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스몰 토크 이렇게나 쉬웠다니
김영욱 지음 / 모티브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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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오랫만에 영어회화를 재밌게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에 <영어로 스몰 토크 이렇게나 쉬웠다니>를 보게 되었다. 저자 사진이 몹시 마음에 드는구만 후후후~

가장 많이 쓰이는 일상 표현 90개 패턴 50개 100% 활용법을 알려준다고 한다.



목차를 보는데 DAY 1 ~ DAY 30 영어 표현들이 너무 재밌다. 특히 1장이 "넌 왜 이렇게 눈치가 없니" 인데, 혼자서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표현을 모르겠다. 본좌 나름 유명 외고 졸업자,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표현이다. 학교에선 대체 뭘 가르친겨. 무튼.

일상에서 쓰이는 여러 문장을 여러 단어로 다양하게 알려줘서 언어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단, "너 왜 눈치가 없냐"는 말은 쓰지 말자ㅋㅋㅋ 맘 상한다, 싸운다 싸워. read the room 이 요런 뜻이라니. 이건 진짜 현지인 아니면 모를듯. 언어는 많은 표현을 듣고 사용해봐야^^



어렸을때부터 이해할 수 없었으나 사람들, 특히 여자들이 많이 말하는 "다리에 알배겼어"라는 표현도 2장에서 "팔에 알 배겼어"로 만날 수 있었다. 애들이 말하던 다리에 알배겼어는 다리에 살찐거였는데, 다른 뜻이었군. 운동을 많이 해서 아픈것도 알배겼다고 표현하낭. 한국어도 배울 수 있는 시간.ㅎㅎ


아임 스틸 워킹 온 마이 코리안.

아임 스틸 워킹 온 잉글리시.

영어 표현을 재밌게 다양하게 쉽게 배울 수 있는

영어로 스몰 토크 이렇게나 쉬웠다니

추천한다. 아~ 요거 요거~ 재미가 쏠쏠하구마잉~~

#영어로스몰토크이렇게나쉬웠다니, #김영욱, #모티브,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영어회화책, #영어공부책, #영어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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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의 로댕 - 개정판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안상원 옮김 / 미술문화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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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릴케의 로댕", 책 제목부터 특이하다. "릴케와 로댕"이 아니다, 릴케의 로댕. 릴케랑 로댕이랑 아예 다른 사람이고 연인도 아닌데 소유격을 쓸 수 있을까. 이 책은 20대의 독일 시인 릴케가 60대 로댕의 일대기(?)를 적기 위해 함께 지내며 적어내려갔다고 한다.

사실 사전 정보 없이 책을 그냥 읽기 시작했을 때 전혀 읽히지가 않았다. "이게 뭐지?" 싶어 저자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에라이 시인' 싶었는데, 역자해설을 보고 이 책이 쓰이게 된 연유를 이해하고 다시 봤...는데도 어렵네. 추천사에서 두세번씩 읽었다는게 좋아서 두세번이 아니고 문장이 이해가 안되서 이해하느라 여러번 읽은게 아닐까 의심된다^^; 이과계 공대생에겐 주어 동사 목적어로 확실한 사실적인 행태의 서술이 아닌 온갖 미사여구와 형용사로 나열된 문장이 꽤나 어렵게 느껴진다. 에라이 시인. 맨 뒤 역자해설부터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시인 릴케가 바라본 로댕의 모습은 어떨까. 정확히 로댕보다는 로댕의 작품들을 매일같이 보며 그에 대해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낸 느낌이다. 이과계로서 문장이 확 와닿지는 않지만, 읽으면서 굉장히 신기하다. 문학과 예술, 뭔가 다른 두 계열이 만났다고 해야하나, 로댕은 세상을 조각 동상으로 표현하고, 그런 작품들을 릴케는 글로 풀어낸다.

책에 실린 로댕의 작품 사진들을 보며, 내가 아는 그의 작품들을 떠올려본다. 고독! 치열함! 노력! 로댕은 세상을 아름답게 표현해내는 것이 아니라는걸 깨달았다. 많은 생각이 든다. 조각을 위해 그는 그림도 그려냈다고 한다. 우리가 폰으로 접하는 세상은 2D이다. 미술관에서 만나는 명화도 2D, 영화관에서 만나는 작품들도 2D이다. 로댕이 평생을 살아온 작품 속에서 그 어떤 예술가보다 더 고독하지는 않았을까...


