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지구멸망
나미키 신이치로 지음, 오경화 옮김 / 이미지앤노블(코리아하우스콘텐츠)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2012년 지구멸망




얼마 전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2012를 보면서 그 거대한 멸망의 위력 앞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녕 우리에게 그러한 일들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물론 영화가 던져주는 희망의 메시지도 분명히 있었지만 오랜 세월 쌓아온 인류의 문명이 자연의 위력 앞에 그렇게 쉽게 무너진 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사람들은 두려움과 놀라움의 감탄사를 자아내었다. 하지만 쉽게 믿을 수 있는 사실이 아니다. 결국 영화일 뿐이고 한 낮 소문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러한 우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좀 더 과학적인 근거에 접근하고자 하였다.




예언이 아닌 과학적 근거 제시라는 부제를 가진 나키미 신이치로의 2012년 지구 멸망. 지구 온난화, 식량 위기, 세계 경제의 파탄을 종주국의 시작으로 말하고 있다. 분명이 인간이 만든 여러 가지 문제는 지구라는 가이아에 엄청난 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이 거대한 자연을 쉽게 무너뜨릴 수 있을까? 자연은 그 보다도 더 거대한 다른 이유로 인하여 지구 정화라는 종말의 서곡을 울리려 한다.




지구 종말은 크게 네 가지 부분으로 해석하고 있다. 많은 예언자들의 입을 통한 예언과 코드라 말하는 여러 가지 숫자들. 또한 태양계에 숨겨진 행성이라 불리는 행성 X와 관련된 이야기와 궁극의 빛의 에너지라 불리는 포톤 벨트이다. 사실 예언과 코드는 오랜 시간동안 많이 들었던 이야기라 별로 새롭지 못했지만 행성 X, 포톤 벨트는 처음 접하는 이야기라 충격적이었다. 아마도 과학적 접근이라는 명분이 이것들로 해결 할 수 있지 않았을까?




러시아 극비 위성 NORLOK가 촬영한 미지의 붉은 천체. 흔히 행성 X라 불리는 이 거대 천체가 태양계의 중심으로 침입 해 들어 온 것이다. 그로 인해 태양계의 밸런스가 급격히 무너진다. 그리고 지구와 충돌 혹은 빗겨 나가더라도 중력장의 영향으로 지구의 자전축에 변화를 줄 것이라는 예측이다. 러시아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량의 이야기들이 돌고 있으며, 항설에는 명왕성 외과에 10번째 행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과학자들이 있다.




포톤 벨트. 이것은 일반인들이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전개 된다. 포톤은 반전자와 전자가 충돌하면서 생겨나는 전자적인 에너지의 최소 입자인 소립자를 가리킨다고 한다. 포톤은 광자 에너지이고 그 힘이 전자장과 전자파에 영향을 미친다. 이 광자 에너지는 태양에게도 존재하는데 태양계는 이 태양의 광자 에너지에 영향을 받는다. 당연히 태양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행성들에게 문제가 생기게 되는데 이것에 근래에 태양에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것이다. 영화 2012처럼 태양의 플라즈마가 지구 내부 마그마에 영향을 주어서 문제가 된다.




인간은 신이 아니다. 그래서 미래에 대한 두려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종말에 대한 막연한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인류 문명이 발달하면 할수록 이러한 생각들은 더욱 체계화 되고 근거가 있는 것처럼 인식 될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인간은 그리 약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많은 것들에 대해서 연구 할 필요성이 있다. 다만 우리는 좀 더 사랑할 필요가 있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좀 더 소중하게 여겨야 할 것이다. 나키미 신이치로의 2012년 지구멸망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 2012년 12월 22일이 되어 보면 알게 될 것이다. 이것이 거짓인지 진실인지를 말이다. 다만 그 때가 오기까지 조금 시끄러울 것이라는 예상은 하면서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성경 내비게이션 - 혼자서 꿰뚫는 독학성경공부법
테리 홀 지음, 배응준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성경 내비게이션




내비게이션 [Navigation] - 차량자동항법장치(車輛自動航法裝置, car navigation system).위성항법장치가 내장되어 차량의 위치를 자동으로 표시해 주는 장치로 보통 내비게이션이라고 한다.(네이버 백과사전)




어느 때인가 부터 거의 모든 차량에 기본으로 장착되어지고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내비게이션. 문명의 발달에서 오는 편리함이랄까, 이 장치를 볼 때 마다 신기하고 묘하다는 생각을 한다. 길 안내도 해 줄 뿐만 아니라 위험한 곳 요철, 과속 방지, 미끄럼 지역, 커브길 까지 상세하게 안내해 주니 말이다. 이제는 차량을 몰고 어디를 갈 때 이 내비게이션이 없으면 왠지 허전하고 길을 찾지 못 해 헤매게 될 것 같다.




