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바라보기만 하면 평화롭지
살살 부는 바람에 이리저리 움직이는 나뭇잎
하지만 바람이 불면 나무는 걱정하지 않을까
살살 부는 바람이라 해도
잘못하면 나뭇가지가 끊어질 수 있잖아
아니
나무는 바람을 거스르지 않고
이리저리 흔들리는군
그건 나무가 살아가는 방법이겠지
이 세상에 목숨 있는 건 모두
저마다의 방법으로 살아가고
멀리서 보면 평화로울지라도
가까이 가거나 그 안에 들어가면 아주 다르겠지
시련 시험은 언제나 무엇한테나 있을 거야
사는 게 그렇지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