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보고 싶지 않아도

보게 되기도 하지요

안 보여주면 좋을 텐데

보란 듯 보여주는 것도 있을 거예요


보이는 것만 보다가

안 보이는 걸 놓칠지도 몰라요


늘 잘 보기 힘들겠지만,

가끔은 보이는 것에 숨긴

안 보이는 것도 찾아봐요

거기엔 아무것도 없을까요

그럴 때도 있고

그러지 않을 때도 있겠습니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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