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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희열 - 우리에게는 좋은 대화가 필요하다
KBS &대화의 희열> 제작진 외 지음 / 포르체 / 2022년 1월
평점 :
[포르체출판사] 대화의 희열
우리에게는 좋은 대화가 필요하다
저자 KBS 대화의 희열 제작진, 송해, 한혜진, 서장훈 외
페이지 224
책 하단부에 "이 책에 실린 KBS <대화의 희열> 출연자들의 인세는 아동학대피해예방기금으로 기부됩니다."라고 쓰여있네요. 오오!!! 책 내용도 엄청 좋은데, 기부도 하고!! 정말 아름다운 책! 요즘 미디어매체가 너무 많아서 TV를 잘 안보게 되는데, 가끔 채널을 돌리다보면 정말 유용한 프로그램들이 많았어요. 역사를 알려주거나, 엄청 힐링되는! 그 중 하나가 바로 "대화의 희열"입니다.
대화, 하루에 얼마나 하시나요? 회사에서도 하루종일 컴퓨터 자판만 두드리고, 개인 시간은 물론 없거니와, 가족과 친구와 동료와 함께 하는 시간도 부족하지 않나요? 발전되고 바쁜 세상이 대화를 못하게 만드는건 아닌가... 거기에 시국까지...ㄷㄷ
다양한 매체에서 많은 영상과 글들도 사건나열이거나 자극적일 뿐, 진솔한 이야기를 찾기는 힘든거 같아요. <대화의 희열>에서는 우리 눈에 익숙한 분들(연예인 등)이 자신의 이야기를 차분하고 담담하게 들려줍니다. 그(녀)가 하는 진솔하게 대화로, 사람은 다 같다는걸, 이 분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걸, 그 사람의 멋진 생각을 배우기도 하고, 그 분의 매력을 알 수도 있게 됩니다. 진솔한 대화의 시간, <대화의 희열>을 잘 담아낸 이 책에서, 우리는 송해, 한혜진, 서장훈, 안정환, 표창원, 천종호, 인요한, 호사카 유지, 강수진 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직업 속에서, 그들은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줄까요?
처음엔 "쎈언니다!! 이 사람은 누구야??" 였던 한혜진 언니, 지금 제겐 완전 "호(好)!"언니입니다(동생을 따뜻하게 챙겨주는 모습이 컸어요, 미담!!). 자신의 좋은 모습과 매력을 꾸준히 보여주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누구나 알죠. 좋은 언니, 그런데 이 언니는 국내 최고의 패션모델이었네요!
저는 패션이나 모델쪽 전혀 몰랐기에, 그녀가 이룩해 놓은 성과도 사실 하나도 몰랐어요. 키가 너무 큰게 콤플렉스일거란 생각도 전혀 못했고요(저는 어린시절 쪼꼬미;;), 키크다고 놀리는 못난이들이 있는줄도 상상도 못했고요, 성인보다 큰 어린 소녀가 어린이 옷을 입어 이상하게 바라보는 시선에 용돈을 모아 택시를 타고 다녀야 한다는것도...ㅜㅜ 남들과 다르다는게, 진짜 단지 키가 큰건데ㅜㅜ 지금의 당당한 모습의 한혜진님, 모델 선발대회에서 자기처럼 키큰 분들만 모여있는걸 보고 "이게 내 세상인가보다!"싶었다는, 그리고 자신의 세계를 멋지게 개척하고, 후배들에게 많은 길을 열어준, 언제봐도 당당해보이는 멋진 그녀! 역시 멋진 매력의 소유자였어요♥
너무 좋아서, 해당 방송도 찾아봤어요. 책이 방송보다 더 자세하고 많이 써있는것같아요. 저처럼 책 먼저 보고, 방송도 찾아보면 감동이 두배세배!!
https://youtu.be/QtbNwu3p0S0
제가 요즘 또 열심히 보게 된 프로그램들이 범죄관련 프로그램인데, 프로파일러라는 단어가 어느순간부터 확 들어오더군요. 프로파일러가 해낸 여러 대단한 업적들에 감탄스러웠는데, 그 중 한분이 표창원 선생님이셨거든요. 그가 담담하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또 달랐습니다. 사실 지금도 세상 돌아가는걸 보면 답답한 면이 많죠. 왜 이게 지금 이 시대에도 해결이 안되는걸까~ 싶은것들이 많지만, 과거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이고야;; 잊고 있었네요. 교과서에서 배웠던 시절... 민주화를 요구하던 시위로 가득한 무서운 시기, 1985년 경찰대에 입학하게 된 그... 경찰 입장에서 바라보는... 지금도 전쟁영화 보면서, 군인들이 자신의 의지 때문이 아닌, 군인 신분이기에 위에서 시키는대로 어쩔수없이 그 자리에 있는것처럼... 깝깝한 그 시대... 그리고 지금의 민주화가 그 시기를 거친 덕분에 얻어낸 행복이라는거... 경험하지 못했던 과거를 들으며, 현재가 과거보다 나아졌다는것을, 앞으로 더 밝을거라는 희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https://youtu.be/PF2D0QUrhBs
멋진분들의 진솔한 대화를 차근차근 하나 하나 아껴 읽고 싶은, 아름다운 책 <대화의 희열> 추천드려요♥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