말랄라,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어요! 푸른숲 새싹 도서관 21
로즈메리 맥카니, 플랜인터내셔널 지음, 황세림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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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말랄라 유사프자이, 2013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올랐던 아이입니다. 파키스탄 스와트 밸리 출신으로 탈레반에 통치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여자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것을 금지합니다. 말랄라는 이 사실을 언론에 알립니다. 탈레반은 말랄라를 위협하고 결국 머리에 총알을 맞고 쓰러집니다.

다행히 말랄라를 돕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서, 영국으로 가서 치료를 받고 학교도 다니게 됩니다.

 

저도 이 책을 읽고 인터넷으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여기 참고하시면 됩니다. 말랄라 유사프자이를 소개합니다.

앞 장을 넘기면 말라라가 누구인지 간략하게 나옵니다. 이 책을 지구촌 아이들이 말라라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페이지마다 다양한 나라의 아이들이 나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자아이들이 학교를 가는 건이 당연하지만, 그렇지 않은 나라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양성평등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합니다. 학교, 기업에서는 따로 교육받는 시간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주 기본적인 것도 보장받지 못하는 나라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간접적으로 알려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2009년 그 당시, 11살의 작은 소녀가 어떻게 용기를 내었을까요?

그녀의 부모님이 궁금해집니다. 훌륭한 아이 옆에는 올바른 부모님이 있는 법이니까요.

 

글밥이 많은 책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진이 많은 것을 담고 있습니다. 여성 인권이 바닥인 나라들, 여자라는 이유많은 많은 불평등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용기 있는 한 아이의 행동이 다른 아이들의 마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013년 7월 12일, UN사무총장(반기문)은 '말랄라의 날'을 선포했습니다. 이날은 말라라의 열여섯 번째 생일입니다. 이날 말랄라는 UN청소년 총회에서 연설을 합니다.

 

" 지금 이 자리에 선 나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수많은 여자아이들 중 한 명입니다. 나는 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 모든 소녀와 소년들을 위해서 발언하려 합니다. 내 주장을 펼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구촌 곳곳에서 소리 없이 억압에 맞서온 아이들을 대신해서 목소리를 높이고자 합니다. 세상 모든 어린이들이 평화롭게 살아갈 권리, 인간답게 존중받을 권리, 균등한 기회를 받을 권리, 교육받을 권리를 위해 싸우고자 합니다."



 

사진을 통해 느껴지는 말라라의 포스.

 

우리 아이에게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울림이 있는 책

"말랄라,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어요!"입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어른인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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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게 뭐야 2 알 게 뭐야 2
김재한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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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 처음으로 하고 싶은 것이 생겼다."

성장이란 완벽하지 않은 형태가 불안 불안하게 커나가는 건데,

뭐든 해봐야 되든 안 되든 결과가 나올 거 아닌가.

친구 중에 고민만 많고 행동을 안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걔가 "어떡하지?"라고 걱정할 때마다 나는 "알 게 뭐야"라고 말했다.

-네이버캐스트 인터뷰 중

1권을 봤을 때, 제목이 특이하다 생각했다. "알게 뭐야" 잘 쓰지 않는 말이었다. 사실 작가가 네이버캐스트 인터뷰 내용을 보니 과거에 나는 고민만 많고 행동을 안하는 친구였다. 지난 몇 년을 보면, 나도 "알게 뭐야"처럼 살아왔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하고 싶은 건 뭐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뭘까?"

나는 아이를 낳고 적성을 찾기 시작했다. 그런 나를 지지해 준 건 인생의 동반자 로단테이다. 항상 나에게 말한다.

"네가 좋아하는 것 중에

잘할 수 있는 것, 지속가능 한 것을 골라."

알게 뭐야 1권을 봤을 때, 이 내용이 뭐지? 생각했었다. 2권을 보고 특히 맨 뒤장을 보고 나니 뭘 말하려고 하는지 어렴풋이 느낌이 왔다.

그렇다고 인터넷으로 만화를 찾아보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한장 한장 넘겨보는 재미가 있다.

퇴근하고 온 로단테도 오자마자 이 책을 보더니 읽기 시작했다. 1권에서는 지금 현재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2권에서는 어떻게 지금 모습이 있는지 점차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확 빨려드는 스타일은 아니다. 하지만 점차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스무살 원준이는 남들이 다가는 대학에 진학해서 평범하게 생활하지 않기에.

소담에서는 웹툰을 책으로 발간한다. 개인적으로는 안나라수마나라 왕팬이다. 책장 속 책들 중 아끼는 책.

