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경제노트 - 인터넷 경제 대통령
미네르바 박대성 지음 / 아띠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미네르바 경제노트




미네르바 사전적 의미 - 미네르바(Minerva)는 로마 신화의 여신이다. 그리스 신화의 아테나에 해당하며, 전쟁과 시, 의술, 지혜, 상업, 기술, 음악의 여신이다.(위키 백과)




미네르바 경제노트는 다음 아고라에서 경제 분야 인터넷 논객으로 선풍적 이슈를 만들어 내었던 필명 미네르바 박대성씨의 경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2008~2009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일명 미네르바 사건의 주인공으로 많은 이들이 궁금해 했던 미네르바의 경제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그 가치가 더욱 높다고 할 만하다. 또한 일자별로 쓰인 글 위에 다른 인터넷 회원인 김지훈씨가 풀이를 해 놓은 것이 참 이색적인 책이다.




미네르바 사건일지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2008년 7월경 다음 아고라 경제 토론방에 정부가 환전 업무를 중단하게 되었다는 내용과 그 해 12월 말경에는 정부 긴급 공문 발송 1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게 된다. 이 글을 상대로 인터넷을 통한 허위 사실 유포라는 혐의로 유례없는 검찰의 구속 영장이 청구 되고 구속하기에 이른다. 그 와중 신동아에서는 미네르바 K라는 가짜 미네르바가 등장하고 자신이 마치 미네르바인 것처럼 사기를 치는 사건도 발생하게 된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불거진 세계 금융 경제 위기 속에 한국의 경제 상황도 온전하지 못했던 상황 속이었기 때문에 정부는 미흡하고 억측에 가까운 구속 수사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된다. 그리고 2009년 4월 20일 무죄 선고를 받고 석방이 되었다.




미네르바는 어찌 보면 정치적 또는 부자들의 돈 놀이에 희생된 양에 불과하다. 정권 교체의 시기 그리고 좋지 않았던 경제 상황(물론 정부의 금융 정책이 틀렸다는 것이 미네르바의 생각)이 맞물어 낳은 어이가 없고 실소할만한 사건이었다. 전국적으로 떠들썩하게 미네르바 사건을 언론들은 보도를 하였고, 부족한 근거를 가지고 평범한 한 시민을 혹세무민의 죄로 억압하였던 정부는 반성의 기미조차 없다. 이것은 작금의 대한민국의 현실인 것이다.




미네르바 사건은 언론의 자유가 억압 받았고 민주주의가 퇴보하였다는 인식을 많이 받게 한 사건이다. 또한 경제와 경영학의 전공자가 아닌 일반 시민이 그 토록 놀라운 경제 예측을 했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하지만 미네르바 사건의 본질을 알기 위해서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는데 바로 이 책 미네르바 경제노트를 읽고 많은 부분의 의문들이 해소 되었다. 그것이 많은 이들로 하여금 궁금하게 이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이 된다.




미네르바는 한국인이다. 그리고 이 책의 대부분은 한국의 경제 상황을 예측하고, 불안한 한국 경제를 걱정하는 미네르바의 마음이 담겨진 글들이다. 뉴라이트측에서 보면 어떻게 느끼게 될지는 모르지만 진정 한 나라와 국민을 걱정하는 가장 평범한 서민이라는 생각이 미네르바이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 한미일 통화 스와프 예측등 그는 놀라울 만큼 정확한 예측들을 쏟아 내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예측에 귀를 기울였다면, 정부의 고위 관계자들이 자신들의 아집을 걷고 서민들을 좀 더 생각한 경제 정책을 세웠더라면, 지금의 어려운 경제상황이 연출이 되었을까?




미네르바 경제노트의 핵심은 환율제도의 이기이다.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환율은 이익을 남기기도 불이익을 남기기도 한다. 스태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을 연출하기도 하고, 대기업의 배불리기와 중소기업의 망하게 되는 주된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한국 경제의 최악의 라인으로 손 꼽히는 강만수 라인에 대한 신랄한 비판도 바로 여기서 쏟아진다. 그 환율 조정을 위해 엄청난 양의 연기금을 부어 넣고, 환차익에서 오는 이득은 대기업에게, 불이익은 중소기업과 서민에게 고스란히 돌려주는 정부의 태도를 과연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




경제라는 것이 용어도 어렵고 내용도 어렵지만 미네르바의 경제노트는 굉장히 쉽게 풀이 되어져 있어서 어느 누가 읽어도 쉽게 이해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을 때까지 한 발자국도 땔 수 없을 것이다. 그 어떤 팩션의 소설보다 더 재미있고, 긴장감이 넘치며, 생동감이 있다. 바로 이것은 팩션이 아니기 때문이다. 조금 시간은 지난 듯해 아쉬움을 남기지만, 거의 모든 예측을 적중 시킨 미네르바. 서민경제를 생각하지 않는 정부의 일괄적 태도를 여의 주시하면서, 미네르바의 경제 노트를 읽어 보는 것은 어떨까?




