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 한달 완성 독일어 말하기 Lv.1 - 알파벳부터 기초 회화까지 한 달 완성 한권 한달 완성 독일어 말하기 1
김성희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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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예전에 독일어를 인문 수준으로 공부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영미권 사람들이 뽑은 어휘 암기 난이도 최상 언어로 꼽히는 이 독일어는 문법도 난해하고 변칙도 많아 공부하기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면서 들어가서 웃으면서 나온다’*는 말처럼, 독일어는 매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언어이기 때문에 그 원리와 기초를 탄탄히 공부한다면 성공할 수 있는 언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독일어 알파벳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독일어 왕초보 탈출 프로젝트’*라는 부제에 걸맞게 레벨 1 단계의 완전 입문자도 학습할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그동안 독일어를 공부하고 싶었지만 계속 미뤄온 분들이라면, 이 책으로 독일어를 처음 시작해 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알파벳 파트를 지나면 독일어 파닉스에 필요한 복자음, 복모음, 강세 규칙 등 기본적인 음운 규칙이 나오고, 그다음으로는 정관사, 부정관사, 소유관사 등 관사, 그리고 명사, 대명사 등 품사 관련 문법 내용이 이어진다. 문법만 있다면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데, 이 책은 ‘오늘의 회화’ 파트를 통해 실제 회화를 들으며 독일어 표현을 익힐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QR 코드를 스캔하면 MP3 음성을 바로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회화 속에 담긴 문법 포인트들을 앞에서 학습한 내용과 연결해 이해할 수 있다. 회화 문장 → 문법 복습 → 어휘 정리의 순으로 이어지는 구성은, 독일어 입문자들에게 매우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흐름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책을 펼쳐 봤을 때 구성이 정말 마음에 들었던 책 중 하나였고, 독일어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화도 듣고 문법도 공부한 뒤, 마지막에는 ‘오늘의 연습문제’ 파트에서 실제로 문제를 풀어보는 코너가 있는데, 이 문제들은 예제 수준이라 너무 어렵지 않으며, 앞의 내용을 잘 따라온 독자라면 부담 없이 풀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비록 이 책이 독일어 말하기 레벨 1 수준이지만, 담고 있는 문법 내용은 굉장히 충실하고 탄탄한 구성이라 이 책 한 권만 제대로 공부해도 독일어의 기본적인 문법은 거의 다 익혔다고 볼 수 있을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독일어는 서게르만어 계열로 영어와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에, 의무교육을 통해 영어 소양을 갖춘 한국인 학습자라면 이 책을 통해 독일어에 처음 입문하고, 직접 문장을 말해보는 경험을 해보는 것도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입문 수준에서만 독일어를 공부했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주저하지 않고 이 책 한 권을 마스터해서, 간단한 독일어 회화는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연마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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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와인 이야기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나이토 히로후미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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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와인에 대한 이야기라면 어떤 내용이든 가리지 않고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겉표지에서 볼 수 있는 와인 병과 오크통, 오크통 술잔, 코르크 마개와 같은 엔틱한 느낌이 드는 소재들만 봐도 와인이라는 소재는 보는 것만으로도 신비하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나는 예전에는 술을 마셨지만 지금은 술을 마시고 있지는 않고, 계속해서 술 생각이 나지만 마실 수는 없는 안타까운 입장에 있는 사람으로서 더더욱 술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흥미가 갔던 것 같다. 우리가 마시고 있는 포도주인 바로 그 와인이란 무엇인지, 와인이 어디서 난 것이며, 와인과 관련된 다양한 세계사는 무엇이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목차만 봐도 굉장히 흥미롭다. 와인 대국의 하나였던 독일의 포도밭을 초토화한 30년 전쟁, 독일은 원래 맥주로 유명하고 프랑스 같은 나라들만 와인으로 유명한 것 같지만, 사실은 독일도 만만치 않은 와인을 생산하는 국가였다는 점, 그리고 그 외에도 여러 수도사들이 수도원에서 와인을 만들어내곤 했던 일들, 성경과 관련된 와인에 대한 이야기, 종교와 연관 지을 수 있는 신의 음료로서의 와인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내용들이 등장한다.

