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잔의 차』-히말라야 오지의 희망이야기가  


2009년 봄분기 올해의 청소년 도서에 선정되었답니다.(대한출판문화협회 선정)
 

희망이 있는 이야기,

아직 읽어보지 않으셨다면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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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벽돌집』의 작가 박경희와의 만남 -

-대학로 이음서적

 

 

박경희 작가의

청소년소설 『분홍벽돌집』의 출판기념회 겸 작가 사인회를

좋은 책을 독자에게 보급하는 <대학로 이음 서적>에서

조촐하게나마 준비했습니다.


 

모처럼

활기찬 대학로의 정기를 맞으며

작가와의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그 날은

분홍벽돌집』을 토대로

직접 작사, 작곡한 <분홍벽돌집을 노래하다>라는 코너가

마련되었습니다.

(뮤지션: 제클린과 그의 밴드-아래에 그의 노래가 있습니다.^^)




날짜: 2009년 718요일 오후 5

장소: 대학로 이음서적

(4호선 혜화역 1번 출구에서 동숭아트센터로 30미터 지점 전화번호 02- 745-9758)



 

뒷풀이도 있습니다.

블로그 이웃님들도 많이 오십시오.

맛있는 빈대떡과 그 외 다른 먹거리로 푸짐하면서도

멋진 저녁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http://blog.naver.com/eum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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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미국은 어떤 나라인가? 미국을 한자로 쓸 때, 일본은 '쌀 미(米)'자를 사용하고, 우리는 '아름다울 미(美)자'를 사용한다. 이러한 차이는 우리가 미국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있겠다. 대부분의 우리는 미국을 아름다운 나라, 영원한 우방으로 인식한다.

 
 정부 발표나 매스미디어를 통해 접한 미국인들의 모습이나 서부영화나 할리우드영화를 통해 파편적인 지식만 갖고 있으면서도 그들을 잘 아는 것으로 착각하는 나는 사실 미국을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읽기 시작한 것이 하워드 진 교수와 노암 촘스키 교수가 쓴 책들이다. 목록을 채우는 대부분의 책들이 미국을 아름다운 나라, 영원한 혈맹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사람들 눈에는 너무 위험하고, 금기를 건드리는 책일 것이다.
 
특히 <하워드 진의 만화 미국사>를 읽으면서 자랑하고 싶은 것만이 역사가 아니며 부끄러운 역사도 우리의 역사라는 것을 인식하고 후손들에게 수치스러운 역사, 추악한 역사도 제대로 알려주고, 다시는 그런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하워드 진의 만화 미국사>는 역사서로는 드물게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미국민중사>를 만화로 각색한 책으로 텍스트 위주의 책을 읽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의 울림을 준다. 사진과 삽화들이 역사 현장에 있었던 것 같은 생생한 현장감을 불어넣어줘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 너무 좋다.

 인디언 학살의 역사는 물론이고 흑인 차별의 역사, 제국주의 시대에 미국이 약소민족을 학살하고 수탈한 역사, 세계1ㆍ2차 대전의 미국의 추악함, 베트남전과 한국전에서의 모습을 보면, 미국의 승리의 역사는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반면에 부끄럽고 사과해야 마땅한 범죄는 감추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워드 진의 만화 미국사>를 통해 드러나는 그들의 진면목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베트남전 확대를 위한 정보조작과 무자비한 폭격, 필리핀 민중학살, 그리고 전후 '도미노 현상'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독재정권을 지원하여 남미 민중 목숨을 앗은 일, 칠레와 이란의 민주정권을 붕괴시킨 일……. 베트남 반전운동 참여자 총격살인, 노조 파괴운동, 흑백인종 차별, 여권신장 운동자 탄압 등등. 어찌 보면 인디언 학살로 얼룩진 역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정정당당하지 않은 역사를 계속 써가는 듯하다.

 

2차 대전 패전국인 일본, 독일, 이탈리아 등 파시즘 국가들의 범죄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동일한 제국주의의 국가의 일원이던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의 승전국가들이 타인종, 타민족, 타국가에 저지른 죄악상은 면죄부를 받은 것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들 역시 식민지에서 인종학살을 자행하고, 이후에도 내정간섭을 통해 오래도록 식민지 민중을 수탈해왔다는 것도 우리는 잘 알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9ㆍ11테러 발생의 근본원인은 뒷전으로 하고 '폭력엔 폭력적 대응을'이라는 주 정책기조로 미국은 또 다른 폭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같다. 또 하나의 아이러니는 나치즘으로 홀로코스트를 경험한 유대인의 나라 이스라엘이 미국의 뒷배를 무기 삼아 팔레스타인을 학살하는 작금의 상황 또한, 쉽게 면죄부를 줄 수 없음에도, 그들의 폭력은 정당화되고 있다. 이렇듯 미국의 역사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많은 부끄러운 역사를 감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공존공영 보다 패권 전략을 계속 구사한다면 미국이 바로 불량국가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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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읽은 청소년 소설이다. 『분홍벽돌집』이라는 청소년 소설 역시 주인공들의 성장과정과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다. 그런데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나니 준과 수경이 보다는 똥통과 털보가 더 진하게 내 가슴을 울렸다. 상담사와 형사 그리고 의사를 포함한 어른들이 말이다.

