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 이웃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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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프 2021-08-21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제 책장을 보는 것 같습니다. 신의나라 3부작 이후로는 안 보고 있긴 합니다.

대장정 2021-08-21 17:59   좋아요 0 | URL
네, 그러신가요. 저도 신의나라 이후론 보지 않았어요^^*
 

정글북-러디어드 키플링,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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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말할 때~~~~~

Pain is inevitable, Suffering is optional
아픔은 피할수 없지만, 고통은 선택하기에 달렸다.
-9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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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文化, 우 優

문화文化라고 쓰고 거기에 ‘부끄러움‘이라는 
독음을 다는 일,
대찬성입니다. 저는 넉넉할 우優 자를 생각합니다.
우승優勝이나 우량優良
따위처럼 훌륭하다는 표현을 할 때 쓰는 한자이지만, 
또 한 가지 뜻이 더 있지요? 상냥하다優L는 말에도 이 한자를 씁니다. 이 글자를 잘 들여다보면, 
사람 인시 변에 근심할 우 자를 씁니다.
인간을 걱정하고, 인간의 쓸쓸함과외로움과 괴로움에 민감한 일, 이것이 상냥함이며, 또한 인간으로서 가장 뛰어난 일이 아닐까, 그리고, 그런, 상냥한 사람의표정은, 언제나 부끄러움을 품고 있습니다. 저는 저의 부끄러움으로, 저와 제 몸을 갉아먹고 있습니다. 술이라도 마시지 않으면, 말도 꺼낼 수가 없습니다. 그런 부분에 ‘문화‘의 본질이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문화‘가 만약 그런 것이라면, 그것은연약하며, 늘 지는 것입니다. 그걸로 됐다고 생각합니다. 저는제 자신을 ‘멸망의 백성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지고 멸망하면서, 거기에서 나오는 중일기림이 우리의 문학이 아니겠습니까.
어째서 인간은 스스로를 ‘멸망‘ 이라고 딱 잘라 말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문학은 언제 어느 때고 ‘헤이케모노가타리 78 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앞가림에만 급급한 사람은 바보가 아닙니다. 조악하게 시들어갈 뿐입니다.
- P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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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무가 고야마 키요시에게 경제를 가르치고 있다

어머니, 친구들에게 돈을 마구쓰지 말고 거절하라! 돈은 잘 빌리는 사람이 할소리는 아닌듯! 😂 ㅋㅋ재미있는 오사무.

오사무의 경구!
폭포수처럼 결백해져라!
폭포수도 도약하기 때문에 하얗습니다.
연약함에서 도약하라!
당신도 이제 서른다섯이니.

e북 290페이지
고후 스이몬초, 1945년 6월 13일
고야마 키요시에게

집에 잘 들어갔으리라 생각합니다. 
방금 듣고 깜짝 놀랐는데, 당신 쌀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다면서요. 그래선 안 됩니다.
이런 시대에 그건 폭동이나 마찬가지예요.
그 얘길 듣고 보니오륙일 동안 당신이 보인 행동들이 떠올라 뭔가 생활에 작은위기가 닥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엽서를 읽고 곧바로 극복해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서,
하나, 고후에 오는 건 당분간 단념할 것. 다음엔 내가 쌀을들고 놀러 가겠습니다. 담배도 걱정하지 말 것.
하나, 어머니나 친구들에게 돈을 마구 쓰지 말 것. 알뜰해질것. 거절하는 용기를 가질 것. (올바른, 작은 고독 생활을 영위하라!)
하나, 회사의 일과, 집에 와서 하는 독서와 집필, 
이 세 가지외에는 아무것도 구하지 말 것.
이상, 부탁입니다! 이 엽서에 답장은 필요 없음.
폭포수처럼 결백해져라!
폭포수도 도약하기 때문에 하얗습니다.
연약함에서 도약하라!
당신도 이제 서른다섯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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