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너
나는 나
서로 다르니
마음도 다르겠지
함께 사는 사람 마음도 다 알 수 없고
왜 그걸 모르는 거야 하고 아쉽기도 할 거야
자기 마음을 가장 잘 아는 건
자기 자신일까
자신도 자신을 잘 모를 때도 있겠어
그래도
너는 나일 수 없고
나는 너일 수 없어
다르기에
모르기에
돌아설 수도 있고,
알려 할 수도 있겠지
어떻게 결정하든
그건 같은 마음이어야겠어
시간이 흐르는 것처럼
마음도 흘러
흐르는 건 거스를 수 없어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