대부분 평범한 현대인들은 "로댕 = 생각하는 사람" 외 몇 작품만 떠올릴 수 있다. 그리고 살면서 그 위대한 작품들을 몇 점이나 감상할 수 있을까. 또한 루브르 박물관에 방문하면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데, 한 작품 앞에서 몇분이나 감상할 수 있을까.

이 글을 작업하며 로댕의 공간에서 그와 같은 공기를 마시며 내내 함께 했을 릴케가 무척 부럽다. 위대한(?) 사람과 동시대에 살았다는것도 부럽고, 프랑스 파리에서 지낸 것도 정말 부럽다. 아무리 발버둥 치더라도, 내겐 공간적 시간적 제한이 있지 않은가. 릴케 로댕 그리고 그들의 작품들과 함께 하는 멋진 시간 추천한다.


#릴케의로댕, #릴케, #로댕, #라이너마리아릴케, #미술문화, #책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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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니까 - 김소현 에세이
김소현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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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래도 나니까>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의 에세이로, 배우 김소현도 사람 김소현도 만날 수 있다. 살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친구하고 싶었는데, 연뮤생활 5년이 넘었는데도 친분있는 배우 하나 없어 슬프다. 그러나 이렇게 책으로나마 애정하는 배우님을 만날 수 있으니, 이 또한 어찌 기쁜 소식이지 아니하겠는가^^; 나는 유튜브 영상을 즐겨보는 타입이 아닌지라, 배우님이 직접 써서 들려주는 이야기를 이렇게 책으로 느긋하게 상상하며 읽어서 좋았다. 사실 얼굴도 모르는 작가들이 쓴 책, 특히 본인 얼굴도 숨기고 남녀인지 나이인지 쏙 숨어버리는 사람은 상상하기가 어려운데, 반가운 얼굴에 목소리와 표정까지 얼마나 리얼하게 상상되는지 모른다. 특히나 남편과 아기때 아들 얼굴도 영상매체로 접했었고, 책에 친절하게 사진까지 올려줘서 너무 반갑고 친구처럼 느껴지기까지 한다.


특히 2장은 더 반갑게도 뮤지컬 작품에 관련된 이야기들. 배우님에게 오페라의 유령이 얼마나 소중한 작품이었을지~ 지극히 일반 관객인 나마저 감회가 새롭다. 화려한 무대와 조명과 의상이 부러워 때로는 나도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나 특이사항: 무대공포증 극심함. 일상에서 사람들 앞에만 서게 되도 벌벌벌 절대로 불가능 절대불가 네이 네이 네이 위선자 위선자 위선자! 아 이건 지킬앤하이드) 그녀의 솔직한 글 덕분에, 노련한 배우들도 공연 때마다 긴장한다는걸 알 수 있었다. 항상 궁금했는데. 인간적이고 너무 좋아♡ 

그녀는 이렇게 살아간다. 나는 이렇게 살아간다. 우리는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 요런 솔직한 이야기 에세이 환영하고 응원하고 추천!


#그래도나니까, #김소현, #김소현에세이, #영진닷컴, #뮤지컬배우김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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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거절의 기술
데이먼 자하리아데스 지음, 권은현 옮김 / 동아엠앤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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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안돼요 싫어요 하지마세요"라고 말하게 교육받는다고 들었다. 안타깝게도 난 "어른말씀 잘 들어라, 착하게 살아라"라고 배운거 같다. 어른이 되고 보니 잘못된 어른들이 얼마나 많던지. 착하게 살려는 젊은이 등처먹으려는 쓰레기 같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나쁜놈이 크면 나쁜 어른이 되는거다.

나쁜 사람인거 뻔히 알면서도 "No"라고 말하지 못해서 눈뜨고 억울하게 당하고 살고있는 스스로가 너무 병신같아 이 책을 읽었다. 어우, 당한게 너무 너무 많아 자꾸 흥분하네. 품격, 품격있게 거절하고, 더이상 당하지 않고 품격있게 살꺼야, 히잉ㅜㅜ

남 살리려다 내가 죽을 수도 있다

사실 남을 돕는건 내가 남 도울 여유가 될 때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다. 회사에서 다들 똑같이 출근해서 앉아있는데, 내꺼 해야 하는데 남부탁 들어주고 들어주고 들어주다 내꺼 못하고, 나한테 부탁한 XX는 퇴근하는 모습을 본적이 있는가. 그 XX가 나쁜놈이 맞음. 알면서 또 당하지 말자, 홧병 걸려 죽지 말자. 나를 누가 챙겨주나, 내가 챙겨야지 흑흑. 살자 좀, 바보 같이 거절 못해서 이용 당하지 좀 말자.



