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우리가 좋아하는 ‘이응‘ 붙은 단어가 또 있다.
바로 한국인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아리랑‘ 이다. 막상 아리랑이 무슨 뜻이냐고 물으면 여러 대답이 나올 게다. 이를 궁금히 여긴 외국인 신부 리처드 러트‘
는 지금까지 알려진 아리랑의 의미를 모아서 정리했다. 무려 아홉 가지나된다.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부인 일영이 곧 아리랑이라는 설이 있나 하면, 밀양 부사의 딸 아랑이 아리랑이라는 학설도 있다. 흥선 대원군이 경복궁을 중수할 때 노역으로 끌려온 인부들이 ‘내 귀는 먹었소‘라며 ‘아이롱이라 한 데서 나왔다는 설도 소개한다.
그 밖에 우리의 주목을 끄는 건한국 피리의 장전타음을 흉내낸 의성어라는 설이다.
• Cecil Richard Rutt(한국명 노대영) - P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