과감하게 이야기 한다. 미네르바 사건과 예측을 모르고 경제를 안다고 이야기 하지 말자. 경제에 대한 관심에 불을 지펴준 미네르바 박대성씨에게 감사를 전한다. 그리고 경제 공부하러 유학길에 오른 미네르바가 더욱 성장하여 돌아 왔으면 좋겠다. 추후 그의 활동이 기대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 민담 전집 17 - 중국 한족 편 황금가지 세계민담전집 17
이익희 엮음 / 황금가지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세계민담 전집-중국 한족 편




민담의 사전적 의미 - 예로부터 민간에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를 말하며, 민간설화라고도 한다.  국내 학계에서 설화(說話)라는 말로 바꾸어 부르기도 하며, 민담·신화·전설 등을 총괄하여 설화라고도 한다. 구술(口述:口碑, 口傳)문학 또는 민속문학이라고 불리고 있는 작품들 가운데서 산문 서사문학(散文敍事文學)의 테두리에 드는 것을 통틀어 ‘민담’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네이버 백과 사전)




세계민담 전집은 민음사 계열 황금가지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시리즈이다. 현재 18권까지 나와 있고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민담을 수집하고 번역하여 계속 출판 할 예정이다. 또한 각국의 언어를 그 나라 민족어 전공자가 번역하였음에 굉장한 신뢰도를 보인다. 흔히 설화와 동화로 각축되어 상세한 내용을 접할 수 없었던 터에 이렇게 자세하게 각국의 민담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재미 중 하나이다.




세계민담 전집의 첫 권은 한국이며 열곱번째인 중국 한족 편을 읽게 된 것은 어쩌면 운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중국은 오랜 역사 가운데 유구한 황실 문화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중화사상을 배경으로 그들의 자부심은 대단한 위치에 올라가 있다. 근래에 엄청난 경제 성장으로 미국과 양강구도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모태가 되는 민담을 자세하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 책이 제대로의 값어치를 하는 이유는 중국의 야심찬 역사 재편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점이다.




중국은 자신들의 민담 혹은 국가 설립 신화를 좀 더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중에 하나가 우리의 치우 왕과 관련된 동북공정이다. 중국의 모태가 되는 삼제 즉 황제, 염제, 여와 (동북공정에서는 치우 왕을 넣었다.)의 설화가 가장 첫 부분에 등장한다. 아마도 가장 우위를 차지하며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국 황실이 천자의 정통성을 이어가는 유일한 방법 중 하나로 삼은 것이 삼제 설화인 것이다.




중국의 민담은 그 땅의 크기와 역사의 깊이만큼 다양한 종류를 자랑한다. 국가 창제 설화에서 부터, 각 나라가 만들어진 이야기, 왕이 된 이야기, 중국의 여러 가지 풍습에 얽힌 사연, 각종 명절이 만들어진 연유, 중국의 최고 자랑인 문자가 만들어진 과정, 중국의 대표 격인 무림의 이야기와 일반 서민들이 즐겨 이야기하던 모든 것이 기록되어져 있다. 360쪽의 적지 않은 양이 말해 주듯 중국의 민담은 각각의 색으로 재미를 더해준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시리즈로써 소장 가치가 있다는 것이고, 포켓형태의 양장본으로 어디에서나 쉽게 들고 다니면 읽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한편 한편 내용들이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민담으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잘 해 내고 있다는 이야기 이다. 우리나라 역사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중국. 그 중국의 잘 알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속성인 민담을 읽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민담은 그 나라가 겪었던 상황, 정치적 의도, 국민성 등을 가장 잘 표현하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알게 된다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다. 특히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각 나라의 민담을 이렇게 집대성하여 볼 수 있다는 것은 참 즐거운 일이다. 민음사의 세계민담 프로젝트는 주목 받을 만한 일이다. 조금은 투자가 필요 할지 모르나 일 권부터 차근차근히 세계의 민담을 하나씩 독파 해보는 것도 아주 흥미 있고 재미있는 일이라 생각이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건강한 몸 착한 몸 부러운 몸 - 내 몸을 새롭게 만드는 몸테크
이진희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건강한 몸 착한 몸 부러운 몸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냐? 잘 먹으면서도 건강하고 멋있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다. 바야흐로 웰빙 시대가 아닌가? 먹기 위해 사는 것인지, 살기 위해 먹는 것인지에 대한 모호한 물음에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비결. 그것은 음식을 잘 찾아서 먹어야 되고, 내 몸을 위해 적당한 운동을 해 줘야 되고, 정신적으로 여유를 갖는 것이다. 그러면 저자가 이야기 하는 건강한 몸, 착한 몸, 그리고 결국에는 부러운 몸이 되는 것이다.




