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동안의 과부] 서평단 설문 & 리뷰를 올려주세요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취향의 문제겠지만 캐릭터가 분명하고, 이야기의 연결이 자연스럽습니다. 이런 통속소설은 흔히 진부한 이야기로 어영부영 흘러가기 쉬운데 네명의 주인공마다 입장차이가 분명하고, 누구를 비난하거나 미워할 수 없게 만드는 캐릭터를 설명하는 뒷심 또한 살아있습니다. 오랫만에 입체화된 캐릭터를 만난 것 같네요. 하지만 이런 내용을 그리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읽어나가기가 힘들었습니다.


•  서평 도서와 맥락을 같이 하는 '한핏줄 도서' (옵션)

 생뚱맞겠지만 전 이 소설을 읽으면서 자꾸 로맨스가 아닐까 생각됐습니다. 소녀라면 한때 열광하는 할리퀸소설 말이죠~ (물론 저만의 생각입니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제가 소장하고 있는 유일한 로맨스 소설이며 서른을 넘은 분들이 읽으면 더 절절한 사랑의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실 사랑이란것이 불완전한 사람들이 만나 하나로 동화되어가는 과정이라면 꼭 그렇게 미화하고, 꾸밀 필요가 있을까요? 

그래서 조바심내지 않고, 기다릴 줄 아는 그들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부디 행복하기를..

 


•  서평 도서와 동일한 분야에서 강력 추천하는 도서 (옵션)

사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개츠비랍니다. 사실 이 책 읽으면서 '왜 저렇게 잊지못할까?' 절로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지만 그럴수밖에 없으니 사랑이겠지요. 불가항력..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아직도 사랑이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 사람들. 오랫만에 살아있는 주인공들을 만나고 싶은 분들.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1권 217쪽

"용감한 건 자기한테 일어나는 일을 받아들인다는 뜻이야. 그 일을 어떻게든 참아내려고 노력한다는 뜻."

이 책을 읽으면서 유일하게 밑줄 친 구절입니다. 전 참 용감하지 못한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받아들이지도 못하고, 참아내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앞으론 좀 더 용감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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