삼봉이발소는 아직 읽기 전이고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은 재미있다. 생활의 참견도 공감돋는 내용이 많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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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위한 아티스트 웨이 - 예술적 감성을 가진 아이 키우기
줄리아 카메론 지음, 이선경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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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열정없이 시간 흘러가는 대로 살고 있었다. 책읽기도 뜸했고 육아서는 더더욱 오랜만이다. 그래서 그런가 이 책을 읽기가 버거웠다. 그냥 읽고 넘기기에는 와닿는 내용이 많았기 때문이다.

첫 장부터 왠지 뜨끔했다. 작년에 모닝페이지 한 삼일 정도 하다가 그만 두었다. 뭔가 꾸준히 하기에 끈기가 부족하고, 나와 마주한다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 때는 그냥 나 자신을 위한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부모로서 필요한 작업이라 이야기한다. 모든 것 중에 일번이다. 작가인 줄리아 카메론이 자신이 효과를 본 방법이기에 제일 먼저 소개했다.

'예술적 감성을 가진 아이 키우기'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아이를 키우기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다. 목차부터 그러하다. 안정감 기르기, 호기심 기르기, 연결성 기르기, 한계 기르기, 자기 표현력 기르기 등등 예술적 감성 뿐 아니라 사람으로서 가져야하는 것들에 대해 다룬다.

많은 육아서들과 일맥상통하는 건 엄마가 편안해야 아이도 편안하다는 것이다. 많은 엄마들은 아이에게 모든 시간과 정성을 쏟아야만 좋은 부모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부터 '나'자신은 뒷전이 된다. 우리 부모님 세대가 특히 그런 분들이 아닐까?

친정엄마는 요즘 조금 변하셨다. 쇼핑에는 관심도 없으신 분이셨는데, 딸들과 외출하면 옷집부터 들어가신다. 카페라면 돈 아깝다고 펄쩍 뛰던 분이셨는데 친구분들과 스타벅스를 가신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심리적인 변화에 조금 신경이 쓰였다. 빈둥지 증후군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온전히 자기 자신을 남편 뒷바라지와 사남매 키우는데 다 쓰셨기에 지금에 와서 엄마라는 존재를 찾으시려는 여러가지 모습이 보인다. 나도, 지금 현재에 그대로 머물면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작가는 이 책에서 일주일에 한번 아티스트데이를 만들어라고 한다. 자신에게 주는 '선물'같은 시간이다. 가정과 자식을 떠나서 자기 자신에게만 온전히 쓰는 시간이다.

그리고 심리적으로 흔들릴 때, 남편 이외에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의 목록을 만들어라 한다. 매일 그들에게 연락을 함으로 안정감을 얻으라고 조언한다.

이 두 가지는 아직 마음에만 두고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실천에 옮긴 것이 있다. 바로 아이와 산책하기이다. 원래 아이와 나는 산책을 좋아했었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잠시 잊고 살았다. 그 기억들을 지금 현재로 가져왔다. 집 근처에 산책로가 있다는 걸 알았지만 한 번도 가보지 않았는데, 의외로 아이가 너무 좋아했다. 유치원 차타고 하원해서 놀이터에서 조금 놀다가 집에 와서 EBS 1시간 정도 보는 것이 일상이었다. 그런데 이 책 덕분에 변했다. 아이를 원으로 데리러 가게 되었다. 그리고 집 근처 도서관을 찾게 되었다.

그래서 읽는데 더 오래 걸렸을지도 모르겠다. 그냥 넘어가기에는 와닿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p. 23
2. 창조여행 : 일 주일에 한 번씩, 아이와 부모가 함께 계획해서 떠나는 작은 여행
창조여행은 거창하거나 클 필요가 없다. 함께 즐기고 기대한다는 점에 그 의미가 있다. 창조여행을 위한 아이디어를 찾을 때 재미있고 유머러스한, 장난기 가득한 생각들만 해 보자. ㅇ이가 적당히 컸다면, 직접 목적지를 맡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

딸아이가 자기 눈에 보이는 것을 느끼고 즐긴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풍경이 바뀔 때마다 흥미를 보였고,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아이가 조금씩 크고 나서는, 목적지를 함께 정하기 시작했어요. 동물원과 장난감 가게, 수족관과 콘서트장에 이르기 까지, 어찌됐든 외출은 했었겠지만, 딸과 함께 계획하고 기대한다는 그 사실 자체가 큰 차이점을 가져온 것 같습니다.
매주 새로운 도전을 했고, 창조여행은 결국 제가 딸과 함께하는 가장 즐거운 일 중 하나가 되었어요,

부모가 자녀에게, 일 주일을 기념하는 한 번의 즐거운 여행이라는 개념은 일관성을 발달시키는 중요한 선례로 작용하며, 특히 아이들에게는 상상도할 수 없을 만큼 즐거운 행사다.

