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위한 마법의 교육법 - 잘 풀리는 아이에겐 비밀이 있다
김기원 지음 / 좋은땅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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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기원

말이 없고 소극적이었던 딸아이를 키우면서 숨겨져 있는

아이의 성향과 잠재력을 발견해 키우는 양육법에 몰입해 왔다. 아이의 내면에 감춰진 잠재적 역량들은 결국 보모의 교육법과 학습에 의해 발견되고 키워질 수 있다는 것을 주장한다. 저자는 아이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단계적 훈련방법을 실행할 때 아이에게 마법같은 변화가 시작된다고 말한다.

Part1 아이의 미래를 결정짓는 기본 역량 5가지

Part2 창의력, 내 아이의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마법

Part3 매력적인 아이가 성공과 행복 모두 얻을 수 있다.

Part4 4차 산업혁명 시대, 아이를 위한다면 미래를 위한 준비도 달라져야 한다.

Part5 감춰져 있는 내 아이의 잠재력의 비밀을 캐내자

Part6 아이와 엄마의 행복찾기

책은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서 유익한 양육법과 올바른 부모의 역할을 제시하고 있다. 게다가 작가의 육아 경험부터 빌게이츠, 워런버핏, 스티븐 잡스, 다이슨 등 사회적으로 성공한 위치에 있는 이들의 일화와 말을 인용하여 이해를 돕는다. 자녀 교육은 부모라면 고민이기마련인데...양육법과 관련해서 이론서나 육아서에서 주장하는 공통점은 '부모의 사랑'이다. 양적으로 함께 있어주는 것보단 질적으로 아이와 교감하고 제대로 소통했는지가 중요하다는 내용도 빠지지 않는다.

<내 아이를 위한 마법의 교육법> 또한 이러한 기본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게다가 여러 일화와 예들이 적절해서 읽기 편안하고,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잘 정리된 책이라 생각했다.

저자가 '공감할 줄 알고, 대화가 능통한 아이는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고 이야기한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이 부분은 평상시에도 나 또한 늘 중요시 여겨왔기에... 하지만 가끔은 공감적 소통에 있어서 무딘 딸램을 보면 서운하기도 하고, 걱정이 될 때도 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에도 딸이 마시던 우유컵을 엎질러서 급하게 일어나 수습한다. 분주하게 바닥을 닦는 어미 곁에서 목소리만 미안한 채, 해맑게 과자를 먹는 그녀에게 속이 상한다. 책 속 글들을 떠올리며 꾹 참고, 이럴 땐 '엄마, 죄송해요.. 저는 무슨 일을 하는게 좋을까요?'라고 묻는거라고 방법을 제시했더니 그리 해보인다. 그래, 이러면서 딸도 하나, 둘 배워나가겠지?

공감능력 키우는 방법

첫째,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경청해주기

둘째, 관점수용능력 키우기

셋째, 아이가 타인을 공감하고 적절히 행동할 때 칭찬해 주기

넷째, 타인의 감정을 받아들이는 감수성 기르기

다섯째, 부모가 먼저 공감하는 사람 되기

"사람을 위하고 공감하고 그것을 통해 연대감을 느끼는 것은 인간의 본성 깊이 뿌리박힌 것이라 바뀌지 않는다고 한다. 이처럼 미래 시대 아이들에게 물려 줄 인간만의 능력은 공감능력이다. 아이들은 인간만이 가지는 고유한 공감능력을 키워나가 행복한 가정과 사회 그리고 미래를 만들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아이가 실수했을 때, 질책하고 비난하기보다는 방법을 알려주고, 하지말아야 할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안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무엇보다도 자주 안아주고 믿음이 되어주라는 이야기. 어쩌면 너무 보편적인 이야기라서 그저 뻔한 이야기라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아이를 먼저 키워본 선배 엄마의 말이기에 꾹꾹 담아놓는다. 게다가 책에서 세계부호들은 배우는 것을 평생해야 할 일이라 여긴다고 했는데, 나 또한 엄마로서, 온전한 나로서 독선적이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 매일 공부하려 노력 중이다. 부호들의 삶이 전부 옳다할 순 없겠지만 부를 가지기까지 쉽게 얻어진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들의 좋은 사고와 습관은 배워보려한다. 아이들에게도 '평생학습'을 염두해두고 독서와 배우는 것에는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는 걸 자주 이야기 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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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그녀들의 책 읽기
손문숙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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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문숙 지음

인천광역시 교육청에서 28년째 근무하고 있는 교육행정공무원이다. 직장 내 독서 토론 모임을 만들어 여자 동료들과 4년째 독서 토론을 하고 있으며 퇴직 후에도 책을 쓰면서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지인들과 같이 운영하는 꿈을 꾸고 있다.

