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2018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 시민공모작)


​

쉽게 다가설 수 없던

당신과 나 사이

서로의 말을 듣기보다

귀를 닫기 바빴습니다

​

함께 하길 원하면서도

잠시의 기다림도 참지 못해

조심성 없게 내딛던 발걸음

​

잠시 떨어져 서로의 다름을 생각하다

부족한 부분 채울 수 있다며

오늘도 이렇게 시작합니다

​

좋은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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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 글쓰기 수업 - 논픽션 스토리텔링의 모든 것
잭 하트 지음, 정세라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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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 창작과에서 시를 전공이라 했고, 시로 백일장과 공모전에서 입상 경험이 있었다. 하지만 졸업 후 주로 읽는 책은 대부분이 산문이었다. 지금 쓰는 글도 산문이지만 아직까지 확실히 산문 글쓰기에 자신은 없어 꾸준히 관련 책을 섭렵하려 하는 중이다.


  작은 잡지사, 전문신문사의 기자 일도 해보고, 온라인 마케팅 회사에서 글을 쓰며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은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서 스토리텔러로 블로그를 운영하려 했으나 내 개인 블로그에는 그 꾸준함을 적용하지 못하고, 리뷰 글을 쓸 때나 취미이자 특기가 되어버린 세일링 글을 쓸 때 그 능력들이 조금이나마 녹아난다.


  개인적으로 글을 쓸 때 구조를 잡아서 쓰는 성격이 아니라 구조의 중요성을 말하는 책들을 볼 때마다 찔리는 게 많다. 이번 책에서도 '구조' 부분을 읽으며 다시금 구조를 짜고 써야 하나를 고민하게 하지만 내 고집이 아직은 더 우세했다.


  '시점' 부분을 읽으며 책 속에서 만나는 스토리텔링이 들어간 기사는 써본 적이 없는데 요트 세일링과 커피, 신앙생활 글쓰기를 하게 될 경우에 가장 활용할만한 내용들이란 생각이 들었다. 논픽션이 아니더라도 픽션에도 활용될 수 있는 내용들. 부연 설명되는 작품들 또한 논픽션 외의 장르가 많이 보이는 게 책 부제목에 너무 몰입했던 것 같다. 메인 제목이 왜 '글쓰기 수업'인지 다시금 환기를 시키며 읽기 시작한다.


  '목소리와 스타일'을 보면 화자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생각을 하게 된다. 마케팅 회사에 다닐 때 이와 관련되어 다른 블로그들을 많이 둘러봤던 것 같다. 클라이언트들의 블로그에 각각의 목소리를 만들어 갔던 시절이 떠오르는데 내 일반 글쓰기에 그런 개성은 없었던 게 아니었나 생각을 해보게 된다.


  '캐릭터'는 지금 주위에 몇몇 사람들이 떠오른다. 자기 이득을 위해서라면 허세 위에 자신의 위신을 올리는 이가 떠오르나 별로 긍정적이진 않고 단면적인 인물이라 글에 쓰고 싶진 않다. 오히려 내게 요트를 가르쳐 주신 두 분의 캐릭터가 선량한 캐릭터이며 입체적(성격보다도 그분들의 삶이)이라 써보고 싶은데 필력이 부족하기에 시작의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상황을 재확인한다.


  '장면' 부분을 읽으며 과거 내 여행기에 신경을 쓰려 했으나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던 글을 떠올리게 한다. 과거 블로그에 쓴 글을 새로운 산문으로 손을 보게 될 경우 참고하면 그 결과물이 나아질 수 있을 것이란 막연한 기대가 생긴다.


  7장에서 내 여행 글이 너무 정적이라 밋밋했던 게 아닌지 돌아본다. '대화'는 넣지 않았기에 큰 고려를 하지 않았으나 '액션'과도 연결이 되는 부분이다. 나 혼자만의 여행이라 하더라도 자문자답 형식의 생각은 했을 텐데... 너무 글을 쓴다는 데 의의를 둔 것. 여행 기록에 초점을 맞춰 명확한 '주제'도 만들어 가진 않았다.


