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프랭클 - 어느 책에도 쓴 적 없는 삶에 대한 마지막 대답
빅터 프랭클 지음, 박상미 옮김 / 특별한서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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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서재] 빅터 프랭클

어느 책에도 쓴 적 없는 삶에 대한 마지막 대답

저자 빅터 프랭클/ 역자 박상미

페이지 208

빅터 프랭클(Viktor Emil Frankl)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아들러의 개인심리학과 더불어 정신요법 제3학파라 불리는 로고테라피(Logotherapy, 의미치료) 학파의 창시자입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 돌아온 프랭클, 이 책은 아흔번째 생일을 기념해 빅터 프랭클이 전 생애를 회고하며 정리한 자서전입니다. 차례를 안보고 책부터 봤는데, 사람의 생애인가 싶어 다시 보니, 어린시절, 항목(?)을 나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말하였고, 정신과 의사로 지내면서, 강제수용소에서의 이야기, 이후 이야기들이 차례대로 나열되있어요. 


로고테라피가 안내하는 '삶의 의미 찾는 법'

1. 창조가치: 무엇인가를 창조하거나 어떤일을 함으로써 생명 에너지를 충족

2. 체험가치: 어떤 일을 경험하거나 어떤 사람을 만남으로써 생명 에너지를 충족

3. 태도가치: 피할 수 없는 시련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의미를 얻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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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후반에 사진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요즘 번역서들을 뒤에 설명부터 보는데, 더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인것같아요. 덕분에 사진 먼저 보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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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정신분석 등 의학 이야기 등을 무난하게 해서, 어떤 사람이 자기가 살아온 이야기를 재밌게(?) 들려주는거 같아 좋았어요. 무엇보다 역자가 "남에게 이야기해주는 문체"로 부드럽게 잘 썼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성이라는 챕터에서, 자신의 성공 비결 세가지 원칙을 들려줘요. 

첫째, 작은 일을 할 때는 큰일을 할 때 처럼 철저하게 하고, 큰일을 할 때는 작은 일을 할 때처럼 편안하게 하라.

둘째, 일을 할 때는 신속하게 처리하라. 

셋째, 가장 하기 싫은 일을 먼저 하라. 

한문장 한문장 정말 와 닿았어요. 잘 새겨듣고 저도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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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그의 인생을 웃으며 보다가... 세계인이 잊을 수 없는 아픈 역사 부분이 나와요ㅜㅜ 처참한 사건의 수많은 희생자 중 한 사람이었던 빅터 프랭클. 심지어 결혼도 유태인 억압속에 했고(신고만), 사랑스러운 아이도 잃었습니다(유태인은 아이를 낳으면 안된다며, 낙태시킴...ㅜㅜ). 짧고 담담히 들려주는 수용소 이야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었는지, 제가 직접 겪은 일이 아니어도, 다시 생각해도 말도 안되는 일에 분노와 슬픔이ㅜㅜ 그런 아픔이 자신을 더 성장시켰다고 회고 하는 빅터 프랭클. 그 시대를 살아간 신경학자의 담담한 이야기, 추천합니다.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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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신의 오후 (앙리 마티스 에디션)
스테판 말라르메 지음, 앙리 마티스 그림, 최윤경 옮김 / 문예출판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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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출판사목신의 오후: 앙리 마티스 에디션

앙리 마티스가 직접 편집한 《목신의 오후》 국내 최초 번역ㆍ출간

마티스의 에칭화 29점 + 말라르메의 시 64편(국내 최다) 수록

글 스테판 말라르메/ 그림 앙리 마티스 / 역자 최윤경

원제L’après-midi d’un faune

페이지 248

“이것은 내가 만든 첫 책이다.” _앙리 마티스

2020.10.31.~ 2021.03.03. 에 앙리마티스 탄생 15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마이아트 뮤지엄에서 <마티스 특별전: 재즈와 연극>라는 전시회가 있었어요. 

전시회 중간즈음에 책이 놓여 있었는데, 시집에 앙리 마티스 그림 삽화가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아마 <악의 꽃>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요번에 샤갈 특별전(역시 마이아트뮤지엄)도 다녀왔는데,

마지막 부분에 샤갈 선생님은 아예 시를 직접 쓰셨더군요. 

이처럼 예술가들은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크으으!!


앙리 마티스 선생님께서 직접 편집하고 삽화를 제작하였다고 하여,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어요. 선생님은 어떤 시에 빠져 지내셨을지 기대하며!!


