眞夜中のパン屋さん 午前 2 時の轉校生 (ポプラ文庫 日本文學) (文庫)
오누마 노리코 지음 / ポプラ社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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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빵집 : 새벽 2시의 전학생

 

 

 

빵집이라는 말만 들어도 갓 구운 빵 냄새가 나는 듯합니다. 지난번에 말하지 못한 게 하나 있습니다. 다음 권 보고 하지 했습니다. 제가 빵을 좋아하는 편이라고 했잖아요. 좋아하면 자신이 만들고 싶기도 하죠. 빵 만들기 배워보고 싶기도 하네요. 이 책에 나온 ‘구레바야시 빵집’이 진짜 있다면 좋을 텐데. 책 속에라도 들어가고 싶군요. 그러면 배울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몇해 전에 빵 만들기 배워볼까 했습니다. 나라에서 내주는 것으로. 이게 안 좋았나 봅니다. 제 돈을 내고 배우려고 했다면 별 말 안 했을지도 모를 텐데, 저한테 말을 그렇게 안 해서 어떻게 배우느냐고 하더군요. 말하는 거하고 빵 만드는 거 무슨 상관있을까요. 그 말 들으니 기분 나쁘더군요. 기다려도 연락 안 왔을지도 모르겠지만, 배우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 세상은 말도 잘해야 살 수 있구나 싶습니다. 그런 걸 한두번 느낀 건 아니기도 하네요. 사람들은 말 잘하는 사람을 더 좋아하기도 하더군요. 이건 인터넷도 다르지 않은 듯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에 말 잘하는 사람이 나오는군요. 그 사람이 나쁜 건 아니지만, 그 사람 생각이 다 옳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이것은 제 생각일 뿐입니다. 그 사람 때문에 새롭게 사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말 잘하는 사람 가운데는 사기꾼이 많죠. 앞에서 말한 사람 사기꾼은 아니예요. 의사로 어렸을 때 꿈이 마법사였어요. 대학생 때는 좋은 일 하는 모임 같은 것을 만들었는데, 사람이 많이 모이니까 처음 생각과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그거 보니까 신흥종교 같은 게 생각났습니다. 신흥종교만 그런 건 아니군요. 무엇이든 시작은 좋은 생각이었다 해도 사람이 모이고 돈이 모이면 그곳은 처음과 달라지죠. 돈 때문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사람은 생각하는 게 다르고 바라는 일도 다 다르잖아요. 시간이 흐르면 처음 생각한 게 무엇인지 다 잊어버릴지도 모르죠. 그런 일은 어디에서든 일어나는 거네요. 어쩌면 그래서 벌써 생겨버린 어둠은 쉽게 없애지 않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렇게 해서 균형을 맞추는 건지도. 하지만 균형이 깨지고 어둠이 커지면 그곳은 사라질지도 모르죠. 아무리 좋은 일이라 해도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보다 적은 사람이 하는 게 나을 듯합니다. 어떤 때는 많은 사람이 있어서 도움이 되기도 하는군요. 좋은 일 하려는 모임 일은 조금 나왔는데 이 말을 했네요. 그런 것을 만든 것은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바라서였다고 합니다. 뜻은 좋지만……. 저는 이 세상 모든 사람이 행복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행복과 불행도 균형이 맞아야 하니까요. 아니 사람마다 생각하는 행복은 다르겠네요.

 

엄마가 아이를 다른 집에 보내서 살게 하면 아이는 안 좋겠지요. 그래서일까요. 노조미는 어느 때 기억을 잊은 듯했습니다. 맨 처음 것을 보고 말해서 지난번에는 말 안 했는데, 노조미는 구레바야시 빵집에 얹혀 삽니다. 노조미 엄마가 구레바야시 아내 미와코한테 노조미가 동생이라고 했어요. 그 말을 한 건 노조미가 구레바야시 빵집에 오기 얼마전이 아니고 오래전이었던가봐요. 그렇게 말했다고 한 건 미와코가 쓴 편지 때문이군요. 어쩌면 노조미 엄마가 말한 게 아니고 미와코가 그렇게 하기로 한 건지도. 지난번에는 어린 노조미와 미와코가 함께 찍은 사진이 나왔습니다. 노조미는 미와코를 한번도 만난 적 없다고 했는데. 구레바야시와 히로키는 노조미가 기억을 찾았으면 해서 과일 샌드위치를 만들어요. 하지만 노조미는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앞에서 말한 의사(아베 슈헤이)가 기억하지 못하면 억지로 기억을 떠올리게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런 말 나오니 노조미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기도 하네요. 구레바야시는 뭔가 안 것 같은데. 노조미 엄마 잠깐 나왔습니다. 마지막에는 구레바야시 빵집에 찾아왔습니다. 다음 권에서 뭔가 알 수 있겠네요. 네, 이 책 한권 더 있습니다.

