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들리는 목소리에
잠에서 깨어났어요
누구 목소리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았어요
조금만 더 들으면
알 것 같았는데
목소리는 사라졌어요
바람이 실어다 준 목소리
어쩐지 그립기도 슬프기도 했어요
더 듣고 싶은데
이젠 들리지 않네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