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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에게 책임감을 불어넣는 9가지 원칙 - 왜 우리 직원은 책임감이 없을까?
존 마치카 지음, 이선희 옮김 / 리더&리더(리더앤리더)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직원에게 책임감을 불어 넣는 9가지 원칙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참 많은 문제들에 봉착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고용주와 고용인의 문제가 제일 심각한 현상으로 나타나곤 한다. 작게는 개인의 불만에서 크게는 노동조합의 파업과 같은 사태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궁극적인 목표가 경제적 이익임을 가만 할 때 고용주와 고용인의 문제는 풀리지 않는 숙제라 할 수 있다. 때로는 극심한 의견 차이와 대립을 만들기도 하는 이 관계에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관계의 발전을 가져 올 수 있을까? 이러한 고민에 대해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책이 바로 존 마치카의 직원에게 책임감을 불어 넣는 9가지 원칙이다.
전문 의료 정보 서비스 기업인 팩스워치(FWI,Faxwatch Inc.)의 설립자이자 현 CEO인 좀 마치카. 그는 미국 최고의 신뢰, 책임, 정직성으로 정평이 나있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을 벤치마킹하며 자신의 기업을 성공적인 자리에 서게 하였다. 그런 그가 좀 더 많은 이들에게 기업이 어떠한 방향으로 운영이 되어야 하며, 그런 운영 속에서 지속적인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것들이 필요한지 설명하는 것이 직원들에게 책임감을 불어 넣는 9가지 원칙이다
먼저 아홉 가지의 원칙은 신뢰의 재구성, 책임의 주체, 정직성의 힘, 명확한 목적, 헌신을 만드는 실행 전략, 다면적 리더십, 효과적인 의사소통, 갈등 해결의 기술, 위험 감수를 지지하는 조직 문화이다.
기업에게는 구조조정은 고용주나 고용인의 입장에서 서로 좋지 못한 결말을 보게 되는 것이 다반사이다. 얼마 전 우리나라 모S자동차 회사에서 보이듯이 말이다. 그런데 이 책에 소개된 애질런트 회사는 많은 인원을 감축 하였음에도 해고당한 이들에게 나쁜 말을 듣지 않았다. 이유는 "인원 감축을 피하기 위한 헤일 메리식 방법들, 수시로 보내는 이메일, 최고 경영진들과의 면담, 대량 해고를 전하는 CEO의 비탄에 잠긴 목소리"(P40) 이었다. 또한 후에도 회사 사정이 어려워졌을 때 자발 직원들의 자발적인 연봉 삭감으로 직원들의 해고를 피할 수 있었다고 한다.
어느 누구든 연봉이 삭감 된다거나 해고를 당하는 것에 대해서 달갑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노사관계에서 어떠한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에게 다가갈 수 있느냐가 문제이다. 왜 우리는 고용주와 고용인의 사이에서 신뢰감을 만들지 못하는 것일까? 그것은 대리자가 아닌 직원 모두가 주인이 되는 책임감이 부재 때문이다. 고용주 혹은 경영진과 고용인 혹은 직원들을 그들과 우리로 구분 짓는 행위부터가 신뢰가 만들어 지지 못하는 이유일 것이다. 서로가 우리가 될 때에 또한 회사 내에서 나라는 존재가 주인이라는 존재로 바뀔 때 비로소 올바른 신뢰가 형성되는 회사가 만들어 지는 것이다.
서로에게 거짓 없는 정직성이 바탕이 되어야 하며, 추구하는 핵심 가치가 어떠한 것인지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 단순한 이익을 위한 돈 벌이만이 목적이라면 죽어도 올바른 노사관계가 정립 될 수 없다. 고용주는 직원들에게 이 회사에 다니는 자긍심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심겨 주어야 한다. 또한 직원들을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야 한다.
나는 직원들에게 어떠한 고용주가 될 것인가? 또한 나는 어떠한 직원이 될 것인가? 혹 직장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가? 고용주에 대한 불만 고용인에 대한 불만이 점차 커지지는 않는가? 존 마차카의 말처럼 신뢰의 기초를 쌓는 것이 아주 중요하며, 서로에게 거짓 없는 정직성의 관계를 성립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끝없는 대화를 통한 유대감와 고통을 함께 짊어 질 수 있는 책임감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왜 우리 직원은 책임감이 없을까라고 고민하지 말고 내가 왜 직원들에게 책임감을 주지 못하는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