작가는 우연한 기회에 책의 저자가 되면서 나이 오십에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지극히 사적인 그녀들의 책읽기>에서는 그녀가 독서 토론 모임을 하면서 읽었던 책에 대한 생각을 담고 있다.

 

책은 '인간, 죽음, 여성, 사회'라는 대주제로 분류되어있으며 주제에 걸맞는 각각의 책들을 소개하며 그에 따른 작가의 생각과 가치관도 담고 있다.

'책읽기'에 있어서 고루고루 그리고 많이 읽기위해 꾸준히 노력했는데 목차를 보니 언젠가 읽어보자하고 미뤄둔 책, 제목이 생소한 책이 가득하다. 내면이 깊은 사람이 되고 싶다, 내게 주어진 시간동안 책 읽기는 손에서 놓지 말자 생각하며 책장을 펼쳐든다.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은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다.(...) 일찍이 그 어떤 사람도 완전히 자기 자신이 되어본 적은 없었다. 그럼에도 누구나 자기 자신이 되려고 노력한다." p.9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고등학교 1학년, 그 땐 고전을 읽는다는 것 자체가 멋져보여서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그저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에 와서 보면 고전은 시대가 바뀌어도 인간에 대한 보편성을 이야기한다는 작가의 말처럼 <데미안>을 읽다보면 현 시대와 상황에 맞게 그런대로 의미가 깊은 생각을 이끌어낸다. 헤세는 <데미안>을 통해 제 1차 세계대전이 끝난 혼돈기 속에서 '누구나 나름으로 목표를 항하여 노력하는 소중한 존재'라는 메시지를 주었는데, 이러한 메시지는 복잡하고 급변하는 오늘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인생은 영원하지 않다,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게 살자

"사실 죽음은 너무 멀리 있었습니다. 그건 언제나 다른 사람의 죽음일 뿐, 단 한 번도 당신의 죽음이었던 적은 없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당신은 다른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너무나도 확실한 사실을 보지 않고 회피해 왔습니다. 우리 모두가 죽어간다는 사실 말입니다." p.12

책을 통해서 알게된 <죽음의 에티켓>은 꼭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으로 인해 죽음은 나와 상관없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일부분이라는 깨달음을 얻으며 여지껏 해온 죽음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는 작가의 말에 나 또한 생각하게 된다. '그래, 그런거지. 어느날 갑자기 내게 일어난다고해도 이상한게 없는 죽음.. 죽음은 그런거였지.'싶어서.

<지극히 사적인 그녀들의 책읽기>를 읽으면서 나도 언젠가는 소소한 독서모임에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으로 마음을 이야기 하고, 나누며, 서로 위로하고 위로 받을 수 있는 그런 모임이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이 오십에 작가가 되겠다고 결심하고 기어이 해내고야만 그녀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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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마리 개
앙드레 알렉시스 지음, 김경연 옮김 / 삐삐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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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먹다가 내기를 하게된 아폴론과 헤르메스.

만약 동물이 인간의 지능을 갖는다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하는 헤르메스의 질문에

아폴론은 동물이 인간의 지능을 가지면

불행해질 것이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동물들 중 하나라도 행복하면

자신이 이긴거라며 헤르메스는 내기에 동참한다.

이 신들은 동물병원에 잠시 맡겨진

열다섯 마리의 개들에게 인간의 지능을 주며

내기를 한다. 단순하게 생각했을 땐,

동물들에게 지능이 주어진다면 함께 살아가는

입장에서 인간과 의사소통도

원활할테고, 지금보다도 더 재미있고,

서로가 편안하지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책에서는 내가 생각했던

그 이상의 것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지능을 가진 개들은 무리로 나뉘어져

새롭고 복잡해진 사고방식에 순응해서

변화를 받아들이려는 무리와

본래 사람이 챙겨주는 밥을 먹으며

사람과 친하게 지내던 개의 삶으로

돌아가야한다는 무리로 나뉘어진다.