특히 프랑스의 보르도 지방을 중심으로 유명했던 포도밭들을 기준으로 어떤 역사적인 사건들과 전쟁이 있었는지를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다. 와인과 관련된 역사적 지식을 충분히 알아볼 수 있고, 그런 세계사와 관련된 지식 외에도 실제로 와인을 설명해 주는 코너들과 이미지들이 있어서 술 자체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부분도 있었다.








보르도 5대 샤토 중 최고 와인인 샤토 라피트 로칠드와 같은 와인에 대해 직접적으로 설명해 준 부분을 읽어보면서, 바로 이 술들에 숨겨져 있던 교양 지식들을 마음껏 읽어볼 수 있었다. 유럽 지역에서 와인이 어떻게 퍼졌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면서 또 역설적이게도 피를 부르는 전쟁까지 일으키면서 세계와 유럽의 역사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책이었다.

유럽에 관한 세계사를 두루 다루다 보니, 카롤루스 대제, 존 왕, 프랑크 왕국, 고대 로마 제국다양한 나라들과 인물들이 등장하고, 여러 황제들과 왕국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외교적 노선이나 그들을 중심으로 흥미진진한 역사들을 전개하면서 책의 내용이 이어진다. 역사를 기본적으로 좋아하시는 분들, 유럽 등 세계사를 읽어보는 것에 흥미를 가지신 분들께는 와인이라는 음료 소재와 세계사를 융합했다는 점에서 더더욱 입맛을 다지며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고,

와인과 음식들이 함께 등장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인간에게 가장 큰 즐거움을 주는 것 중 하나인 식재료와 와인이라는 음료에 대해 알아볼 수 있어서 누구라도 힐링하듯 읽어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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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캔버스
김영호 지음 / 군자출판사(교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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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먼저 이 책은 굉장히 흥미로운 책 중 하나로, 읽어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책들 중 하나였다. *‘서울대 의대 교수의 명강의, 예술과 의학 그리고 인문학이 만나는 특별한 경험’*이라는 띠지 문구처럼, 아, 역시 예술이란 무엇이고 그 예술 작품 속에 들어 있는 의학적인 지식들을 만나고 경험해 볼 수 있었던 굉장히 뜻깊은 시간이었다.

예술 작품을 단순한 예술로서만 바라보지 않고, 그 안에 숨겨진 의학과 과학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부분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책의 재질 또한 고급스러웠다. 그림 작품들을 담아야 하는 소중한 책이기 때문에 고급스러운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책의 내용은 레이아웃이나 디자인보다도 훨씬 더 의미 있는 부분이었다.

예를 들어, ‘시신에게도 인권이 존재하는가’, ‘작품 속 모델의 인권은 어디에 있는가’ 와 같은 주제를 다룰 때, 니콜라스 툴프 박사의 해부학 강의라는 예술 작품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과학적이고 인문학적인 내용들은 무엇이 있을지, 이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었다. 해부학이 발달하면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해부학을 강의하고 시연하는 모습을 통해 단순히 해부학을 강의하고 있다는 내용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배경이 무엇인지, 누워 있는 카데바가 과연 누구인지, 이처럼 일반 독자들이 잘 알지 못했던 숨어 있는 디테일과 교양 지식도 상당히 많이 접해볼 수 있는 책이었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귀를 다친 화가 고흐, 그리고 그가 그린 *‘별이 빛나는 밤’*이라는 작품에서는 밤하늘의 소용돌이, 별들이 왜 소용돌이 치고 있는가와 같은 흥미로운 질문들을 던지며 독자의 관심을 끌고 주목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이었다. 또한, ‘알렉산더 대왕은 어떻게 독살의 위협을 이겨냈을까’, ‘치료할 방법이 없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림에 묻어난 작가의 슬픔과 외로움’, ‘라파엘로 작품의 절대적 평온감은 어디에서 오는가’, ‘의사는 의심하고 또 의심한다’, ‘페르세우스가 보여준 행위의 의학적 의미는?’ 와 같은 흥미로운 제목을 가진 세부적인 내용들이 있으며,

크게는 네 가지 해석병리적 해석, 윤리적 해석, 심리적 해석, 상징적 해석 ― 으로 나뉘어 설명된다.







