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을 버리고

가방 속에 남은 게 없을까

걱정됐어

 

꺼내기 어려운 곳에

가방을 넣어서

옷걸이 하나를 펴서 꺼냈어

 

가방을 열어보니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어

 

쓸데없는 걱정이었지만,

가방 안을 살펴보길 잘했어

 

 

 

희선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서니데이 2023-02-11 17: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럴 때가 있어요. 여러번 보고 나서도 어쩐지 남은 것이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요.
다시 보면 없지만, 보기 전에는 안도감이 생기지 않는, 그런 것들입니다.
희선님,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희선 2023-02-12 23:49   좋아요 1 | URL
버리는 건 여러 번 봐야 마음이 놓이죠 없겠지 하고 그냥 버리면 자꾸 거기에 뭐 있었던 거 아닐까 생각하잖아요 어디에 갔다가도 잊어버리고 온 거 없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중요한 건 여러 번 보는 게 좋겠지요

서니데이 님 새로운 주 잘 시작하세요


희선

새파랑 2023-02-12 16: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오늘 새 가방을 사서 물건을 옮겼는데 왠지 저랑 맞는 절묘한 시네요. 저 옛날 가방 안에 뭐 남아있는거 없는지 두번 확인하고 옷장에 넣었습니다.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

희선 2023-02-12 23:52   좋아요 1 | URL
새 가방을 사고 안 쓰는 건 옷장에 넣어두셨군요 그렇게 옮길 때도 잘 봐야죠 나중에 뭔가 둔 걸 보는 것도 재미있을지도... 이건 버리지 않는 거여야겠네요 오늘 컴퓨터 옆에 둔 돈을 봤습니다 제가 거기 둔 것도 잊어버렸어요 예전에 둔 돈을 알았는데 제가 생각한 것보다 더 놓아뒀나 봐요


희선

페크pek0501 2023-02-12 17: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확인해 보는 건 좋은 것 같습니다. 그 쓸데없는 생각의 꼬리표를 자를 수가 있으니까요.
계속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갖고 있는 기분이 싫잖아요.

희선 2023-02-12 23:54   좋아요 0 | URL
했던가 하는 건 한번 더 보고 제대로 했다는 걸 아는 게 좋겠지요 어딘가 멀리 나갈 때도 여러 가지 제대로 했는지 보고... 그런 것도 밖에 나가서 생각하면 걱정되잖아요 가끔 안 보고 갈 때도 있군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