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인 것처럼
──아니 마음 가는대로
언젠가 다가 올 마지막 날
그날은 아마 모르겠지요
하루하루를 마지막 날인 것처럼
열심히
게으르게
즐겁게
지내요
하나 이상한 게 있다고요
마지막 날이라고
알차게 보내야 할까요
게으르게 지내도 괜찮아요
제목이 잘못됐네요
마음 가는대로
하루하루 살아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