요즘은 국일 미디어의 건강 시리즈 책을 읽는 재미에 빠졌다. 살잡이 까망콩 그리고 3시간 놓치면 죽을 때까지 고생하는 뇌졸중을 읽었고 이번에는 건강한 몸 착한 몸 부러운 몸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국일 미디어의 건강 클리닉 시리즈는 계속 읽어 볼 참이다. 국일 미디어의 건강 클리닉 시리즈의 장점은 아주 쉬운 내용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깊이나 넓이가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보통 의학 관련 책들은 난해하기만 한데 국일 미디어의 책들은 일반인들도 손쉽게 읽고 이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1장에서는 몸테크 세우기라는 제목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작업이다. 이 부분에서는 저자의 삶에 대한 경험담이 주를 이루고 있다. 건강한 몸 착한 몸 부러운 몸의 저자는 전형적인 패스트푸드 도시인이다. 식사가 일정하지 않고, 운동도 잘 하지 않으며, 커피, 콜라 그리고 햄버거 피자등 패스트푸드를 즐겨먹는 세대이다. 어릴 적부터 축적된 패스트푸드의 나쁜 요소들은 저자의 몸을 서서히 망가뜨리고 있었다. 그리고 한참 예쁨을 자랑할 나이대인 20대 중반에 드디어 이 병들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이유도 원인도 불분명 하다. 어느 병원을 가도 비슷한 대답이다. 스트레스가 주원인이라고. 왕성한 사회적 활동을 할 나이에 피부병과 속병들이 그녀를 최악의 상태로 몰아넣었다. 이 이야기가 그녀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라고 생각되어지지는 않는다. 나의 주변에도 이러한 고통을 받는 여성들이 많기 때문이다. 속칭 그녀들은 종합선물세트로 불리어 진다. 아마 이러한 아픔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이 읽어 봄직한 책이 아니겠는가?




2장에서는 몸테크 다지기이다.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음식, 생활 습관, 우리 몸을 치료해주는 병원, 그리고 여자들의 필수 조건인 화장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화학조미료의 무덤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 저자는 여러 가지 음식에 대한 이야기와 자신의 경험담, 그리고 여러 음식점을 소개하며, 음식에 건강에 미치는 중요한 의미를 전달한다. 그리고 고질적인 생활습관을 고치라고 말한다. 또한 우리의 아픈 몸을 진단하는 의사의 중요성과 병원의 선택에서 중요한 점을 설명한다. 아마 이 2장인 이 책의 핵심이며 우리가 가장 공감할 부분이라 생각이 된다.




3장에서는 몸테크 돋우기이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대한 설명이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몸테크에 필요한 여러 가지 부수적인 요인들, 그리고 무엇 보다 자신감을 찾는 일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책의 부분 부분에 있는 Point도 눈여겨 볼만 하다.




건강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자신의 관리에 철저하다면 건강한 몸을 소유하며 살아 갈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잘 안 되는 이유는 의지 부족이며 게으름이 주원인이다. 이제는 고통 받지 말자. 건강한 몸을 소유하고 나의 몸에 대해 착하다는 말을 하며, 다른 이들이 보았을 때 부러운 몸이 되는 것은 이렇게 책 한권을 읽는데서 부터 시작이 된다. 특히 한국의 많은 여성들에게 이 책을 적극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중국을 낳은 뽕나무 - 사치와 애욕의 동아시아적 기원
강판권 지음 / 글항아리 / 200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중국을 낳은 뽕나무




