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전쟁의 무기와 전쟁 역사에 대해 전문가급인 전문지식을 자랑하는 ‘밀리터리 애호가‘를 볼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70여 년이 훨씬 지났지만 최근 고고학계에서는 전쟁터 고고학Battlefield archaeology이 그 규모를 키우고 있다.

이 전쟁터 고고학은 예전에 유명한 전쟁이 일어난 지역에서 금속탐지기로 탄피나 무기의 잔해를 찾고 또 당시 참호들을 재조사한다. 

전쟁터에 남겨진 사병의 제복이나 총 등을 발굴해서 전사에 기록되지 않은 세부적인 전쟁의 양상을 분석한다. 

사실, 전쟁의기록이 잘 남아 있는 것 같지만 의외로 많은 부분이 허술하다. 

전쟁 기록과 전쟁터의 실제 상황에 차이가 큰 경우도 많다. 

또 전쟁이라는 건 아군에 유리하게 전황과 사상자들을 기록하기 마련이다. 

그러니 아무리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하더라도 실제 전장을 발굴조사하는 것은 중요하다. 

예컨대, 전쟁 중에도 한국전쟁에서 치열한 전투로 유명한 백마고지의 전투 , 링컨 대통령의 감동 어린 연설로도 유명한 남북전쟁 게티스버그전투, 유례없는 추위로 미해병대 역사상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개마고원 장진호 후퇴 등 역사적으로기억해야 할 전쟁이 있다. 

그 현장의 유물을 조사하고 기억한다면 이들 전쟁의 참상을생생하게 기록하고 보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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