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민 손을 넌 잡아주었지

난 누군가 내민 손을 잡았을까

 

손을 잡는 건

자기 마음 한자리를 허락하는 거지

쉬운 것 같아도 쉽지 않아

고마워

 

언제까지나 손 놓고 싶지 않지만

힘들면 놓아도 돼

괜찮아

조금 슬프겠지만

원망하지 않을게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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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10-18 06: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손을 내미는것도 그렇고 손을 잡는것도 그렇게 쉬운거 같지는 않아요 ㅋ

희선 2022-10-19 23:14   좋아요 1 | URL
다른 사람한테 손 내밀기 어렵죠 잡기도 어렵고... 조금만 마음을 열면 하겠지요


희선

감은빛 2022-10-18 09: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흔히 하는 인사로서의 악수 말고 마지막으로 누군가의 손을 잡아본 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나네요. 먼저 손 내밀 수 있는 용기는 참 부럽습니다.

희선 2022-10-19 23:16   좋아요 0 | URL
저는 악수 잘 안 하는데... 사실 실제 손 잡는 것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요 그러면서 이런 걸 쓰다니... 마음을 받아줬다 그런 거죠 하지만 시간이 가면 그런 마음이 달라지기도 하네요 시간 탓...


희선

책읽는나무 2022-10-18 10: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손을 내밀고
내민 손을 잡아주기!!
오늘 한 번 제가 해 보겠습니다ㅋㅋㅋ

희선 2022-10-19 23:17   좋아요 1 | URL
책읽는나무 님 손 내밀고 누군가 내민 손 잡아줬나요 책읽는나무 님은 실제로도 손 잘 잡을 것 같네요 전에 산 위 절에 갈 때 남편분 손 잡았다는 게 생각나기도 합니다


희선

책읽는나무 2022-10-19 23:38   좋아요 1 | URL
아...못했어요!!!ㅜㅜ
그럴려고 했었는데 어색해서...그리고 정신 없어서 까먹기도 했구요!!!ㅋㅋㅋ
근데 전 남편이랑은 손 잘 안잡는 사이입니다. 산에 갈 때는 내가 넘 힘들어서 살아보려고!!! 그런 절박한 순간에만 잡습니다^^;;;
좀 약삭빠른 인간이네요ㅋㅋㅋ

희선 2022-10-20 01:04   좋아요 0 | URL
마음으로 손 잡기... 그건 하셨을 것 같습니다 산에 올라갈 때는 힘드니 잘 잡았습니다 그러면 어떤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런 기회가 가끔 오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가끔 산에 가세요 기도 하러 가도 괜찮고 그냥 산에 가도 괜찮겠네요 곧 산에 단풍 예쁘게 들겠습니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