<목신의 오후: 앙리 마티스 에디션>은 

앙리 마티스 선생님께서 시인 스테판 말라르메 선생님의 시를 직접 편집하고 삽화(29개의 에칭화)를 넣어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럼 둘의 관계는 어떠할까... 생애를 살펴보니 겹쳐요, 동시대 인물! 그러나 나이 차이도 있고, 해당 책은 말라르메 선생님 사후인 1930년부터 작업을 시작했고, 1932년 마티스 63세에 출간되었다고 하는군요(두 분의 우정을 기대했으나, 접점은 단지 '궁극의 아름다움을 향해 나갔던 두 예술가의 이상'이 아닐까~ 말이 어렵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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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신의 오후>뿐만 아니라, 말라르메 선생님의 다양한 시들이 모여있는게 확인되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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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접했을 때부터, "목신이 뭐지??"싶어 검색했는데, 네이버에 요렇게 적혀있더군요. 


목신 (牧神)

숲, 사냥, 목축을 맡아보는 신. 반은 사람, 반은 동물의 모양을 하고 있다. 그리스 신화의 판(Pan), 로마 신화의 파우누스(Faunus)에 해당한다.


안 믿고, 원제를 찾아, 불어 번역기로 돌려봐도 영... 책에 그림으로 "염소신 맞음" 딱!ㅎㅎ 염소 다리에, 꼬리도 달려있고, 하반신에 털도 보이네요. 귀 모양도 사람귀가 아니로군요!!


바로 시부터 읽으려니, 목신이 뭔지도 몰랐기에, 뒤에 작품해설부터 읽었어요. (목신 저만 잘 모르는거 아니죠??;; 이름이 왜 목신이람, 참.. 허허... 차라리 염소신이라던가... 허허... 牧 - 치다, (가축을)기르다 인데, 염소라는 뜻이 있는건지;; 한자 넘나 어려운거~~)


작품해설 정말 재밌어요, 해설부터 읽으시길. 

스테판 말라르메는 오르페우스가 되어, 이 지상의 삶을 오르페우스의 방식으로 풀어 설명하는 것을 시인의 소명으로 삼았다고!! 글 쓸 때, 창작의 고통을 겪잖아요? 오르페우스는 뭔가 순수의 이미지?고. 말라르메는 시의 세계를 탐험하면서 극도의 정신적 위기를 겪었고, 무(無)로 돌아가는 것 같은 경험을 했다고 하는군요. 


그리스 신화 판(목신)의 이야기도 슬쩍 가져와봤습니다. 오호~ 요런 이야기였구만! 요망(?)한 주제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내었을꼬!? (그러고보니 그림들이 대부분 헐벗고 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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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부터 읽고 보니, 내용이 쏙쏙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해설 보기 전에는, "응? 이게 시인가?"싶었는데, 무대에 올리기 위한 드라마로 쓰였다고 써있더군요. 재밌게도, 앙리 마티스 선생님 이전에, <목신의 오후>에 삽화를 넣어 시집을 먼저 출간하신 분이 있습니다! 마네 선생님!! 두둥!! 마네 선생님의 목신의 오후도 궁금해지네요. 


앙리 마티스 선생님의 에칭화 그림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목신의 오후! 누드, 인물의 얼굴은 전시회에서 꽤 봤는데, 지난번 전시회에서 본 컷아웃(cut-out) 기술이 아닌, 에칭화가 그와 비슷한 느낌으로 그려진것도 재밌고, 특히 풍경화는 처음봐서 남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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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마티스 에디션 악의 꽃 역시 시인 샤를 보들레르 시를 엮은 책인데, 그에 대한 글도 있네요.

앙리 마티스 선생님의 인물 얼굴화는 살짝 무서워 보이기도...ㅎㅎ 


멋진 예술가들의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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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희열 - 우리에게는 좋은 대화가 필요하다
KBS &대화의 희열> 제작진 외 지음 / 포르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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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체출판사] 대화의 희열

우리에게는 좋은 대화가 필요하다

저자 KBS 대화의 희열 제작진, 송해, 한혜진, 서장훈 외 

페이지 224

책 하단부에 "이 책에 실린 KBS <대화의 희열> 출연자들의 인세는 아동학대피해예방기금으로 기부됩니다."라고 쓰여있네요. 오오!!! 책 내용도 엄청 좋은데, 기부도 하고!! 정말 아름다운 책! 요즘 미디어매체가 너무 많아서 TV를 잘 안보게 되는데, 가끔 채널을 돌리다보면 정말 유용한 프로그램들이 많았어요. 역사를 알려주거나, 엄청 힐링되는! 그 중 하나가 바로 "대화의 희열"입니다.