간섭하려는 욕구 참기

p.78 "저를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것. 이 정도면 좋은 아들이라고 생각해주길 바랐어요. 그런데 모든 걸 저 대신해버리니 저에 대한 믿음이 없는 것처럼 보였어요,"

p.80 자녀가 우리의 믿음을 인지하면 자기 스스로 믿는 법도 배우게 된다. 그때서야 비로소 새로운 생각, 성취감과 만족감으로 향하는 상상의 길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p.80 부모로서 아이들이 보여주는 것을 기쁘게 받아들야야하는 책임이 있다. 그들의 노력에 더 큰 열의로 반응할수록 아이들은 더 노력한다. '가깝게, 그러나 너무 가깝지 않게'라는 모토가 이 시기에 적당하다. 가끔 나는 부모는 커다란 버드나무고 자녀들은 나무 그림자에서 노는 아이들이란 생각을 한다.

p.81 어렸을 때 창의적인 자유를 보장맏은 사람들은 커서도 창의적 인물로 자란다. 자주 놀지 못하거나 제어를 많이 받은 아이들은 자기 본증에 충실하지 못한 어른이 된다. 그 믿음을 다시 살려내기란, 가능할지 몰라도 꽤나 힘들고 고된 일이다.

p.101

산책은 우리를 자연과 연결시켜주고 우리보다 위대한 대상을 이해하게 한다. '신', '위대한창조자', '근원', '높은 힘' 중 뭐라고 부르든 중요하지 않다. 걷기라는 행동을 통해 연결성을 찾는다는 것이 중요하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정답을 찾을 수 있고, 영감이 불꽃처럼 생겨나며 긍정성이 우리를 맞이할 수도 있다. 나는 종종 고민이 있는 학생에게 산책을 추천한다. 그리고 상당수가 해결책을 안고 돌아온다.

산책은 누구와 함께하는지도 중요하다. 함께 걸으며 좋은 대화를 나눈 건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 오해가 풀리고, 관계가 개선되고, 진정한 연결성이 만들어지는 것도 모두 산책을 통해서다.
아이와 걸으면 아이와 연결될 수 있다.
어려서 유모차에 탸워서든, 같이 옆에서 걷든 상관없다. 보이는 경치와 배경의 소리를 같이 들으며 부모는 우리 자신보다 더 위대한 무언가를 자녀와 공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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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정리가 힘이다 - 불편한 관계를 비우고 행복한 관계를 채우는 하루 15분 관계 정리법
윤선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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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맺는 것보다 정리가 먼저다.

더 이상 관계를 방치하지 말고, 설레는 관계를 시작하라."

관계에 대한 수많은 책을 읽지만 여전히 어려운 것은, 마인드 개선문제로 접근하기 때문이다.

공간과 물건처럼 관계도 정리를 안하면 나의 시간 · 돈 · 에너지 · 감정을 빼앗는다.

관계, 정리해보기 전에 모르는 것들 10가지

· 다들 상대방이 좋아하는 줄 알고 싫은 일을 억지로 한다.

· 30년지기? 오래되었다고 다 좋은 관계는 아니다.

· 100명의 인맥을 맺는 동안 가장 소중한 1명은 남이 될 수 있다.

· 친구 2명 만드는데 100시간, 안티 1명 없애는데 480시간이 걸린다.

· 우리 주변엔 에너지를 빼앗는 빨대 같은 사람이 꼭 있다.

· 만나자고 할 떄가 아니라 만나고 싶을 때 만나라.

· '나중에 밥 한번 먹자'는 소중한 사람에게 쓰지 마라.

· 관계 일기를 쓰면 내 주변의 관계가 선명해진다.

· 뻔한 문자가 관계의 질을 떨어뜨린다.

· 보기 싫은 사람은 핸드폰 번호부터 삭제하라.

사람과 사람사이 관계는 '그냥 아는 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좋은 관계는 서로에게 특별한 의미를 주는 관계이다. 나는 많은 이를 만나는 스타일이 아니다. 좁고 깊게 사귀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좁은 그 관계도 나 감정을 내가 컨트롤 하지 못하는 상황에는 만나지 않는다. 한 동안 뭔가를 결정하느라 사람들을 만나지 않았었다. 뭔가를 결정할 때는 내면의 깊은 곳으로 가라앉기 때문이다.

그래서인가 이 책을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한장한장 읽으면서 내 주변에 어떤 사람이 있는가 떠올려보기도 했고,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곰곰히 생각도 했기 때문이다.

