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백 엘살바도르 산타아나 이사벨 - 12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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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어선지 자도 자도 졸리다. 진한 커피를 마시면 잠이 깰까 하고 <드립백 엘살바도르 산타아나 이사벨>을 내려서 마셨다(진하지는 않았다). 드립백이 편하기는 하지만, 시간은 좀 걸린다. 원두가루를 재서 내려 마시는 것도 시간 걸리겠지. 커피 마시기 전에 조금 움직여서 졸음이 조금 사라졌다. 다행이지.



 




 살구는 어떻게 먹는 걸까. 먹을 수 있을까. 과일이기는 할 텐데(복숭아랑 비슷한 맛일지). 과일로 먹어본 적은 없다. 다른 걸로도 없는 것 같다. 살구는 잼을 만들고 씨는 약재로 쓰던가. ‘드립백 엘살바도르 산타아나 이사벨’ 에 쓰인 살구는 산미엤지. 마카다미아는 고소한 맛을 내는 거고 사탕수수는 단맛이겠다.


 앞에서 드립백 커피 내리다 잠이 깼다 했는데, 커피를 마시고도 괜찮아졌다. 진작에 마실걸 그랬다. 조금 귀찮아서 참았는데, 졸릴 때는 커피지. 몸을 조금 움직이는 것도 좋기는 하겠다. 학교 다닐 때 봄이면 졸렸는데. 봄엔 그런 게 떠오르기도 한다. 새학년이 되고 낯설어서 그랬을지도.


 봄을 많이 느끼게 하는 꽃은 벚꽃이겠다. 벚꽃보다 일찍 피는 꽃도 있는데, 벚꽃이 피어야 꽃이 피었다 하던가. 살구꽃도 비슷한 때 피지 않나. 많이 본 건 아니지만. 거의 못 봤나. 내가 예전에 보고 살구나무다 생각한 건 살구나무가 아니었을지도. 인터넷에서 살구꽃을 찾아보니 매화와 아주 비슷해 보였다. 지금 피었을까.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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