대화, 하루에 얼마나 하시나요? 회사에서도 하루종일 컴퓨터 자판만 두드리고, 개인 시간은 물론 없거니와, 가족과 친구와 동료와 함께 하는 시간도 부족하지 않나요? 발전되고 바쁜 세상이 대화를 못하게 만드는건 아닌가... 거기에 시국까지...ㄷㄷ


다양한 매체에서 많은 영상과 글들도 사건나열이거나 자극적일 뿐, 진솔한 이야기를 찾기는 힘든거 같아요. <대화의 희열>에서는 우리 눈에 익숙한 분들(연예인 등)이 자신의 이야기를 차분하고 담담하게 들려줍니다. 그(녀)가 하는 진솔하게 대화로, 사람은 다 같다는걸, 이 분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걸, 그 사람의 멋진 생각을 배우기도 하고, 그 분의 매력을 알 수도 있게 됩니다. 진솔한 대화의 시간, <대화의 희열>을 잘 담아낸 이 책에서, 우리는 송해, 한혜진, 서장훈, 안정환, 표창원, 천종호, 인요한, 호사카 유지, 강수진 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직업 속에서, 그들은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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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쎈언니다!! 이 사람은 누구야??" 였던 한혜진 언니, 지금 제겐 완전 "호(好)!"언니입니다(동생을 따뜻하게 챙겨주는 모습이 컸어요, 미담!!). 자신의 좋은 모습과 매력을 꾸준히 보여주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누구나 알죠. 좋은 언니, 그런데 이 언니는 국내 최고의 패션모델이었네요! 


저는 패션이나 모델쪽 전혀 몰랐기에, 그녀가 이룩해 놓은 성과도 사실 하나도 몰랐어요. 키가 너무 큰게 콤플렉스일거란 생각도 전혀 못했고요(저는 어린시절 쪼꼬미;;), 키크다고 놀리는 못난이들이 있는줄도 상상도 못했고요, 성인보다 큰 어린 소녀가 어린이 옷을 입어 이상하게 바라보는 시선에 용돈을 모아 택시를 타고 다녀야 한다는것도...ㅜㅜ 남들과 다르다는게, 진짜 단지 키가 큰건데ㅜㅜ 지금의 당당한 모습의 한혜진님, 모델 선발대회에서 자기처럼 키큰 분들만 모여있는걸 보고 "이게 내 세상인가보다!"싶었다는, 그리고 자신의 세계를 멋지게 개척하고, 후배들에게 많은 길을 열어준, 언제봐도 당당해보이는 멋진 그녀! 역시 멋진 매력의 소유자였어요♥


너무 좋아서, 해당 방송도 찾아봤어요. 책이 방송보다 더 자세하고 많이 써있는것같아요. 저처럼 책 먼저 보고, 방송도 찾아보면 감동이 두배세배!! 


https://youtu.be/QtbNwu3p0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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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또 열심히 보게 된 프로그램들이 범죄관련 프로그램인데, 프로파일러라는 단어가 어느순간부터 확 들어오더군요. 프로파일러가 해낸 여러 대단한 업적들에 감탄스러웠는데, 그 중 한분이 표창원 선생님이셨거든요. 그가 담담하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또 달랐습니다. 사실 지금도 세상 돌아가는걸 보면 답답한 면이 많죠. 왜 이게 지금 이 시대에도 해결이 안되는걸까~ 싶은것들이 많지만, 과거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이고야;; 잊고 있었네요. 교과서에서 배웠던 시절... 민주화를 요구하던 시위로 가득한 무서운 시기, 1985년 경찰대에 입학하게 된 그... 경찰 입장에서 바라보는... 지금도 전쟁영화 보면서, 군인들이 자신의 의지 때문이 아닌, 군인 신분이기에 위에서 시키는대로 어쩔수없이 그 자리에 있는것처럼... 깝깝한 그 시대... 그리고 지금의 민주화가 그 시기를 거친 덕분에 얻어낸 행복이라는거... 경험하지 못했던 과거를 들으며, 현재가 과거보다 나아졌다는것을, 앞으로 더 밝을거라는 희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https://youtu.be/PF2D0QUrhBs


멋진분들의 진솔한 대화를 차근차근 하나 하나 아껴 읽고 싶은, 아름다운 책 <대화의 희열> 추천드려요♥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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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데코의 사적인 안주 교실 - 술이 술술, 안주가 술술
나카가와 히데코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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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북스] 히데코의 사적인 안주교실

