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마음이 가라앉고
눈이 편안해집니다
숲길을 걷는 건 그래서겠지요
발밑에 펼쳐진 풀밭도 좋고
높이 죽죽 뻗은 나무도 좋아요
생각해 보면 풀빛은
언제나 우리 둘레에 있어요
아주 고마운 일입니다
“고마운 풀빛
사라지지 마”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