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오래전 사진을 보았는데
빛이 바랬지 뭐야
처음엔 소중하게 여겼는데
언제 그걸 잊었을까
사진속 넌
여전히 웃는데
이젠 잘 웃지 않지
무엇이 널 그렇게 만들었을까
힘들어도
슬퍼도
괴로워도
아주 가끔은 웃어
가짜 웃음이면 어때
그렇게라도 웃으면
마음이 조금 나아질 거야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