  그 후 취재와 여러 내러티브의 내용이 이어지는데 현재 내 블로그 글쓰기에서 어떻게 활용을 해야 할지는 이번 독서만으로는 부족한 듯하다. 앞으로 두고 앞선 내용들과 맥을 잘 잡아간다면 내 글이 조금이나마 더 나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추천사들이 부족하지 않은 책이었고, 스토리텔링 글쓰기를 추구하는 이들이 보고 참고할 내용이 많은 책이라 생각한다. 분량도 적지 않기에 빠르게 읽기보다는 천천히 정독해서 읽어보고, 자신이 더 부족한 부분은 다시 디테일하게 읽어가며 참고를 하며 글을 쓰기 좋을 책 같다.


  퓰리처를 목표로 글을 쓰고 있지는 않다. 그래도 글을 더 잘 쓰고 싶어 접한 책. 논픽션 글쓰기를 떠나 글쓰기를 더 체계적으로 잡아가며 쓰고자 하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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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순간 사게 되는 1초 문구 - 당신의 수익을 끌어올릴 1초 문구의 힘
장문정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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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의 첫인상은 별로였다. 하지만 저자의 다른 책을 읽었기에 그 기대감이 책을 읽게 했다. 역시나 책장을 넘기며 내공이 다른 저자의 글을 만난다. '카피는 상품 언어 교육을 받지 않은 이라도 쓸 수 있다'라는 말에는 공감을 한다. 나도 과거 그런 교육 없이 일을 했었기 때문이다.


  직전에 읽은 책과 결이 다르고 타깃도 다른 책이라 비교할 수는 없다. 책을 읽으며 내가 원했던 마케팅 실무 글쓰기에 더 적합한 책이라는 확신이 드는 것은 1부 1장의 앞부분 몇 꼭지만 읽어도 알 수 있었다. 저자 스타일의 중요한 내용을 너무 무겁지 않게 다루는 글쓰기 방법은 정말 배우고 싶은 부분이다. '상품 언어'에 대한 부분은 읽으면 읽을수록 정말 이런 것을 몰랐기에 그나마 글을 써서 먹고 살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한다.


  책은 1부 '쓱 봐도 척 잡히는 직관 언어', 2부 '상품의 얼굴을 만드는 시그니처 언어', 3부 '벌금을 부르는 판매 언어'로 구성된다.


  1부 2장의 내용을 읽으며 요트 용어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게 된다. 뭐 세일링 인구가 그리 많지는 않으나 역시 전문용어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부동산 업계에도 익숙한 듯 낯선 용어들이 있는데 또 그걸 바꾸려 하기에도 혼란이 올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법률용어는 친숙하게 바뀌는 게 좋겠다.


  1부와 2부의 내용은 그래도 어느 정도 실무에서 경험한 내용들이었고, 클라이언트 회사에 가보고 싶었던 이유들이기도 했다. 작은 온라인 마케팅 회사는 클라이언트를 귀찮게 하는 것을 꺼려 해 콘텐츠 제작을 하는 이들이 알아서 해야 하는 것들이 많았다. 그나마 규모가 있는 프랜차이즈 회사의 경우 필요한 자료 사진 촬영을 위해 지점 방문을 권하기도 했다. 그런 곳이면 충분한 이미지와 현장을 제대로 알 수 있어 보다 괜찮은 콘텐츠를 작성하기 좋았다.


  애칭 부분은 우리 일상에서 자주 접한다. 주위 지인들에게 지어주는 애칭들도 뭐 나쁘지 않게 부른 것 같다. 그게 많은 이들이 부르게 되기도 했으니... 책에서 만나는 애칭들도 낯설지 않다.


  가장 관심이 갔던 것은 3부였다. 과거 온라인 마케팅을 하면서도 "이렇게까지 써도 될까?" 싶은 내용들은 검색하며 주의를 했기에 별 탈은 없었지만 간혹 이익을 위한 단체 간의 분쟁 때문에 고소를 당하기도 했었다(뭐 전혀 상대 단체와 무관한 사람임을 알고 글 삭제 후 사과 문자로 고소를 취하했는데 솔직히 내용을 봐도 문제 될 것은 없었기에 좀 억울했던 일이다).


