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곳에 있는 너
──나무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는 너
다른 곳에 가고 싶어도 못 가지
네가 거기 있어서
마음 놓는 사람도 있을 거야
시간이 흘러가는 것과 함께
세상은 참 빨리 바뀌어
세상에 바뀌지 않고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건
너밖에 없어
네가 힘들지 않기를
네가 춥지 않기를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