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시간은 앞이고
내 시간은 뒤야
다르게 흐르는 너와 내 시간
어쩌면 우리는 같은 시간을 살고
한번쯤 만났지만
서로 모르고 지나쳤을지도
그런 슬픈 일은 없기를 바라지만
그랬다 해도 어쩔 수 없지
지금 만나지 못하면
다음 삶에서 만날 수 있을까
꿈 같은 생각이야
널 알아보지 못해도
널 만나지 못해도
어딘가에 네가 있다 생각할게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