똥통이라 불리는 이는 학교 선생이다. 님 자를 붙일 수 없는 인간이다. 경쟁에 도태된 아이들과 소위 문제아라 불리는 아이들을 쓰레기 취급하는 똥통은 준을 자퇴로 몰고 가는 어른이다. 선생님이라는 호칭보다 차라리 회색벽돌집 관리인이라는 말이 훨씬 더 어울린다. 의외로 주변에 이런 선생들의 이야기들이 빈번하게 들려온다. 회색 벽돌집에서는 꽤나 능력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는 다는 것이 더 큰 문제지만. 
 

털보는 영화를 가르치는 선생님이다. 아니 멘토다. 분홍벽돌집에서 상처받은 아이들에게 진지하게 인생과 삶의 길에 대한 좌표를 일러주는 키딩 선장이다. 그는 분명 선생님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길과 목표가 있고, 기회는 누구에게나 공평해야 한다는 참 쉬운 진리를 잘 아는 사람이다. 우리 시대 분홍벽돌집을 지어 낼 괜찮은 어른 중 한 명이다. 이런 사람을 발견하기가 너무 어려운 것이 큰 문제지만.  

수경을 성추행 한 상담사, 수경을 치료했던 의사, 그리고 경찰서에서 수경을 조사했던 형사들. 이들은 현재 우리 어른들의 자화상이다. 아이들은 귀찮은 존재이고, 일탈을 경험한 아이들을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며, 본질적인 문제의 해답을 찾기보다는 방관해 버리는 시대의 죄인들이다. 그렇게 지금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많은 죄를 짓고 살고 있다. 
 

경쟁보다는 함께 숨 쉬고 살아가며 어우러짐을 가르쳐야 한다. 성적보다는 개성으로 아이들을 판단하고 이해해야 한다. 하나의 고귀한 인격체로 청소년을 대해야 한다. 못한다는 채찍질 대신 잘 할 수 있음을 격려하는 너그러운 마음을 어른들이 먼저 가져야 한다. 그래서 이 사회엔 똥통보다 털보가 필요한 것이다.     
 

분홍벽돌집에서 영화를 통해 삶의 목표와 의미를 깨닫게 된 준이를 떠올린다. 그러면서 이 땅의 수많은 청소년들을 생각한다. 어른들의 틀에 맞춰진 회색벽돌집에서 공부기계로 전락한 이 시대 아이들을 말이다. 그 아이들에게 준이와 같은 기회가 주어질까? 주어진다면 우리 아이들도 준이와 같은 고통을 거쳐야만 하는 걸까? 비행, 탈선, 폭력과 같은 단어들이 청소년들과 병치되는 건 무엇보다 아이들을 그런 상황에 내몰 수밖에 없는 사회에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 지금의 어른들이 그 책임의 중심에 있음은 물론이다. 시험과 공부로만 평가되는 극악한 경쟁 속에서 아이들이 잃어버린 개성과 창의력, 그리고 인권을 되돌려 주기 위한분홍벽돌집을 지금부터라도 우리 어른들이 지어야 하지는 않을까?             (글쓴이 : jjolpcc-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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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 『분홍 벽돌집』에 관한 뉴스들을 모았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분홍 벽돌집 = 박경희 지음.

극동방송 '김혜자와 차 한 잔을'의 원고를 16년째 써 온 저자가 쓴 청소년 소설.

학교 선배를 따라 폭력 단체에 발을 들여놨다가 소년원에 간 준과 원조 교제에 나섰다가 잡힌 수경 등 남녀 청소년이 '분홍벽돌집'으로 불리는 소년예술학교에 수용됐다가 만나 함께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어른들의 손에 의해 오염된 세상에서 착하고 순수하게 살아가라는 불합리한 요구를 받는 청소년들의 고민과 방황이 섬세하게 담겼다.

어른의 무관심이나 잘못에도 청소년이 어려움을 딛고 강하게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통해 어른들에게는 반성의 기회를, 청소년에게는 희망을 준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2746890 

 

 무엇인가 늘 충족되지 못한 상실감, 어른과 아이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다는 정체성의 혼란, 기성세대에 대한 반감…. 청소년기의 혼란과 고민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예술을 통해 이 시기의 성장통을 극복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그린 소설두 편이 나왔다.(…)

라디오 방송작가 출신의 박경희(49)씨의 청소년 소설 <분홍벽돌집>(다른 발행)은 사회에 의해 문제아로 만들어지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친구의 협박에 못 이겨 일진회에 가입하고 노숙자를 폭행한 혐의로 소년원에 들어가는 준, 모델로 성공하고 싶은 욕망에 원조교제에 빠져드는 수경이 주인공이다.  

