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로부터 공문 한 장을 받았습니다.
이번 제74차 청소년권장도서에 다른 출판사의 <드림위버>가 선정되었다는 낭보였습니다.
책따세나 간행물윤리위원회의 도서 선정방식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모르겠지만,
그 과정에 참여했던 분의 말씀을 들어보면
누리꾼들이 써 놓은 서평이나
그 책과 관련한 블로그 글과 그에 대한 반응이 판단의 중요한 척도가 된다고 합니다.
소설로 읽는 유쾌한 철학이야기인 <드림위버>를 읽고
30개가 넘는 글을 남겼습니다.
그 중에서는 반응이 폭발한 것도 있습니다.
철학은 자신을 돌아보겠다는 마음의 여유를 가진 사람에게만 마음을 여는 책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대사회에서 철학책을 만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사치스럽다는 이야기를 듣기 십상이죠.
그래서 블로그의 글을 통해서 다가가기 쉽게 소개하고 정리를 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 때문이겠지만,
<드림위버>의 판매고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앞으로 더 쉽고 재미있게 <드림위버>의 진가를 알리겠습니다.
성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려요~~

▲ <드림위버>는 이안이라는 소년이 꿈속에서 할아버지를 만나며 철학여행을 떠나고 토론을 벌이는 소설입니다. 소설의 형식을 온전하게 빌려왔는데 철학만이 보여주는 '토론'의 형식을 소설에 배합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즉, 꿈속에서는 할아버지와 역설이나 허무 등 다소 극단적인 상황을 설정해서 토론하지만, 현실에서는 과학자와 사회학자 부모님과 함께 온건한 토론을 하기 때문입니다. 꿈과 현실의 토론이라는 재미있는 구도가 소설 전체에 흐르고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