그런데 성경 내비게이션이라니 이건 무슨 말일까? 그것은 바로 성경공부의 지름길을 안내하는 때문이라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성경 66권속에 숨겨져 있는 하늘나라 보화를 찾아 가는 여정에 우리는 서 있다. 그런데 이해하기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장황하고 어려운 말들은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테리 홀의 성경 내비게이션이다.




이 책의 저자 테리 홀을 한마디로 표현 해 놓은 것이 바로 탁월한 성경 교사이다. 테리 홀은 어렵고, 힘들고, 지겨운 성경에서 벗어나 정말 흥미롭게 재미있는 것이 성경공부임을 인식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무디성경대학에서 성서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성경 전체의 흐름과 윤곽을 단기간에 가르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만의 재미있고 위트 있는 성경공부의 세계가 여기 성경 내비게이션에서 펼쳐진다.




책의 구성은 첫 장에서는 성경공부의 필요성에 대해서 설명한다. 그리고 나머지 일곱 장은 듣기, 읽기, 공부, 암송, 묵상, 적용, 나눔으로 구분하여 설명한다. 각 파트 마다 너무 중요한 내용들이 많아서 어느 것 하나 놓치면 안 된다.




성경공부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 즉 설교 듣기부터 시작해야 한다. 설교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요즘 우리는 얼마나 설교 말씀을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물어 보고 싶다. 느린 설교에 비해 인간의 뇌는 엄청 빠른 속도의 회전을 보이기에 설교 시간에 좀처럼 집중 할 수 없다. 그래서 저자는 설교 노트를 적극 권한다. 말씀에 집중 할 수 있고, 기록 한 것을 복습 할 수 있으며, 설교자에게는 좀 더 잘 준비 할 수 있는 긴장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성경 읽기. 하나님의 말씀은 매일 읽고 묵상하여야 하는데 창세기부터 순서대로 읽고 있으면 내용이 잘 연결 되지 않거나, 어려운 지명, 인명, 단어들이 우리들을 괴롭힌다. 여기에 탁월한 방법이 나오는데 바로 이합체 문장 만들기이다. 이합체란 일련의 문장이나 어구나 단어의 첫 글자들을 결합하여 다른 문장이나 어구나 단어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P71) 흔히 우리가 시험 공부할 때 앞 글자들을 노래가사처럼 만들어 공부하는 방법과 유사하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것은 성경공부이다. 여기서는 성경공부 표라는 것을 소개하고 있다. 각종 지명과 장소, 분위기 그리고 사건이나 주제를 적을 수 있고, 유사점, 대조점, 삶의 원칙을 정리 할 수 있다. 성경공부에 도움이 되는 모든 것들을 적극 활용 할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성경의 암송, 묵상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도 등장한다. 그리고 삶의 적용하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성경공부로 나눌 수 있는 여러 가지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가령 가족 성경 신문 만들기는 아주 유용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개사한 찬양을 부르면서 온 가족이 즐겁게 성경 공부를 하고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성경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다만 우리가 잘 모르고, 딱딱하다고 여기는 선입견 때문이다. 이처럼 성경에 대해서 여러 가지 방향을 제시하는 성경 내비게이션. 혼자서도 이제는 충분히 즐겁고 재미있게 하나님의 말씀에 다가 설수 있다는 것. 그로 인해 매일 즐거운 삶을 살아 갈 수 있다는 것. 테리 홀이 안내하는 성경으로 여행길에 함께 올라 보는 것은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재테크 선수촌
서기수 지음 / 링거스그룹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재테크 선수촌




재테크 [財─, financial technology]  - 재무관리에 대한 고도의 지식과 기술.(네이버 백과사전)




"어느 터널을 지나치더라도 계속된 어둠은 없었다. 우리는 어둠을 뚫고 반드시 환한 바깥으로 나왔다. 아무리 어려운 불황이나 어려움 속에서도 반드시 새로운 기회는 오기 마련이다."(P05)




