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마케팅 - ‘소속감’을 디자인하라
마크 W. 셰퍼 지음, 구세희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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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정말 좋지 않다. 이상하게 하는 일마다 좋지 않은 상황을 만나게 된다. 운항 예약이 꽉 차서 행복한 고민을 하던 때에는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더니 공인중개사를 취득 후 본격적으로 일할 때에는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만 없기에 뭔가 방안을 찾아보려 책을 찾다 발견한 '커뮤니티 마케팅'. 생소한 이름이라 기존의 마케팅과 무엇이 다르고 우리 업계나 내가 하는 일들에 어떻게 적용 가능할 게 있을지 알아보고자 책을 읽게 됐다.

총 세 스텝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에서 첫 번째 스텝을 읽으며 커뮤니티 구조와 비슷한 모임들이 떠오른다. 물론, 내가 속하진 않은 공간이나 그곳 역시 어느 정도 커뮤니티의 모습을 보인다. 우리 형이 그 커뮤니티를 통해 일에 도움을 받는 모습을 봐왔기에 더 명확하게 보이는지도 모른다. 나 역시 주업과는 다른 커뮤니티가 생각나지만 그곳은 묘하게 다르기에 책에서 말하는 커뮤니티와 거리를 두게 된다. 첫 부분을 읽으며 커뮤니티가 갖춰야 할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를 '보스 맘'의 사례를 통해 배울 수 있었다.

두 번째 스텝 '커뮤니티 운영의 기술과 과학 A to Z'를 보면 매출과 거리가 있을 듯한 내용들이 보인다. 눈앞의 성공을 바라는 이들이라면 섣불리 실행하기에는 부담이 될 내용들인지 모른다. 그러나 변화되어 가는 마케팅 시장을 이미 눈치챘다면 기존의 마케팅과는 달라져야 한다는 것도 알 것이다.

목적의식 부분을 보며 한창 불타오르던 때가 떠오르기도 했다. 왜 그 불길이 사그라 들었는지도 생각을 해보게 된다.

다음 장에서는 회원을 어떻게 모을 것인지에 대해 다루는데 무작정 커뮤니티가 필요하다고 막무가내로 시작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자발적으로 모여진 커뮤니티가 있는지도 파악을 해봐야 한다고 하는데 내가 하는 분야에서는 그건 어려울 수 있겠다. 물론, 우리가 만든 커뮤니티도 있으나 실질적 교류보다는 간간한 기록 및 그룹원 각자의 홍보나 도움 요청 외에는 그 활용도가 떨어지기에 제대로 자리를 못 잡는 듯하다. 커뮤니티 멤버들이 브랜드에 애착심을 가지다가도 어이없는 일들로 인해 그 애착심이 크게 줄어드는 계기를 종종 마주하게 된다. 커뮤니티가 브랜드 마케팅과 연관이 된다는 것은 알고 있는 부분이었지만 이번 스텝을 통해 확인하게 되는 부분이다.

과거 커뮤니티를 만들며 마케팅을 하던 시절이 떠오른다. 그때에는 이런 것을 생각하기보다는 우선적으로 노출에 초점을 맞춰서 커뮤니티를 운용했었기에 효율이 떨어졌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질적으로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이들이 있어야 되는데 광고에만 신경을 썼던 시절을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세 번째 스텝 '미래 기술과 차세대 커뮤니티'는 아직 내가 취약한 부분들이었다. 개념들은 알고 있으나 쉽게 뛰어들지 못하지만 갈수록 책은 나를 그곳으로 밀고 있는 듯하다. '비공개 커뮤니티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법' 부분도 과거 마케팅 회사의 경험을 떠오르게 한다. 신뢰 얻기보다는 홍보의 수단이 목적이었기에 오래 가지 못했던 기억이다.

커뮤니티 마케팅을 읽으며 앞으로 어떻게 마케팅의 변화를 내야 하는지를 확인해 본다. 단기간에 뭔가를 얻기보다는 장시간의 투자가 필요한 마케팅이라 빠른 성과를 원하는 조직이나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책이다. 하지만 기존에 커뮤니티를 활용해 회원들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곳들에게는 앞으로의 마케팅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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