또한 비교 감상 파트에서는 신화적 요소종교적 요소까지 아울러 총 4개의 큰 해석과

2개의 큰 요소를 통해 재미있는 내용들을 풍부하게 확인할 수 있는 구성이 인상 깊었다.

의대 교수님이 쓴 책이다 보니, 의학과 생물학, 즉 과학 분야의 예술 작품과 지식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의대생들이 배우는 난해한 의학 지식이 아니라, 그림 속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들,

그리고 철학적·인문학적 교양 지식들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다루고 있다는 점이 아주 특별하다.

그렇기에 이 책은 남녀노소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대중 예술 의학 교양서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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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전략이다 - 당신의 브랜드를 담아낼 8가지 키워드
이승윤 지음 / 북스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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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기업들이 보유한 각종 디자인 사례를 통해서 디자인과 예술에 눈을 뜰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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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전략이다 - 당신의 브랜드를 담아낼 8가지 키워드
이승윤 지음 / 북스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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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각 기업들이 마케팅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방식들이 무엇이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책이다. 예술적인 면에서 어떤 시도를 할 수 있는지, 조금 더 고객의 마음에 드는 방식으로 점포를 운영할 수 있다면 매출도 급성장할 수 있을 것이고, 그 매장이 애착 장소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점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성공한 오프라인 매장들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들이 인지도를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매출을 유지할 수 있는 방식들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책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기업들도 등장하고, 그들이 기존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냈는지, 그리고 오프라인 매장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책이다.

책의 목차를 보면 몰입, 공감, 연결, 진정성이라는 4개의 큰 키워드 아래에서 일상성, 예술성, 초개인화, 큐레이션, 오감, 센싱, 딥 리테일, 로컬 안정감총 8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업들이 사용하는 예술과 디자인 면에서의 마케팅 기술이 각 장마다 구체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기업들이 매장을 운영할 때 고객들로부터 어떤 방식을 통해 이점을 얻는지를 보여주는 대목들이 많았고, 특히 아무래도 예술 분야의 책이다 보니 시각적인 면에서 직접 보고 확인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되었으며, 그에 따라 이미지들이 책에 많이 삽입되어 있어서, 눈으로 보며 기술들의 예술적인 감각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설명이 이어지는 부분에는 QR 코드가 삽입되어 있어, 이를 스캔하면 해당 링크를 통해 이미지 확인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저자가 독자에게 기업의 이미지를 눈으로 직접 확인시키고자 하는 성의를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현대카드와 같은 국내 기업은 물론이고, 해외의 여러 유명 기업들의 성공 전략도 등장한다. 특히 코로나19 파동 이후 온라인 매출이 증가하고 오프라인 매출이 감소한 상황에서,

각 기업들이 혼신의 노력을 다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들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디자인은 마음 가는 대로 아무렇게나 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 안에 고객의 심리를 사로잡기 위한 전략이 숨어 있으며, 바로 그 전략들을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이론적으로 정리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디자인이나 예술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이 책을 정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며, 그 분야의 실무자들에게는 꼭 읽어봐야 할 바이블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책은 영국 웨일스 대학교에서 소비자 심리학 석사, 캐나다 맥길 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현재 건국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이승윤 교수님이 쓴 책이다. 그는 ‘광고와 사회심리학 저널’ 등 세계적인 학술지에도 논문을 발표한 이력이 있으며, 이 책에서는 한옥과 양옥의 차이, 각 기업들이 선보였던 하이브리드 시계, 점포, 디자인, 스타벅스와 같은 대기업이 디자인과 구도를 통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을 상세히 소개한다.

또한 매장을 운영할 때 실제로 도움이 되는 내용과 함께, 소비자와 관련된 여러 심리학 지식들도 꾀알같이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같은 테크 기업의 기술 전략, 도쿄 시부야의 트렁크 호텔, 교토의 에이스 호텔국내외 건물들의 사례도 등장하며, 이 책이 보여주는 디자인이나 이미지들을 천천히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들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미묘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결국 이는 고객의 마음을 만족시키기 위해 디자인된 요소들이기에,

이미지를 보기만 해도 애착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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