본격적인 밀레니엄에 접어들고부터 많은 이들이 재산 관리에 대한 시각을 달리하기 시작했다. 21세기가 오기 전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월급의 일부를 저축하는 것에 만족하였고, 또한 그 이상의 재무 관리에는 위험 부담성을 느끼며 거부했다. 하지만 각 가정의 재무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21세기에 보급 되면서 많은 이들이 재주 설계엔 대한 인식전환을 가지게 되었다. 흔히 부동산, 주식, 금융 부분으로 나뉘는 재테크. 이제는 이 재테크에 대한 인식도가 거의 모든 일반인들에게도 보급 되어져 오히려 재테크에 관심 없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으로 치부 일쑤이다.




서기수의 재테크 선수촌. 바야흐로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재테크에 대한 기본원리를 설명하고, 그것을 성장, 발전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를 소개하는 것이 바로 재테크 선수촌이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바와 같이 재테크에 대한 50일 훈련 코스로 목차가 정리 되어져 있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입소에서 부터 마지막 실전까지 하나씩 정복 해나가 보면 어느덧 나도 재무 설계에 대해 고수가 되어져 가고 있음을 느낄 것이다.




서기수. 그는 재테크 컨설턴트의 꽤 유명인으로 불린다. 책머리에 저자의 소개란만 보아도 그가 어떠한 사람인지 짐작이 간다.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행복한 부자가 되는 그날을 목표로 열심히 재테크에 대해 모든 것을 강의한다. 한마디로 재테크에 살고 재테크에 죽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 사람의 노하우를 이 책 한권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는 굉장한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 수많은 대기업과 정부 각처에서 명강의사로 모셔가는 서기수의 재테크 50일 강의. 그 하나만으로 책의 가치를 증명 할 수 있다.




책의 구성은 생존력, 열정력, 배짱 담력, 정보력, 실행력이라는 그 다섯 가지의 틀의 만들고 그 속에 작은 소재들로 나뉜다. 전체적인 흐름은 처음에는 재테크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이 주로 이루어지고 후미로 갈수록 조금은 어려운 투자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이 된다. 무엇보다 재테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오랜 인내가 필요한 것이 재테크인 것 같다.




생존력 훈련에서는 생존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조바심과 단기투자에 욕심을 부려 실패를 맛 본 사람들의 사례가 있고, 오랜 기간 꾸준한 기다림 속에 성공을 맞이한 사례들도 있다. 생존을 위한 종자돈 마련 방법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투자전략도 눈에 띈다. 재테크 생존법칙 10가지도 소개한다. 그 중에서 부자들은 '종목'을 보지만 일반인들은 '시장'을 본다는 말이 고개가 끄덕여 진다.




열정력. "프로는 불을 피우고 아마추어는 불을 쬔다."(P74). 프로가 되느냐 아마추어가 되느냐. 그것은 열정을 가지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다. 재테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성공으로 가는 재테크임을 저자는 강조한다. 열정이 있으면 포기하지 않는다. 열정이 있으면 신념이 생긴다. 1년 365일 투자의 열정을 태우라 저자는 이야기한다. 그리고 열정을 바칠 대상을 찾아야 하며, 그 열정으로 인해 행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주식 투자에 실패하는 10가지 요인이 있는데 그 중에 단기 매매에 빠져 단기 수익만 노리면 실패한다는 것과 미수 몰빵으로 인한 실패가 가장 눈에 띈다.




배짱 담력. 성공을 위한 실패를 경험하여야 하며 위험하지 않는 투자는 없다. 역발상의 기회를 만들어야 하며 남을 따라가는 투자는 금해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 최고의 프로가 되는 담대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투자의 배짱을 키우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냉정함을 유지하고 목표 대상을 패턴을 익혀야 한다. 그리고 낙관자의보다는 비관론자의 마인드로 배짱을 키우라 이야기 한다.