 

이번에는 ‘새벽 2시의 전학생’인데 그 말은 아직 못했군요. 노조미는 고등학교 3학년이 됐어요. 같은 반에 남자아이가 전학왔는데 이 아이 좀 이상했습니다. 미마사카 고타로는 왼손에 인형을 끼고 복화술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랬는데, 나중에는 아버지를 파멸시키겠다는 말을 하더군요. 고타로 아버지는 미마사카 겐시로 고다마 아버지기도 합니다. 고다마는 초등학생으로 첫째권에서 구레바야시 빵집 사람과 알게 되고는 지금도 친하게 지냅니다. 그런 사람이 더 있군요. 마다라메, 소피아. 아야노와 다가타도 여전히 나왔습니다. 고타로와 고다마는 형제인가, 했습니다. 맞아요, 엄마가 다른 형제네요. 고타로는 처음에는 노조미가 지금은 사이가 멀어진 어릴 적 친구와 이야기하게 하고, 고다마 엄마가 사귀는 의사(아베)를 노조미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그런 일을 한 진짜 목적은 의사인 자기 아버지를 그 자리에서 끌어내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자신을 안 보는 아버지를 원망하는 아이 같았습니다. 아이는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아버지가 자신한테 관심 갖기를 바랄까요. 가끔 그런 이야기를 봐서. 부모한테 사랑받지 못한 아이는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부모한테 인정받고 싶어하는지도 모르겠네요.

 

고타로가 하려는 일을 알고 노조미와 구레바야시와 히로키는 말리려고 합니다. 그 일을 제대로 한 사람은 아베 슈헤이예요. 아베는 고타로 아버지 미마사카 겐시와 친구였습니다. 잠깐 연극을 하기도. 고타로, 고다마 아버지 미마사카 겐시는 사람하고 잘 지내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아이들 생각을 아주 안 한 건 아니더군요. 어떻게 하면 아버지가 되는지 몰랐던 겁니다. 앞으로는 좀 나아질지도. 사람은 누군가 때문에 조금 달라지기도 하는가 봅니다. 그 상대가 아이일 때가 많은 듯하네요. 고타로도 어렸을 때는 아버지한테 칭찬받으려고 뭐든 열심히 했는데, 고등학생이 되고는 아버지를 원망하다니. 이것은 지나갔군요. 고다마는 누굴 닮았는지 참 착합니다. 미마사카를 위해 빵을 만들고 마음을 썼습니다. 고타로가 왜 노조미 가까이에 왔을까 하는 것에, 고다마는 모두와 사이 좋게 지내고 싶어서였다고 했어요. 저는 고타로가 노조미 사정을 알아서 그런 것 같은데.

 

여러 권으로 나온 책은 쓰기 어렵군요. 이렇게 읽고 쓰는 거 처음이 아닌데 이런 말을 했네요. 중심 이야기도 있고, 여러 사람 마음이 나오기도 해서 그렇습니다. 고다마 엄마가 생각하는 것도 있어요. 그것을 보니 뭐든 잘 못하면 천천히 하면 어떨까 했습니다. 사람은 완벽하지 않아도 되잖아요. 엄마도 그렇죠. 아이를 쓸쓸하게 내버려두지 않는다면 그걸로 괜찮다고 봅니다. 잘 못하는 것도 날마다 조금씩 하다보면 익숙해지기도 하겠지요. 뭐든 하루 아침에 잘할 수 없잖아요. 다음에는 노조미 이야기가 나올 것 같네요. 미와코 이야기도. 지금까지도 나왔는데 이런 말을 했군요. 이 책을 보고 사람이 죽었다고 해서 아주 사라지는 건 아니구나 했습니다. 죽은 사람은 몰라도 산 사람이 그 사람을 기억하니 그 사람은 살아있는 거지요.

 

 

(중요한 건 아니지만, 진작에 타이핑하고 봤다면 틀리지 않았을 텐데 싶습니다. 늘 게을러서 문제군요. 새벽 2시라고 해야 하는데 새벽 1시라고 했답니다. 지금은 고쳤죠. 앞으로는 조금만 게을러야겠습니다.)

 

 

 

희선

 

 

 

 

☆―

 

“처음부터 피가 섞여 있으니까 말해도, 부모가 조건 없이 애정을 준다고 할 수 없어. 그런 것을 생각하는 건 아이의 오만이라는 거야. 너도 기억해두는 게 좋아. 모든 부모가 조건 없이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양복 옷깃을 정리하면서 미마사카는 말했다. 그 얼굴에 망설임은 없었다. 그래서 노조미도 되받아쳤다.

 

“……아아, 그런가요. 훌륭한 지도 고맙습니다.”

 

그것도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미마사카 선생님도 기억하세요. 아이 쪽은 어떤 부모라 해도 조건 없이 부모를 생각한다는 거라는 걸……!”  (3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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