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의 예언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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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우리나라에서 사랑받는 작가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이다. 개미 때부터 그러니깐 첫 작품부터 우리나라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남들이 보면 자국으로 착각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책이 바로 이 작가다. 그래서일까? 사실 책을 보면서 기대를 많이 했다. 원래가 터무니없는 상상력을 가지고 책을 쓰던 사람인데 이렇게 노골적으로 상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는 예상 못했다.

적당히가 없었다. 고양이 머리에 USB를 꼽고 지능을 갖추는 것보다 더욱 터무니없어 보였다. 아니 지옥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일 정도였다. 최면으로 전생을 간다는 것은 그렇다 하지만 전생에 가서 역사를 바꾼다는 것은 뭐라 해야 할까? 황당무계함의 끝판왕이라 할까? 어처구니가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책을 보며 이토록 터무니없음을 느낀 책은 참으로 오랜만이다.

체포돼 재판을 받은 살인자들은 특이한 방식의 극형에 처해졌다. 형리들은 그들의 배를 갈라 그 안에 벌집을 넣었다. - P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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