그리고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정보력과 실행력 훈련이다. 실제적인 세계 경제, 한국 경제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이야기 한다. 또한 주식 따라 잡기와 부동산 따라 잡기는 필독하고 숙지해야 할 내용들도 가득하다. 또한 간접 투자라 볼 수 있는 달러와 금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면 요즘 유행하는 투자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개인 재무제표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며 시장에서 벗어난 종목을 보는 방법도 설명한다. 그리고 실제 상황에서 필요한 여러 가지 테크에서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부자가 된다는 것은 어떠한 것일까? 적어도 돈만 많다고 부자는 아니다. 마음이 행복해야 부자다. 그런데 이 마음이 행복해질 수 있는 조건중 하나가 바로 경제력이다. 하지만 행복이 경제력에 의해 흔들려서는 안 될 것이다. 나에게 주어진 경제의 한계를 인식하고 만족하며 그것을 가지고 무언가를 해 볼 수 있는 용기를 가지는 것. 그리고 그로 인해서 만족감과 행복감을 찾는 것. 아마도 이것이 재테크를 하려고 하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되어야 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직원에게 책임감을 불어넣는 9가지 원칙 - 왜 우리 직원은 책임감이 없을까?
존 마치카 지음, 이선희 옮김 / 리더&리더(리더앤리더)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직원에게 책임감을 불어 넣는 9가지 원칙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참 많은 문제들에 봉착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고용주와 고용인의 문제가 제일 심각한 현상으로 나타나곤 한다. 작게는 개인의 불만에서 크게는 노동조합의 파업과 같은 사태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궁극적인 목표가 경제적 이익임을 가만 할 때 고용주와 고용인의 문제는 풀리지 않는 숙제라 할 수 있다. 때로는 극심한 의견 차이와 대립을 만들기도 하는 이 관계에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관계의 발전을 가져 올 수 있을까? 이러한 고민에 대해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책이 바로 존 마치카의 직원에게 책임감을 불어 넣는 9가지 원칙이다.




전문 의료 정보 서비스 기업인 팩스워치(FWI,Faxwatch Inc.)의 설립자이자 현 CEO인 좀 마치카. 그는 미국 최고의 신뢰, 책임, 정직성으로 정평이 나있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을 벤치마킹하며 자신의 기업을 성공적인 자리에 서게 하였다. 그런 그가 좀 더 많은 이들에게 기업이 어떠한 방향으로 운영이 되어야 하며, 그런 운영 속에서 지속적인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것들이 필요한지 설명하는 것이 직원들에게 책임감을 불어 넣는 9가지 원칙이다




먼저 아홉 가지의 원칙은 신뢰의 재구성, 책임의 주체, 정직성의 힘, 명확한 목적, 헌신을 만드는 실행 전략, 다면적 리더십, 효과적인 의사소통, 갈등 해결의 기술, 위험 감수를 지지하는 조직 문화이다.




기업에게는 구조조정은 고용주나 고용인의 입장에서 서로 좋지 못한 결말을 보게 되는 것이 다반사이다. 얼마 전 우리나라 모S자동차 회사에서 보이듯이 말이다. 그런데 이 책에 소개된 애질런트 회사는 많은 인원을 감축 하였음에도 해고당한 이들에게 나쁜 말을 듣지 않았다. 이유는  "인원 감축을 피하기 위한 헤일 메리식 방법들, 수시로 보내는 이메일, 최고 경영진들과의 면담, 대량 해고를 전하는 CEO의 비탄에 잠긴 목소리"(P40) 이었다. 또한 후에도 회사 사정이 어려워졌을 때 자발 직원들의 자발적인 연봉 삭감으로 직원들의 해고를 피할 수 있었다고 한다.




어느 누구든 연봉이 삭감 된다거나 해고를 당하는 것에 대해서 달갑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노사관계에서 어떠한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에게 다가갈 수 있느냐가 문제이다. 왜 우리는 고용주와 고용인의 사이에서 신뢰감을 만들지 못하는 것일까? 그것은 대리자가 아닌 직원 모두가 주인이 되는 책임감이 부재 때문이다. 고용주 혹은 경영진과 고용인 혹은 직원들을 그들과 우리로 구분 짓는 행위부터가 신뢰가 만들어 지지 못하는 이유일 것이다. 서로가 우리가 될 때에 또한 회사 내에서 나라는 존재가 주인이라는 존재로 바뀔 때 비로소 올바른 신뢰가 형성되는 회사가 만들어 지는 것이다.




서로에게 거짓 없는 정직성이 바탕이 되어야 하며, 추구하는 핵심 가치가 어떠한 것인지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 단순한 이익을 위한 돈 벌이만이 목적이라면 죽어도 올바른 노사관계가 정립 될 수 없다. 고용주는 직원들에게 이 회사에 다니는 자긍심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심겨 주어야 한다. 또한 직원들을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야 한다.




