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하나를 지났구나 생각하면
다시 앞을 가로막는 벽
높고 단단한 벽은
넘지도
부수지도 못하고
언제나 멀리 돌아서 간다
돌아가더라도
앞으로 나아가면 괜찮다
벽은 자신을 조금 자라게 한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