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지구멸망
나미키 신이치로 지음, 오경화 옮김 / 이미지앤노블(코리아하우스콘텐츠)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2012년 지구멸망




얼마 전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2012를 보면서 그 거대한 멸망의 위력 앞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녕 우리에게 그러한 일들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물론 영화가 던져주는 희망의 메시지도 분명히 있었지만 오랜 세월 쌓아온 인류의 문명이 자연의 위력 앞에 그렇게 쉽게 무너진 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사람들은 두려움과 놀라움의 감탄사를 자아내었다. 하지만 쉽게 믿을 수 있는 사실이 아니다. 결국 영화일 뿐이고 한 낮 소문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러한 우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좀 더 과학적인 근거에 접근하고자 하였다.




예언이 아닌 과학적 근거 제시라는 부제를 가진 나키미 신이치로의 2012년 지구 멸망. 지구 온난화, 식량 위기, 세계 경제의 파탄을 종주국의 시작으로 말하고 있다. 분명이 인간이 만든 여러 가지 문제는 지구라는 가이아에 엄청난 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이 거대한 자연을 쉽게 무너뜨릴 수 있을까? 자연은 그 보다도 더 거대한 다른 이유로 인하여 지구 정화라는 종말의 서곡을 울리려 한다.




지구 종말은 크게 네 가지 부분으로 해석하고 있다. 많은 예언자들의 입을 통한 예언과 코드라 말하는 여러 가지 숫자들. 또한 태양계에 숨겨진 행성이라 불리는 행성 X와 관련된 이야기와 궁극의 빛의 에너지라 불리는 포톤 벨트이다. 사실 예언과 코드는 오랜 시간동안 많이 들었던 이야기라 별로 새롭지 못했지만 행성 X, 포톤 벨트는 처음 접하는 이야기라 충격적이었다. 아마도 과학적 접근이라는 명분이 이것들로 해결 할 수 있지 않았을까?




러시아 극비 위성 NORLOK가 촬영한 미지의 붉은 천체. 흔히 행성 X라 불리는 이 거대 천체가 태양계의 중심으로 침입 해 들어 온 것이다. 그로 인해 태양계의 밸런스가 급격히 무너진다. 그리고 지구와 충돌 혹은 빗겨 나가더라도 중력장의 영향으로 지구의 자전축에 변화를 줄 것이라는 예측이다. 러시아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량의 이야기들이 돌고 있으며, 항설에는 명왕성 외과에 10번째 행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과학자들이 있다.




포톤 벨트. 이것은 일반인들이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전개 된다. 포톤은 반전자와 전자가 충돌하면서 생겨나는 전자적인 에너지의 최소 입자인 소립자를 가리킨다고 한다. 포톤은 광자 에너지이고 그 힘이 전자장과 전자파에 영향을 미친다. 이 광자 에너지는 태양에게도 존재하는데 태양계는 이 태양의 광자 에너지에 영향을 받는다. 당연히 태양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행성들에게 문제가 생기게 되는데 이것에 근래에 태양에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것이다. 영화 2012처럼 태양의 플라즈마가 지구 내부 마그마에 영향을 주어서 문제가 된다.




인간은 신이 아니다. 그래서 미래에 대한 두려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종말에 대한 막연한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인류 문명이 발달하면 할수록 이러한 생각들은 더욱 체계화 되고 근거가 있는 것처럼 인식 될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인간은 그리 약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많은 것들에 대해서 연구 할 필요성이 있다. 다만 우리는 좀 더 사랑할 필요가 있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좀 더 소중하게 여겨야 할 것이다. 나키미 신이치로의 2012년 지구멸망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 2012년 12월 22일이 되어 보면 알게 될 것이다. 이것이 거짓인지 진실인지를 말이다. 다만 그 때가 오기까지 조금 시끄러울 것이라는 예상은 하면서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