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야기가 좋아
어두운 이야기
밝은 이야기
어두웠다 밝아지는 이야기
줄곧 하나만 나오지 않고
무언가를 넘는 이야기가 좋지
살아가는 것도 다르지 않아
힘들고 괴로운 걸 넘어야 할 때도 찾아와
그건 한번만 오지 않고
모습을 바꾸고 여러 번 찾아와
살아 있는 한
고비, 마디
한고비 넘을 때마다
마디가 나타나겠지
삶의 마디마디
잘 새겨가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