나는 직원들에게 어떠한 고용주가 될 것인가? 또한 나는 어떠한 직원이 될 것인가? 혹 직장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가? 고용주에 대한 불만 고용인에 대한 불만이 점차 커지지는 않는가? 존 마차카의 말처럼 신뢰의 기초를 쌓는 것이 아주 중요하며, 서로에게 거짓 없는 정직성의 관계를 성립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끝없는 대화를 통한 유대감와 고통을 함께 짊어 질 수 있는 책임감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왜 우리 직원은 책임감이 없을까라고 고민하지 말고 내가 왜 직원들에게 책임감을 주지 못하는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네르바의 생존경제학 - 경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패러다임
미네르바 박대성 지음 / 미르북스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미네르바 생존 경제학




이것으로 미네르바와 만남은 두 번째이다. 생각 보다 짧은 시간에 그의 책을 다시 만나게 된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와의 첫 만남은 미네르바 경제 노트(아띠 출판 2009.07월 출판)에서 만났다. 그 책이 미네르바를 있게 만든 책이라면, 이번 책은 성장기의 미네르바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정부의 엄청난 압박 속에 마음고생, 몸 고생을 했을 미네르바. 이제는 조금 더 성숙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돌아 왔다. 생각 보다 짧은 미국 여행길이었지만 그곳에 느끼고 만난 세계 경제의 흐름을 우리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미네르바 생존 경제학을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한국 경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설명하는 것이다. 큰 틀에서는 전 세계적 경제 흐름을 읽어야 되지만 일단 우선 우리가 속한 경제 밴드인 한국 경제 흐름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경제 서적을 읽고 공부하는 이유가 다 같이 잘 살기 위해서가 아닌가. 한국이라는 틀 안에서 어느 누구는 경제적 풍요로움을 느끼고 어느 누구는 경제적 소외감을 느낀다면 그것은 실패하고 있는 경제 정책 일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작게는 한 개인에서 크게는 국가적인 경제 정책의 올바른 수립은 비교적 정확하게 내일을 예측하는 것이다.




정부에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와 그것에 대한 여러 가지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오히려 왜 더 나빠지고 있는 것일까? 여기서 대해서 미네르바는 세 가지 요인을 이야기 한다. 왜곡된 농수산물 유통 구조가 첫 번째이고, 가공 식품들은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추가적인 불안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 두 번째이다. 세 번째는 늘어나는 국가 채무가 공공요금 인상을 불러 오고 있기 때문이다. 미네르바가 이야기한 물가 상승 요인에 대해서 전적으로 공감하며, 유통 구조의 개선과 수입 곡물의 안정화, 그리고 공공요금의 인하 없이는 물가 상승을 잡기는 힘들다고 보아지며, 계속적인 물가 상승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즉 개인의 생활은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성립이 된다.




한국의 부동산에 대한 지적으로는 전세 값 상승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점차적이고 소규모인 상승이 예상된다고 한다. 즉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처럼 급락적인 폭락은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강남의 아파트 값은 계속 상승세를 보일 것이고, 지방에서의 아파트 미분양 사태도 계속 될 것 같다. 즉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부동산 가격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상승세를 유지 할 것이라고 미네르바는 말한다.




미네르바의 생존 경제는 그 외에도 금융, 증권, 정부정책, 세계경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과 예측을 내어 놓고 있다.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세로 접어들고, 국제 유가는 90~95달러까지 계속적인 오름세를 나타 낼 것이라고 한다. 다만 환율은 1100원대 이하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야말로 2010년 대한민국의 경제를 속속들이 전망하고 있는 책이다.




아마 이 책은 미네르바의 인지도로 인해 많은 부수의 판매고를 올릴 것이라 예상한다. 미네르바가 내어 놓은 많은 이야기들은 2010년이 끝나 갈 무렵 결과를 알게 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이 능력 향상으로 함으로써 철저한 경쟁 시대에서 살아남는 것이고, 국가 또한 수많은 국민을 담보로 벌이는 많은 국가 정책에 신중을 가해야 할 것이다.




미네르바. 이제까지 그의 행보는 굉장히 독특함을 유발 했다. 이번 책에서는 미네르바 특유의 비판적 날카로움이 줄어 든 것 같아 조금 아쉽다. 아마 조금 더 성숙했기 때문일까? 그래도 언제나 서민들을 대표하는 미네르바 박대성. 그의 이야기는 충분히 읽어 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