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쓰러뜨리려는 바람은
자주 나타나겠지
그 바람에 밀려 쓰러지기도 할 거야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고
뿌리까지 뽑히지 않기를 바라
쓰러졌다 일어나기 힘들면
잠깐 누워 있어
누워 있다 보면
다시 일어나고 싶을 거야
그 마음이 찾아오길 기다려
널 쓰러뜨리려는 바람도 있지만,
널 일으켜 세우려는 바람도 있어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