술이 술술, 안주가 술술

저자 나카가와 히데코

페이지 128

추운 겨울 날, 따뜻하고 뿌연 김으로 가득찬 사케가게에서, 사케와 오뎅국 캬아~!! 술을 잘 못먹는 편이지만, 저도 가끔 술이 땡긴단 말이죠. 그리고 술에는 그에 걸맞는 안주가 있어야 합니다! 반.드.시.ㅎㅎ 소문난 애주가 히데코 선생님의, 한 잔의 술과 안주 한 점의 조화, 완전한 행복한 순간을 요렇게 책한권에 축약하여 나눠주시네요^^ 요알못, 술알못이지만, 요거 하나는 알아요. 일본은 맛집 천국의 나라라는 것을! 일본여행가면 어느 식당엘 가도 다 성공적이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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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나는 술안주템! 이렇게 귀한 정보도 알려주십니다. 정어리통조림 생각도 못해본 아이템이라 신기하네요. 꼭 먹어봐야지! 참치도 사놓기만 하고 먹는 방법 몰랐는데, 안주로도 냠냠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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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아주 기대되는 정어리 모차렐라 구이!! 히데코 선생님이 스페인에 살 때 종종 먹어봤다고! 이렇게 저자의 폭넓은 경험 덕분에, 술안주로 맛나고 귀한 세계 음식도 만날 수 있어요, 내집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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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 튀김 먹고 너무 맛나서 신세계였는데! 연근의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연근 치즈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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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의 고장 일본, 돈까스에 고기만 들어갈 필요는 없다! 편견을 깨뜨려 주는 요리사의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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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파스타가 아니여, 소면이여! 신기하지 않나요? 요알못은 "정식적인 요리방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렇게 생각 밖의 재료들로 만들어진 요리를 보면 진짜 "와!! 아!!" 싶거든요. 많은 맛난 안주, 세계요리, 그리고 요리 비법을 알 수 있는 멋진 책이네요^^ 안주 뿐더러 맛난 식사로도 먹을 수 있는 맛난 요리들! 눈도 입도 즐거워지는 <히데코의 사적인 안주교실> 추천합니다!!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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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딜레마의 모든 것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잘난 척 인문학
이용범 지음 / 노마드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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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인간 딜레마의 모든 것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저자 이용범

페이지 464


딜레마(dilemma)

선택해야 할 길은 두 가지 중 하나로 정해져 있는데, 그 어느 쪽을 선택해도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가 나오게 되는 곤란한 상황. (출처: 네이버국어사전 http://naver.me/FCHVKG6E)


책을 읽으면서, 상황들이 굉장히 고민되고 머리가 아픈거예요. 그래서 딜레마 뜻을 다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아... 어느 쪽을 선택해도 바람직하지 못한게 바로 딜레마, 그러니 사람들이 고민에 빠지게 되는거겠죠. 당연히 좋은 결과가 예상되면, 고민할 필요가 없을텐데 말이죠. 이걸 택해도 좋고, 저걸 택해도 좋은 '행복한 고민'과 완전 반대의 상황이 바로 '딜레마'! 이걸 택해도 저걸 택해도 곤란한데, 하나를 택해야 하다니... 안타깝지만 그런 선택을 해야할 경우가 많더군요. 인간의 삶이란 참으로 어려운 것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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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는 도덕적 딜레마, 2부에서는 선과 악의 딜레마, 3부에서는 남자와 여자의 딜레마를 다룹니다. 주제도 흥미로운데, 내용도 엄청 흥미로워요. 재밌게 읽으면서도 같이 딜레마에 빠져 고민하게 됩니다. 으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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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도덕적 딜레마

일상에서의 딜레마! 어찌보면 매일 마주하는;; N빵 딜레마!! 제가 술을 잘 못먹는 편이라, 술자리 N빵이 정말 억울한데요, '왜 니들 술값까지 내가 계산해야 하니' 싶거든요. 특히 우리나라가 N빵 문화가 매우 특이한 케이스인거 같은데, 서로 다른 가격의 요리를 먹으며 똑같이 N빵하는건... 내가 원하는 요리를 시키기 전에 뭔가 애매한 분위기가 형성되죠. 또한 공연장도 마찬가지입니다. VIP 석이 갑자기 왜 그렇게 범위가 넓어졌는지, 1층 맨 앞과 맨 뒤가 왜 가격이 같은건지... 그러니 오늘 예매일에도 어김없이 인터공원 어플이 마비되는 사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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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딜레마도 굉장히 아이러니합니다. 인간의 시간과 능력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다급한 상황은 많구요. 사람을 살리기 위해 의사가 되었어요. 그런데 둘 중에 한 명을 택해야 하는 상황...ㅜㅜ 다시 말하지만, 인간의 삶은 정말 어려운 상황이 많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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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선과 악의 딜레마 살인 본능

아... 제가 동물, 자연, 여행 이런걸 굉장히 좋아해서, 호주에 가고 싶어서, 호주 여행책을 많이 읽어서, 호주 남부의 태즈메이니아 섬에 대해 관심이 많았어요. 호주에서 뚝 떨어진 섬인데,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동물이 굉장히 많은 호주인데요, 테즈메이니아 섬이 호주 대륙에 없는 동물들이 많았는데, 거의 멸종상태였거든요. 사람때문이죠. 그런데 그 인간이란 작자들이 동물 말고 사람마저 멸종시켰을줄이야... 성악설이 맞는게 아닐까...

태즈메이니아 섬 위치: https://goo.gl/maps/LLUk1pEVWmJQjTCs6


인간 딜레마의 모든것! 재밌어요. 생각도 많아지고. 추천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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