남들의 동의나 검증은 필요없다.

초반에 이렇게 거절해야 한다고 마음다짐을 시켜준다. 다른 사람이 상처받지 못할까봐 거절 못하면서, 타인의 요청과 태도에 "이게 맞나? 내가 이상한가?" 느낀다면, 무조건 내 느낌이 맞다. 쟤가 나한테 요청한거고, 그 XX 때문에 내가 기분 나쁘고 싫은데 뭐!? 내가 예민한게 아니다. 거절해라. 속편하게! 어딜 감히! 쯧! 선하지 말자, 똑똑하게 살자. 지금 내가 받은 느낌, 내 기분이 정답이다. 내 인생이다. 아자 아자.


막무가내인 이들을 막아 세우는 방법

사실 우리는 정답을 이미 알고 있다. 솔직하게 거절하고, 하기 싫으면 하기 싫다고 말하면 된다. 거절 계속 연습하고 연습하자. 거절을 습관으로 만들어야겠다.

와중에, 이 찌질이가 마음 먹고 어렵게 어렵게 거절했는데도, 빡빡 우겨대는 놈들이 있다. 진짜 있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 내가 진짜 매번 당하면서, '대체 내가 얼마나 만만하게 굴길래 저럴까' 속상했는데, 아니다. 상대가 뻔뻔하고 못난거다. 내가 잘못한게 아니다.

그들의 태도가 어떤지 말해주라고 조언해준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그들이 나한테 하는거 그대로 돌려주면 되지 않을까.

"해줘 해줘 해!!" "싫어 싫어 싫다고!!"

뻔뻔한 사람은 연을 끊자. 그와의 인연을 되짚어 봐라, 내게 도움된 적이 없고, 날 곤란하게 만들고 피해 주는 일만 가득했을 것이다. 주변에 그의 행동을 알리고, 과감하게 인연을 정리하는게 정답. 끝내버리자.


더이상 당하지 않을것이다.

내 리뷰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전혀 품격있지 않았지만 암튼ㅎㅎ

품격 있는 거절의 기술 나도 할거다, 거절. 아자아자! 내 인생을 살자! 그만 휘둘리자! 얍얍!


#품격있는거절의기술 #데이먼자하리아데스 #동아엠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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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를 훔치는 방법 - 배우 헤이든 원의 첫 산문집
헤이든 원 지음 / 온더페이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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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여유를 훔치는 방법

제목이 마음에 들어 책을 읽게 되었다. 배우 헤이든 원의 첫 산문집이다.

책을 펼치자 추천사에 정소민 배우의 한 문장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사는 것'이 확 와닿는다.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살아보자.



나는 마음먹었다. 이 여유를 매일같이 조금씩 훔치기로. 이전까지 놓쳐 왔던, 그토록 갖고 싶었던 여유라 바로 내 옆에 있었다는 걸 깨달은 오늘부터...

해외여행에서 삶을 찾았었다. 한시라도 마음의 여유가 있었다면 주위를 누릴 수 있었을텐데. 우리는 이미 가지고 있는 많은 것들을 놓치고 있다. 지금이 불행해서 멀리서 행복을 찾는다면, 현재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길 바란다. 죽을것 같이 괴롭다면, 현실을 버려라. 학교는 전학가면 되고, 회사는 관두고 잠시 쉬었다가 좋은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면 된다. 날 괴롭히는 상황을 우선 주위에 알려 도움을 요청하고, 해결되지 않는다면 떠나라. 지금 있는 곳이 이세상의 전부가 아니라는것을 깨닫길.



요즘 길거리에서 걸어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폰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나또한 이동할 때 지도를 계속 확인하느라 주위를 살펴보지 못하는데, 스마트폰 없이 아무것도 못하는 바보가 되어가는것같다. 폰을 내려놓는 법을 배워야겠다. 하루의 반 이상을 폰을 바라보고 있는건 아닐까. 내 삶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폰과의 이별이 필요한듯.


나에게 공짜로 주어진 모든 것에 그저 감사한 마음이 든다.

정말 좋은 문장이다. 얼마전 다른 사람들을 따라 감사일기를 적어보았다. 나의 일상이 온통 감사한 일들로 가득했다. 건강한 신체,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생각해보면 공짜로 주어진 것! 병원 다니고 돈들이면서 건강을 사지 않아도 되게, 열심히 관리해줘야겠다.

여유, 훔치지 않아도 된다. 이미 당신은 가지고 있을것. 깨달아라, 당신의 여유, 당신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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