  역시나 저자도 현재 한국에서 유일한 콘텐츠라며 3부를 시작한다.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면서도 금지행위 등을 외웠고, 과거 온라인 마케팅에서 이런 것도 써도 될까? 하는 내용들은 결국 내가 일을 관둔 후 규제를 받는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 간혹 무조건 문구를 써달라는 이들이 있는데 확실하게 확인을 해야 하는 부분이다.


  책에서 상품 언어 법을 배울 곳이 없다는 저자의 말에 덜컹했으나 책에 제시하는 내용이 있어 그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채울 수 있었다. 공인중개사 시험공부를 하며 법 과목 다섯 개를 공부했기에 법률 언어가 보이자 거부 반응이 나기도 했으나 역시 '거짓, 부당, 기만'은 빠지지 않는구나를 실감한다.


  다시 책 표지를 본다. 노란 컬러에 검은 문구. 가독성 좋은 컬러의 심플한 디자인과 끌리는 제목은 저자가 승부수를 던진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책 속에서도 앞으로는 이 책이 자신의 대표작이 될 것이라는 듯한 글이 확신을 갖게 했다. 글로 무엇이든 팔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읽어봐야 할 내용 같다. 특히, 3부의 내용은 다른 책에서 접할 수 없는 내용이라니 더 끌리는 책이다. 마케팅 글쓰기에 깊은 관계를 맺은 이들이라면 옆에 두고 참고할 게 많은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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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무조건 팔리는 10문장 - 글쓰기가 막막한 당신에게 진짜 무기가 되는 10문장으로 돈 버는 공식
이용만 지음 / 리더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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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집중해서 시험공부를 했다. 그 기간에 지장을 주지 않으려 한동안 수험서 외에 독서를 끊었다. 그리고 시험이 끝나는 주간 다시 책을 신청했다.


  익숙했던 일상을 다시 돌리기 위해 너무 부담스러운 책은 금물. 그럼에도 관심이 있는 마케팅 관련 글쓰기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20살 이상 차이 나는 아이들과 스터디 카페형 독서실에서 공부를 했으나 소통은 없었고, 침묵 속에 그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으려 공부만 했기에...



  비슷한 제목의 책들이 많은 편이라 기대 없이 읽게 된 책. 프롤로그와 부록을 제외하면 레슨 1~7까지로 저자는 팔리는 10문장을 전달한다. 책을 읽으며 참 신한 것 같으면서도 다른 마케팅 글쓰기 책들에서 본듯한 내용들이 느껴지는 것은 마케팅 글쓰기가 어느 정도 체계를 잡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었다.


  너무 부담스럽지 않게 읽기에 편했고, 큰 기대를 할 경우 실망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종종 이건 너무 저자 자신의 자랑이지 않나? 싶은 내용의 글들도 보인다. 그런 부분들이 보다 책을 가볍게 만든다는 생각도 들게 한다. 그럼에도 실무에서 뛴 경험을 녹인 글들도 보인다. 저자만큼의 이직을 한 것은 아니나 나 역시 다양한 직군을 경험했기에 시니컬하게 봤던 것인지도 모른다.


  레슨 1~7을 읽으며 특별함을 발견하는 게 쉽지 않았다. 과거 온라인 마케팅 회사에 다니며 실무에서 활용했던 방법들이었기에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마케팅 글쓰기를 배우는 이들에게는 아직 경험하지 못한 노하우가 새롭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맨땅에 헤딩하듯 일을 하면서 마케팅 글쓰기를 썼기에 그때 조금 더 수월한 선배들의 노하우를 원했었다. 이 책은 그 당시 찾았을 내용의 책이었다. 때늦게 만난 내용이나 다시 블로그에 마케팅 글쓰기를 적용하려는 상황에서는 환기를 시키는 역할을 해준다.



  책을 읽으며 저자는 타깃을 확실했음을 알 수 있었다. 정말 글쓰기가 막막한 이들에게는 무기가 되어 줄 노하우를 담고 있으나 글쓰기가 익숙한 이들에게는 식상한 책이 될 것이다. 한동안 마케팅 글쓰기에서 떠나 있던 이들에게는 현재 마케팅 글쓰기 스타일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 책이었다.


  마케팅 글쓰기가 막막한 이들에게 숨통을 트여 줄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며 잠시 마케팅 글쓰기와 거리를 두던 이들에게는 해당 글쓰기로의 전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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