세상의 흐름을 주도하던 근본적인 힘은 어떤 것이었을까? 엄청난 권력을 가진 황제들이었을까? 신격화된 종교 지도자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였을까? 남자를 휘어잡은 여자들 일까?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겠지만 오천년 중국의 흐름을 주도 한 것은 권력도 종교도 사람도 아닌 것이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뽕나무 한 그루였던 것이다. 사실 강판권의 중국을 낳은 뽕나무를 읽기 전에는 그런 생각은 상상 조차 할 수 없었다. 허나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나서 중국이라는 나라가 흘러온 세월의 역사를 전혀 다른 시각에서 바라 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뽕나무의 사전적 의미 - 쌍떡잎식물 쐐기풀목 뽕나무과 뽕나무속에 속한 낙엽교목 또는 관목의 총칭(네이버 백과사전)




China의 어원을 중국 최초의 통일제국인 진나라에서 많이들 찾지만 비단 생산과 관련하여 Cin 혹은 Cina 로 불리었다. 비단나라를 의미하는 중국의 이름의 어원은 우리가 흔히 알지 못했던 사실이다. 그만큼 비단이라는 것은 중국의 오랜 역사에 한 가운데에 존재했음은 확실한 사실이다. 비단은 부유의 상징이었으며, 한 국가의 경제적 생명을 좌우지 하는 중요한 열쇠였다. 은본위제가 도입 되기 전 비단은 아주 중요한 화폐로서의 가치를 가졌으며, 중국을 아시아의 맹주로 만들어 놓은 경제적 산물이었다.




이 책은 뽕나무 잎을 먹고 살아가는 누에고치가 만들어내는 비단에 대한 여러 가지 연구와 역사적 의의를 설명하고자 한다. 오랜 시간 뽕나무에 관련한 연구를 거듭해온 저자가 뽕나무와 중국의 연관성에 대한 모든 것을 설명하고자 한다. 그래서 이 책은 대단한 가치성을 자랑한다. 다소 의외의 주제를 가졌다는 이유로 외면당하기에는 너무나 엄청난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중국의 기원이 비단과 함께 했다는 사실은 중국의 역사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들 알고 있지 않은가?




뽕나무 잎을 먹고 자라는 누에고치와 누에고치에게서 나오는 비단은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부의 상징이었기에 대단한 중요성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한필의 비단을 만들기 위해서 몇 년을 고생해야 되고 그 기술도 쉽지 않아 더욱 값어치 있는 화폐로서의 존재성을 가졌기 때문이다. 외국과의 교역에서 가장 중요한 물품 중 하나였으며, 황실의 하사품 또는 종속 관계에 있는 나라에 대한 답례품으로 쓰였기 때문이다. 비단으로 인한 나라의 흥망성쇠도 설명이 되고, 정치적, 경제적, 외교적인 면에서의 중요성도 설명이 된다.




고대 시대에는 신화와 결합하여 신앙의 주체가 되기도 하였으며, 국가의 중요한 국세의 요소이기도 하였다. 뽕나무와 관련한 문학적, 음악적 문화가 발달하였으며, 때로는 애욕의 상징이 되기도 하였다.




저자는 왜 이런 뽕나무에 대한 이야기에 온 인생을 걸고 있는 걸까? 그에 대한 대답을 찾는 것이 이 책을 읽는 묘미이다. 역사의 흐름 뒤에는 그것을 흘러가게 만드는 요소가 있다. 그것의 포인트를 찾는 것이 아주 중요한데 중국의 흐름은 뽕나무로 대변이 된다 할 수 있다. 그럼 현재에 흐름을 주도 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독자들의 몫이다.




전쟁 중에서도 가장 소름끼치는 것은 전쟁은 '종자 전쟁'이다. 종자가 없으면 생명체의 삶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현재 지구상에는 종자 전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일반 사람들은 이를 실감할 수 없다.(P323)




저자는 아사 직전의 한국 농촌의 희망을 바라보고자 한다. 그것은 중국의 흐름을 주도 하였던 뽕나무에게서 의미를 찾고 있다. 절명의 위기는 또 다른 희망을 낳기 때문이다. 뽕나무는 살아 숨 쉬는 땅과 함께 하는 나무라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우리는 가장 자연적인 나무 뽕나무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여러 가지 의미와 생각을 던져주는 강판권의 중국을 낳은 뽕나무를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화 공화국 일본여행기 - 만화평론가 박인하의 일본컬처트래블
박인하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만화 공화국 일본 여행기




일본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참 많다. 한국의 숙적 라이벌 일본. 일제강점기의 치욕. 잘 사는 나라? 야구의 나라. 사무라이의 나라. 게임기를 잘 만드는 나라. 자동차에 목숨을 건 나라. 그리고 만화의 나라.