개들은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자 서로를

물어뜯어 죽이는 참혹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신들은 이들의 삶을 관람한다.

최후에는 내기에서 어떤 신이 이기게 될까...

<열다섯 마리 개>는 스코샤뱅크 길러상을

수상했고, 로저스 작가 트러스트 픽션상을

수상한 유명한 작품이다. 책은 캐나다 작가의

번역본이기도 했고, 개들을 적나라게 묘사한

그러니까 작품 속 개들이 인간들의 삶을

거침없이 묘사한 부분에서는 우리나라 정서와

달라서 쉽게 와닿지 않는 부분들도 있었다.

어렵게 책을 읽고 보니 지능을 가진 개들의

치열한 삶은 결국, 우리네 인간을 묘사하고

풍자하고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리 속에서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끊임없이

탐구하는 개들이 있는가하며 자신의 의견과

다른 태도를 보이는 무리를 적대시하는

개들, 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 끝에

동료를 끌어내리는 개의 모습들이....

인간사회와 똑닮아서 놀랍기도 하다.

그렇게 시작된 신들의 장난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어려운 책이지만 읽다보니 소소하게나마

깨닫고, 느끼는 것들이 생긴다.

다소 무거운 내용이지만 깊이 있는 생각들을

끌어내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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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이 속아온 거짓말
수지 K 퀸 지음, 홍선영 옮김 / 밝은세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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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수지 K 퀸 에세이/ 홍선영 옮김.

"

거 봐라. 우린 이렇게 재미있는 사람들이었다.

임신하면서 이 모든 삶이 바뀌었다.

그 당시엔 알지 못했다. 앞으로의 삶이 예전과

같아질 수 없다는 사실을, 혹은 삶이 더

나아지기 전에 나빠지기부터 하리라는

사실을 말이다.

p. 25 본문 중에서.

"

 

 

자유롭게 탐험 다니고, 책을 쓰며

마음껏 파티를 즐겼던 주인공은 임신을 하면서

모든 삶이 바뀌는 걸 느낀다.

친구들과 함께 살던 셰어하우스에서 나와

남편 '데미'와 우중충하고 음침한... 1960년대

이후로 인테리어를 바꾼 적 없는 아파트에

살게 된다. 그리고 호르몬을 공격을 받으면서

세균으로부터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집안 곳곳을 살균하고, 화학약품을 뿌려댄다.

분만강의까지 들으며 만반의 준비를 마친 끝에

그녀는 아이를 출산한다.

 

이후에도 수없이 연습해왔던 육아는

뜻대로 되지 않는다. 어쩜...그녀의 모습은

예전의 나의 모습과 꽤 닮아있어서 첫 출산 때가

생각이 난다. 출산 관련 인터넷과 책을 읽고,

머릿속에서 쉼없이 연습했지만 그건 그저

이론에 불과했다는 것을.

 

 

잠이 없고, 예민했던 나의 두 아이 덕에.

수면교육은 커녕 4년동안 잠을 끊어 잤었다.

제대로 잘 수 없는 것에서 오는 불안과

예민은 나를 히스테릭하게 만들기까지 했다.

어떤 날은 '잘해보자.'하면서

어떤 날은 '뜻대로 되는게 없다.'며

목 놓아 울길 수십 번...그렇게 정남매는

영아기와 유아기를 넘어섰다.

 

 

솔직하면서도 거침없는 그녀의 육아담을

보고 있자니 나의 경험이 함께 떠올라서

"맞아, 그 땐 그랬지..."라며 한바탕 웃으며

책장을 넘겼다. 둘째 아이를 출산한 후,

몇 번의 도전 끝에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라선 작가는 무엇하나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아 울고 있을 이 세상의 초보 엄마들에게

말한다. 어떤 일에도 너무 자책하지 말라고...

그리고 다른 삶을 바라지 않고,

진실하게 내 인생을 살자고 다짐했을 때

전에는 미처 알지 못한 더 큰 자유와

기쁨을 느낄 수 있단다.

 

 

이 유쾌한 육아에세이는 그렇게 끝이 나고,

나는 오늘도 육아 중이다.

