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의 예언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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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우리나라에서 사랑받는 작가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이다. 개미 때부터 그러니깐 첫 작품부터 우리나라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남들이 보면 자국으로 착각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책이 바로 이 작가다. 그래서일까? 사실 책을 보면서 기대를 많이 했다. 원래가 터무니없는 상상력을 가지고 책을 쓰던 사람인데 이렇게 노골적으로 상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는 예상 못했다.

적당히가 없었다. 고양이 머리에 USB를 꼽고 지능을 갖추는 것보다 더욱 터무니없어 보였다. 아니 지옥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일 정도였다. 최면으로 전생을 간다는 것은 그렇다 하지만 전생에 가서 역사를 바꾼다는 것은 뭐라 해야 할까? 황당무계함의 끝판왕이라 할까? 어처구니가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책을 보며 이토록 터무니없음을 느낀 책은 참으로 오랜만이다.

체포돼 재판을 받은 살인자들은 특이한 방식의 극형에 처해졌다. 형리들은 그들의 배를 갈라 그 안에 벌집을 넣었다. - P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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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애거서 크리스티 에디터스 초이스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김남주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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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세계 3대 추리소설 중 하나로 손꼽을 만큼 유명한 책이다. 옛날 읽은 기억이 있는데 다시 보니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아 다시 읽어 보았다. 거의 끝까지 읽어 보아도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범인이 누구인지 기억이 나지 않으니 좀 재미있게 읽었다. 워낙 유명한 소설이다 보니 아마 범인이 누군지 알아도 재미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워낙 유명한 고전이라 사실 딱히 할 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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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뒤 비밀 공간에서 : 안네의 일기 아르볼 N클래식
안네 프랑크 지음, 유보라 그림, 고정아 옮김 / 아르볼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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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책이라고 꼭 다 읽어보진 않는다. 안네의 일기가 대표적으로 그런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수업시간에서부터 꾸준히 듣는 책. 아마 100년이 지나도 안네의 일기는 교과서에 실릴 것이다. 그럼에도 책을 읽어 보지 않았다. 책을 읽지 않아도 마치 읽은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책이다. 책을 읽을 때 그런 기시감에도 불구하고 너무 낯선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몰래 쓴 일기라 해서 비장한 내용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책을 읽으며 착각이라는 것을 느꼈다. 중학생의 순수한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적었다. 숨어있는 도중 느끼는 감정과 사랑 갈등과 아, 화해는 없구나. 여하튼 그런 것들을 그렸다. 평범한 사람의 평범한 이야기였다. 이런 이야기를 보면서 느낀 것은 해피 엔딩이 되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였다.

해피엔딩이 되지 못한 슬픈 이야기 그것이 안네의 일기를 보며 느낀 점이었다. 안네라는 소녀의 결말을 알기에 슬프게 보이는 것 같다. 안네는 평범한 소녀였다. 꿈과 희망 그리고 성장기의 갈등을 갖고 있는 전형적인 소녀. 그렇기에 슬펐다. 결론을 모르고 책을 봤으면 그러려니 했을 것 같았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있어선 안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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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맛에는 이유가 있다 - 인문학에 과학으로 감칠맛을 더한 가장 지적인 파인다이닝, 2022년도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정소영.성명훈 지음 / 니케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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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시간에 혀에서 맛을 느끼는 부위에 대한 내용을 배웠다. 각 부위별로 맛을 느끼는 분포가 다르다는 것이다. 기억은 정확히 나지 않지만 아마 쓴 맛은 혀의 양 옆에서 느낀다 해서 쓴 약을 먹을 때 혀 뒤끝으로 보내서 먹었던 기억이 난다. 사실 지금은 혀의 모든 부위로 맛을 느낀다고 바뀌었지만 그땐 그렇게 배웠다.

그런 상식을 알려주는 책이다. 그냥 가벼운 상식을 습득한다 생각하고 읽으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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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당신의 눈물이 입금되었습니다
최소망 지음 / 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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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봐도 그 소설과 비슷하게 쓴 소설이라 볼 수 있을 것 같다. 억지스러운 전개와 평면적인 인물이 소설을 읽는 내내 즐거움을 주지 못했다. 책을 덮을까 계속 고민하다가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얼른 읽어 나갔다.

전반적으로 내용도 그렇고 재미는 없었다. 개연성도 없고 그래서 몰입감도 잘 없었다. 배경도 그렇고 굳이 외국 이름을 쓸 이유가 뭔가 싶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무슨 소설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저의 이야기도 정성껏 들어줄 거예요. 저 스스로와 많은시간을 함께 보내며, 저의 감정을 세심히 들여다볼 거예요. 저를 더 많이, 더 자주 따뜻하게 안아줄 거예요." - P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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