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하루 2





상상해

심심한 하루를


심심한 하루는 어땠더라

생각나지 않아


아무 일 없는 조용한 날

심심한 하루를 맞았을 때는

그게 좋다는 걸 모르고

그냥 흘려 보냈겠지


심심한 날 우울에 빠지는 건

사치스런 일일지도 모르겠어


심심한 날엔

심심한 날을 즐겨야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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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5-11-16 20: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구절에 좋아요 보내요. ^^

희선 2025-11-17 19:28   좋아요 1 | URL
심심한 날이 찾아오기를 바랍니다 그런 날 오겠지요


희선

꼬마요정 2025-11-17 09: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심심한 날도 좋아요. 추워지는 계절, 이불 안에서 안 나올 수만 있다면 심심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희선 2025-11-17 19:29   좋아요 1 | URL
오늘은 정말 춥네요 눈 소식 있다고도 하는데 올지... 며칠 춥고 괜찮아진다고 하더군요 꼬마요정 님 감기 조심하세요 심심한 날이 와야 할 텐데...


희선

페크pek0501 2025-11-18 13: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심심한 날 좀 있었으면 합니다. 매일 바쁜 것 같아서 말이죠.
오늘도 친정에 변기 막힌 것 해결하러 가야 하고, 마트에 장 보러 가야 하고, 가루비누 사서 세탁기 돌려야 하고, 책상 닦아야 하고, 반찬 몇 가지 해 놔야 하고...ㅋㅋ

희선 2025-11-19 19:35   좋아요 0 | URL
심심한 날 자주 찾아오지 않는 게 나을지도 모르죠 집안 일은 해도 해도 끝이 없을지도 모르겠군요 조금만 안 해도 안 좋아 보이겠습니다 바쁘게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죠 언젠가 심심한 날이 찾아올지도 모르죠 그런 날이 와도 페크 님은 뭔가 하실 듯하네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