아가 때보다 정남매는 훨씬 자랐지만

여전히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과 함께

진실로 내 인생을 살아보자고 다짐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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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1~7 세트 - 전7권 - 박시백의 일제강점기 역사만화 35년 시리즈
박시백 지음 / 비아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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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1권 1910-1915: 무단통치와 함께 된 저항

박시백 작품

 

 

 

 


 

 

 

 

프롤로그 1910년대 전반, 세계는

제1장 조선총독부

총독에 의한 통치

헌병, 경찰의 무단통치

차별과 동화주의

사상, 언론, 종교, 교육의 통제

식민지 경영과 경제의 장악

문명화와 홍보

 

제2장 식민지의 삶

친일의 선봉들

관리들과 하층의 친일

지주와 소작인 그리고...

늘어나는 이민자들

 

제3장 망명하는 사람들

초기의 망명가들

신민회와 기획 망명

상하이로 간 사람들

대종교 인사들

 

제4장 국내의 저항

신민회의 해체

마지막 의병항쟁

비밀결사

대한광복회

그 밖의 움직임들

 

제5장 해외의 저항

연해주의 독립운동

만주의 독립군 기지 건설운동

미국 내의 독립운동

박용만과 이승만

하와이의 분열

중국 내의 독립운동

 

부록 1권 연표, 인명사전, 사료 읽기, 참고문헌

 

 

 


 

 

 

<35년> 1권에서는 1910년에서 1915년.

5년간의 이야기가 글과 그림으로 담겨있다.

1910년 국권피탈에서 1945년 해방까지의

일제식민지 35년 역사를 다루고 있는데,

매 5년을 각 한 권에 담아 총 7권의 책이 완성되었다.

박시백 작가의 <조선왕조실록>을 소장하면서

종종 읽다보니 이 책도 욕심이 생긴다.

학창시절에는 역사를 아주(?) 싫어했는데,

살다보니 역사의 소중함을 인식하게 되는 일들이

종종 생긴다. 뉴스에서 다루는 외교 관련 기사들을

접하면서 지난 날의 과오를 범하지 않기위해서는

역사를 알고, 또 배우고 공부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타국과 외교적인 마찰을 빚을 때도,

또 아직까지도 전쟁 직후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도

결코 나와 멀기만 한 이야기는 아니기에...

부족하지만 강의도 찾아듣고, 역사서와 만화를

읽으며 공부하려고 노력 중인데, 그런 면에서

<35년>은 일제강점기를 이해하고,

쉽게 다가갈수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1910년 일제는 강제병합과 함께 조선총독부를 세워

조선의 식민지화를 밀어붙였다.

철저한 무단통치를 통해 저항을 억누르는 방법과

'동화'라는 말을 내세워 조선의 민중들을 현혹하기도

했다. 또 사상, 언론, 종교, 교육 등 모든 영역을

통제했다. 그렇게 그들은 조선을 장악해갔다.

일제는 조선을 식민대륙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삼기로 하고, '동양척식주식회사법'을 공포한다.

토지를 비롯해 경제까지 장악하며

조선을 식민지화한다.

 

"

시대의 요구 앞에 고개를 돌리지 않고

응답했던 사람들, 그들의 정신, 그들의 투쟁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그것이 모든 것을 내던지고 나라를 위해 싸웠던

선열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리라.

마찬가지로 우리는 나라를 팔고 민족을 배반한

이들도 기억해야 한다.

작가의 말 중에서.

"

<35년>은 7권을 먼저 읽은 후, 1권을 읽게 되었다.

어찌하다보니 시간을 거슬러 역순행적으로

읽게 되었는데 7권에서도, 1권에서도 변함없는

작가의 신념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다.

이는 나라를 위해 모든 걸 걸고, 맞서 싸웠던 이들이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던 이들을 꼭 기억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친일의 선봉들'을 비롯해서 책은

친일을 했던 이들의 이름을 소상히 밝히고 있다.

오래 기억하고 있기에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아서 그들의 이름 석자를

내 두 눈에 꾹꾹 눌러 담았다.

 

 

조금 어려운 부분에서 멍(?)해지기도 했지만

작가의 글과 그림은 그런 부분을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무참하게 짓밟히면서도 끝없이 저항했던

선열들의 용기에 저절로 숙연해지는 마음을 가지며

오늘은 이만 책을 덮는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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