작가는 어리기 때문에 범하게 된 실수를 포용하지 않고 그들을 정상적 삶의 규범에서 격리한 채 삐딱한 시선을 던지는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제목인 '분홍벽돌집'은 소년원을 상징한다.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0907/h2009070602353684210.htm

 

 

 

지난 금요일 따끈따끈한 책을 받았습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갖고 와

저는 조심스럽게 짝꿍과 두 아들에게

사인을 해서 건넸습니다. 

"엄마, 너무 수고하셨어요.

책이 멋져요." 

"음...책 겉표지가 괜찮네." 

아들 둘은 각기 자기 방으로 들어 가

내 책을 뒤척이기만 할 뿐 읽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쩍꿍은 그 날 새벽까지

평소에 소설을 전혀 안 읽던 사람으로서는

아주 특별하게

새벽까지 책을 다 읽는 것이었습니다. 

새벽에

"재밌는데. 긴장감도 있고...

어떻게 애들 심리와 은어를 그렇게 잘 알아?" 

학교 선생님들이나 교도관들이 보면

조금 기분이 나쁠 수도 있을 것 같고..." 

짝꿍의 말입니다. 

꼼꼼히 읽은 흔적으로

그토록 출판사와 같이 꼼꼼히 보았는데도 발견하지 못한

오자 한 개를 발견했고,

작가인 내 자신조차도 약간 헷갈렸던 부분을 콕, 찝어 말하는 것으로 보아...

 감사했습니다. 

작가가 가장 무서운 것은 일차 독자이거든요.

곁에 있는 사람들이

작가의 진정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작품이 잘 팔린다해도 한 부분은 빈 것 아닐까요. 

이제

분홍벽돌집』은 작가와 일차 독자를 떠나

진짜 독자의 몫으로 남겨 놓습니다.  

[출처] <분홍벽돌집> 내 책의 일차독자---가족|작성자 단월 

 

 

 

 

 

 이 글을 쓴 박경희 작가는 나와 글로 동행하며 늘 문학을 얘기하는 동인이다.
이번에 펴낸 『분홍벽돌집』은 태동기에서부터 세상에 한권의 책으로 나오기까지 전 과정을 지켜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눈 책이라 내게는 더 특별하게 읽혔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참 많은 부분이 한 사람의 인생행로에 크게 작게 영향을 미친다. 이 글에 나오는 준과 수경도 잘못된 만남 때문에 소년원에 가게 되고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가게 된다.

그 만남은 질풍노도와 같은 청소년기에는 더더욱 중요하다.

이 책에서 보여지는 기성세대들은 모두 우리를 부끄럽게 하는 존재들이다.

아직 자신의 길을 정하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길찾기를 안내해 줄 수 있는 기성세대의 부재에 대한 경고장 같은 이 소설은 겉으로 평화로워 보이고 안일해 보이는 사회에서는 올바른 길찾기보다 위험한 길로 접어들게 하는 요인들이 난무하고 있음을 고발한다.  

이들이 한때 잘못된 길로 발을 들여놓게 되고 결국 소년원 까지 가게 되지만

사회의 편견과 질시의 장소랄 수도 있는 소년원에서 이들은 진정한 길안내자를 만나 새로운 길을 모색한다.  

천진한 소녀의 희망을 짓밟는 기획사를 사칭한 사기꾼

순간의 욕정을 채우기 위해 은밀한 곳에서 소녀들의 일탈에 책임감도 느낄 줄 모르는

원조교제의 수요층

이런 일들이 내 아이 내아이의 친구 내 아이의 측근이라고 생각할 때

우리 기성세대들은 너나 없이 책임감을 느껴야 하지 않을까. 

너무 쉽게 일상을 탈출 할 수 밖에 없는 사회구조에 대해서도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부끄럽게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비록 우리 아이 내 아이만은 이라고 안도하기엔 세상이 너무 어지럽다.

그리고 수렁도 많이 존재한다.

청소년들이 결코 가서는 안 될 『분홍 벽돌집

이 책이 어른들에게는 자성의 종소리가 되고

어지러운 세파에 허우적 거리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삶으로의 키잡이가 되고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항해의 나침반이 되었으면 좋겠다.  

끝으로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이 책을 탈고한 문우 박경희 작가의 새로운 출발에 박수를 보낸다. 

http://blog.naver.com/soltee53/70052155528

 

 

작가님 블로그에 찾아가 불펌(!)까지 해 왔습니다.^^;; 아마도 용서해주시리라 믿으며!!!

좋은 호평을 받고 있는 『분홍 벽돌집』 기회가 되면 꼭! 읽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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