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다 히데오, 소설가
おくだひでお, 奥田英朗, Okuda Hideo

엄청 많쿠만, 3권 읽고 영화 한편 보고, 빈약하군ㅠㅠ


출생. 1959. 10. 23. 일본 기후현 기후시
나이. 6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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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 소설가
おくだひでお, 奥田英朗, Okuda Hideo

엄청 많쿠만, 3권 읽고 영화 한편 보고, 빈약하군ㅠㅠ


출생. 1959. 10. 23. 일본 기후현 기후시
나이. 6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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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 소설가
おくだひでお, 奥田英朗, Okuda Hideo

엄청 많쿠만, 3권 읽고 영화 한편 보고, 빈약하군ㅠㅠ


출생. 1959. 10. 23. 일본 기후현 기후시
나이. 6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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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ㅠㅠ겨우 다 읽었다.
너무 지루하다 😩 😩 😩 😩
읽기 시작한 책은 못덮는 내 승질이 문제.
후반은 그래도 좀 낫다.
내 기준:왜 올해의 책에 ?×1000000000000
남들은 감동이고 어쩌고 하는데
나란 인간은 왜 이런 것인가?

읽으면서 너무 헷갈려 😕
이 사람(저자, 룰루 밀러) 여자야 남자야?
우리 언니, 내 아내, 여자와 💋
동성애자인가? lesbian? Transgender?
인터넷 찾아보니 여자사진이네
(여잔데, 아내가 옆에서 잔대나 어쩐대나ㅠㅠ)
She is married to Grace Miller and they have two sons.(출처 wikipedia)

직원이 강추한다고 꼭 읽어보십쇼
해서 읽다가
이 ㅆㅂㄹㄴ ㅈㄴ 재미없는 책을 읽으라해
살인날뻔
내가 어지간하면 남이 추천하는 책 안 읽는데.

아! 꿀벌🐝과 물고기🐟
이번 달 왜이래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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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도 쉽게 변하지 않는 게 있다. 사랑과 증오처럼 낭만적인 감정. 혹은 광활한 우주같이 인간과는 다른 궤적을 걷는 존재. 아니면 지금 눈앞에 보이는 화강암 절벽 같은 것이다.

해피엔딩. 그녀는 동화의 그런 결말을 썩 선호하지 않았다. 사람이 사는 방식은 셀 수 없이 다양하다. 그런데 왜 ‘동화’하면 ‘해피엔딩’인가. 게다가 서사는 다양해도 해피엔딩이란 대개 끝이 비슷하다. 연인들은 사랑을 이루고, 지구인은 살아남는다. 독자들은 한순간의 유희를 만끽하고 따끈해진 가슴으로 일상으로 돌아간다.

"실제로는 추락하기 직전에 제가 붙잡았죠. 다만 죽음을 예감한 나머지 뇌에서 일종의 신경 반응이 일어나, 허구적인 체험을…… 하여튼 가능한 일입니다. 이를테면 주마등 같은 거죠."

"환상이네요. 별 쓸모도 없는."

"제 말이 언짢으신 모양이군요."

"……."

"다수가 통제되지 않는 일에 대해 반추를 거듭하게 됩니다. 좋지 못한 일일수록 각별하죠. 그런 기억이라도 있으신가요?"

책은 검푸른 빛깔에 묵직한 두께였다. 표지에는 아무런 제목도 쓰여있지 않았다.

"저는 이 자리에서 오랜 시간을 지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변의 이야기가 모이더군요. 방문객들이 남기고 간 것, 산책길에 마주친 것, 어느샌가 날아든 것. 경로도 가지각색이죠."

"저는 그런 이야기를 기록하는 걸 좋아합니다. 말이란 건 흩어지긴 마련이나, 글은 영원하다. 어디선가 들었습니다만, 무척 타당하다고 생각해요. 이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혹시라도 잊혀 사라진다면 정말 슬플 겁니다. 그런 마음에 취미를 이어가다 보니 어느새 이런 서점도 운영하고 있더군요."

소년은 일찍부터 세상이 불합리하다는 걸 깨우쳤다. 여울 건너 부잣집 도령은 재채기 한번에도 사람 여럿이 달라붙는다. 문지방 틈으로 바람이 새는지, 바꾼 이불에 먼지가 날리는지, 심지어 마시는 물이 너무 차갑진 않은지 살피기에 여념이 없다. 그에 비해 저같이 연고 없는 이들은 어떤가. 소년은 피가 뚝뚝 떨어지는 왼쪽 발목을 추스르며 생각했다.

「분수에 맞지 않는 것을 탐낸 녀석이 누구냐?」

"아까 물어보셨죠. 좋지 못한 기억이 있냐고. 예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누가 저보고 그랬거든요. 넌 혼자서 아무것도 못 할 거라고, 꿈도 꾸지 말라고요. 사장님이 들려준 이야기랑 비슷하네요. 근데 공교롭다고 생각하실 필요 없어요. 이런 말 들으면서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다음엔 말을 가르쳤다. 열을 지은 두꺼비들과 소녀가 마주 앉았다. 그녀는 여러 가지 발음을 표현하며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두꺼비의 학습 능력은 형편없었다. 그것들은 고작해야 ‘끽’이나 ‘꾹’만 가능했다. 입이 좌우로 찢어진 주제에 ‘아’ 한 번을 못 하다니? 인내심이 바닥난 소녀가 두꺼비를 모두 쫓아냈다. 그게 500년 만이었다. 합쳐서 800년 만에 소녀는 두꺼비와 노는 것을 그만두고 일어나 뒤를 돌아보았다.

「신은 인간에게 깊이 마음을 주어선 안 돼. 네가 가진 힘은 그들을 불행하게 할 거야. 태양이 곡식을 사랑한다고 하여 가까이 가진 않는 법이다.」

이후 소녀는 노파가 있는 숲을 떠나 세상을 유랑했다. 푸른 별에 사는 이들은 과연 바라는 게 많았다. 재화, 권력, 젊음……. 소녀에겐 그중 무엇 하나 어려운 일이 없었다. 그래서 이뤄주었다. 그야말로 신이 내린 기적에 인간들은 기뻐했다. 소원을 빌고 또 빌며 욕망을 채웠다.

그리고 마지막, 연서가 집중해서 들여다보았으나 읽지 못했던 글자를 정확하게 짚었다.

허연서.

그녀의 이름과 생시였다.

"그럼 부디, 잠 못 이루는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신선한 충격이었다. 좋아한다는 말을 그토록 확신을 갖고 뱉을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연서는 도저히 할 수 없다. 그녀는 호감을 품은 것만으로 울적해지는 겁쟁이니까.

여자는 울었고, 남자는 기다렸다. 그렇게 둘은 오래도록 빗속에서 함께 있었다.

"살아있을 때 잘하자."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그는 몸을 뒤로 젖히며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사람을 생선 따위에 비유한 게 우스웠다. 또한 제가 살아온 삶이 우습고, 운명과 섭리가 우스웠다. 그는 웃고 또 웃었다. 눈물이 나올 정도로 계속해서 웃었다.

‘구색록의 뿔로 신에게 어려움을 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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