이 문장에서 위안을 얻었다.

'관계의 깊이는 문자의 양, 만남의 횟수, 선물한 금액 등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

굳이 연락을 하지 않아도 마음 속으로 텔레파시를 종종 보내는 몇 명의 친구가 있다. 마음으로 정말 좋아하는 친구.

며칠 전 전화에서 그 친구가 그렇게 말했다.

"연락 안한다고 우리 사이가 멀어지는 건 아니잖아."

그 말이 얼마나 고마운지. 마음을 울렸다. 내가 연락못하는 동안 그 친구에게도 많은 일들이 있었다. 어려울 때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했다. 그 동안 나 중심적으로 살아온 건 아닌가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관계정리는 나 중심으로 이루이지는 것이었다.

나에게 있어 VIP?

한참을 생각하게 한 질문이었다. 작년에 나에게 특히 고마운 분이 있었다. 제일 먼저 생각난 분이다. 매일보다가 지금은 못보니 조금은 안타까웠다. 연락드릴 리스트에 올려놓았다. 이번 주에는 꼭 찾아뵈야지.

"먼저 정리부터 하라."

연락도 하지 않을 연락처를 굳이 가지고 있지 마라고 한다.

내 삶을 방해하거나 안좋은 감정을 주는 사람의 연락처는 과감하게 삭제하라.

연락처 정리는 핸드폰을 바꿀 때 종종하곤 했는데, 요즘은 이전 핸드폰 연락처를 새 핸드폰에 그대로 옮겨주니 굳이 정리할 필요가 없어졌다. 하지만 집도 계절이 바뀌면 대청소를 하듯이 연락처에도 대청소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몇 시간 걸리겠지만, 하루 날 잡아서 청소할 예정이다.

어떤 자기계발서는 다 읽고 나면 허무한 경우가 있다. 좋은 이야기 인건 알겠는데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책들이다.

이 책은 명확하게 제시해줘서 속 시원하다.

사람사이 관계에 고민이 많은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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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없으면 어때? - 모바일기기 의존 누리과정 유아 인성동화 4
이민경 글, 배현주 그림, 최혜영 감수 / 소담주니어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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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뜨끔하는 책이다. 사실 우리집에 2년 반 전쯤 아이패드가 생기면서 7살 아이는 아이패드와 친구가 되었다. 엄마인 나는 피곤하거나 바쁠 때, 아이에게 은근히 아이패드를 하라고 권했다. 아빠도 마찬가지다.

부모인 우리부터 아이폰을 너무 좋아하기에, 아이에게 뭐라고 할 상황도 아니다.

그래도 혹시나 아이 눈이 나빠질까봐 걱정이 되었었다.

그럼 책 속 이야기는 어떻게 펼쳐질지 살펴볼까?

주인공 연우는 엄마가 모임이 생겼다니 아주 신나했다. 엄마는 약속 장소가 치킨집이라 아이가 치킨을 좋아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연우의 의도를 다른 데 있었다.

엄마가 모임에 가면 아줌마들이랑 수다떠느라 스마트폰을 갖고 놀아라고 주기 때문이다.

연우는 엄마의 모임 내내 스마트폰을 보니라 정신없었다. 친구들도 마찬가지다.

연우뿐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집에서 폰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했다. 소액결제 등을 많이 해서 핸드폰 요금이 많이 나오기도 했다.

아이가 스마트폰을 좋아하게 된 건 순전히 부모의 영향이 크다. 책 속에서 연우가 말한다.

"엄마는 맨날 드라마만 보고, 아빠는 나랑 안 놀아주잖아!"

사실 어른들도 아이와 놀아주는 것보다 스마트폰으로 놀거나 TV를 보는 것이 훨씬 재미있다. 주말에 본 이웃분의 포스팅내용이 생각났다.

10년 뒤면 아이가 주말에 집에 있을까? 고등학생만 되어도 아이가 되려 부모님과 주말보내는 것보다 친구를 더 좋아하게 될 것이다.

"엄마, 아빠 친구만나러 나갈게요." 이렇게 말한마디 남기고 나가면 부부만 집에 덩그러니 남게될 것이라고.

아이와 함께할 시간도 유치원, 초등학생 때 정도일 것이다. 조금만 바꿔서 생각해보면, 지금 아이와 추억을 쌓는 것이 평생 서로 든든하게 의지할 끈끈한 정을 쌓는 소중한 시간이다.

나부터, 하루에 10분이라도 아이와 함께 의식적으로 놀아줘야지 다시 한번 다짐해본다.

아이보다는 어른들에게 더 따끔한 그림책

<스마트폰 없으면 어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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