일본인들의 상상력은 참 풍부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그리고 그 상상력에 치밀함까지 더 해져 어떻게 이러한 시나리오가 나 올수 있는지 궁금할 때도 있다. 그리고 언제나 세밀하고 정확하게 무엇을 만들어 댄다. 굉장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고, 그림 하나도 소홀하지 않는다. 그것이 바로 일본 만화가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는 이유이다.




많은 일본 만화 애호가 혹은 마니아들이 있을 것이다. 물론 나도 일본 만화 애호가이다. 그것은 중학시절 우연하게 시작 되었다. 바로 가장 사랑한 만화 슬램덩크 덕분이다. 그 시절 드래곤볼과 쌍벽을 이루며 많은 중고교생들을 농구 열풍으로 몰아넣었던 이노우에 다케이코의 슬램덩크. 그 시절 남학생이었다면 강백호, 서태웅을 좋아하지 않았던 이가 있을까? 그리고 그 만화가 일본 만화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적잖은 충격을 받았었다. 강백호가 일본인이라니. 그리고 그 때 알았다. 우리가 좋아 하는 대부분의 만화는 일본에서 만들어 진다는 것을.




아마 그 시절부터 만화 공화국 일본을 동경했을는지도 모른다. 수많은 캐릭터가 살아 있는 일본. 그곳은 과연 어떠한 곳일까? 그리고 세월이 흐른 뒤 모처럼 일본 만화와 일본 거리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 실린 책을 만나게 되었다. 바로 만화 평론가 박인하의 만화 공화국 일본 여행기이다. 처음엔 일본 만화라는 한 가지의 시선으로 바라보다 일본 서브 컬처의 눈을 가지게 되었다는 저자의 말처럼, 일본 만화를 통해 일본 문화와 그들의 삶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아마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이 책의 구성은 대략 네 파트로 나뉜다. 일본 문화의 대표주자인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테마파크 네 개의 부분으로 나누고, 그 안에 작은 소제로 구분하여 우리가 잘 알지 못한 일본 구석구석으로 초대를 한다. 이 책의 최대 강점은 저자의 박식한 지식에 있고, 두 번째는 수많은 컬러 사진들이 우리의 이해력을 한껏 돕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이러한 만화와 애니메이션 등에서 이렇게 세심한 정보를 전달해 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울 뿐이다.




첫 번째 만화편에서는 세 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본다. 오사카, 타카라즈카, 도쿄이다. 오사카편에서는 요츠바랑, 열네살 등의 작품을 통해 오사카의 거리 풍경을 설명한다. 일본적 느낌이 자아내는 상점가와 골목 풍경은 일본에 대해서 많이 안다는 사람도 생소하게 느껴질 것 같다. 그리고 오사카하면 일본의 역사인데 오다 노부나가, 베가본드, 북두신권, 도쿠가와 이에야스등의 역사물로 설명이 된다. 특히 항상 사진에서 봐오던 오사카성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재미있었다. 우리나라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히데요시와 이에야스등의 주 무대였던 오사카성은 한국인들도 한번쯤 들러 볼만한 곳이라 생각이 든다. 그리고 얼마 전 독파한 20세기 소년. 그 만화의 주 무대인 만박기념공원도 만나 볼 수 있다.




도쿄 편에서는 도시적 미학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브레이크 다운, 바텐더, 시마과장등에서 보이는 일본 도시의 디테일이 여지없이 설명되어 진다. 그리고 도시적 생활에서 지친 이들의 일탈과 자연으로의 회귀를 갈망하는 작품들이 특히 많이 등장한다. 토토로, 원령공주, 나우시카, 코난, 하울의 움직이는 성. 미야자키 하야오의 또 다른 삶이며, 그가 추구한 이데아에 대한 집념이 여실히 드러난다.




일본은 참 복잡한 나라이지만 그에 대해 또 다른 재미들이 많은 나라이다. 만화가 애니메이션이 되고, 애니메이션이 캐릭터화 되고, 그 캐릭터들이 또 다른 테마파크를 만들어 낸다. 최고의 최상의 것을 추구하는 일본인들의 정신이 드러나 있는 만화. 그리고 이제는 그들의 일부가 되어버린 문화적 요소에서의 만화. 일본과 만화는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으며, 그들을 가장 일본인다운 일본인으로 만드는 결정적인 요소이다.




만화광 혹은 일본 문화에 관심이 있는 누구라도 이 책을 읽어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만화를 주제로 일본을 여행 할 수 있다는 주제도 너무 괜찮고, 일본은 여행하는 자리마다 우리에게 친숙한 만화 캐릭터 혹은 문화요소들이 깃들어져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재미있는 일본 여행이 되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