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헌법이다 - 일상을 지키고 내일을 바꾸는 11가지 헌법 이야기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33
임지봉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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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헌법이란 무엇이고, 법률이란 무엇일까? 이 책은 일반인들이 법학에 대해 교양적인 측면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해주는 매우 유익한 책이다.

《당신이 헌법이다》라는 제목의 이 책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거쳐 헌법학을 전공한 후, 미국 UC 버클리 로스쿨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헌법학자 임지봉 교수가 집필하였다.

이 책은 우리나라를 구성하고 있는 헌법과 법률의 기본 개념, 그리고 법 체계가 어떤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설명하면서,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도 법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부드럽고 차근차근한 방식으로 내용을 전개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 이후 헌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 책은 헌법이 무엇이며 왜 필요한지, 또 우리나라를 지탱하고 있는 법 체계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책에서는 고전적인 몽테스키외의 삼권분립 이론부터 시작해, 입법부·사법부·행정부의 역할, 행정부와 국회의 권한, 그리고 중요한 판례를 통해 헌법의 실제 적용과 변화 과정을 설명한다. 또한 헌법에 명시된 자유권, 행복추구권 등 기본권이 무엇인지, 우리 삶을 보호하는 헌법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풀어낸다. 일반인이 만약 헌법을 공부해야 한다면 어떤 부분부터 시작할 수 있을까?







아무래도 헌법학 교과서를 하나 큰맘먹고 장만해서 앞장부터 읽어보는 방법도 꽤 좋은 방법일 수 있는데, 헌법은 그다지 어려운 부분은 딱히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방대한 양에서 진짜 헌법의 핵심적인 내용을 추리는 것은 비전공자로서는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어서 쉽게 시도해 볼 수 없지만 이 책에는 헌법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핵심적인 내용들을 매우 쉽고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어서 독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11가지 헌법 이야기를 통해 헌법이 더 이상 법학자들만의 학문이 아닌, 일반 시민 누구에게나 가까운 존재임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헌법을 친숙하게 이해하고, 민주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각과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중한 교양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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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헌법 읽기와 필사 - 국가와 국민의 약속, 헌법 읽고 쓰기
대한민국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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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은 우리나라를 지탱하고 지금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 소중한 존재이다. 그런 헌법을 직접 읽고, 그 안에 담긴 130개의 조문을 하나하나 손으로 써보는 경험은 매우 뜻깊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최근 출간된 이 헌법 필사책은 겉표지부터 고급스럽게 제작되었고, 각 페이지마다 헌법 마크가 무궁화 속에 새겨져 있어, 마치 진짜 법전을 읽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각 헌법 조문마다 오른쪽에 충분한 여백이 있어 직접 써볼 수 있으며, 그 공간에 여러 번 반복하여 필사하거나 조문을 떠올리며 자신만의 생각이나 삶의 기억을 함께 적어볼 수 있는 여유도 제공된다.

예를 들어, 헌법 제41조는 “국회는 국민의 보통·평등·직접·비밀 선거에 의하여 선출된 국회의원으로 구성한다.” 헌법 제17조는 “모든 국민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받지 아니한다.” 헌법 제32조는 “모든 국민은 근로의 권리를 가진다.” 와 같은 조문들이 책에 실려 있으며, 이들을 직접 써보며 깊이 새겨볼 수 있다.








이제 헌법은 법학자들만의 학문적 대상이 아니라, 누구나 손으로 쓰며 마음에 새길 수 있는 교양의 일부로 다가올 수 있다.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헌법 조문을 직접 써보는 과정을 통해 헌법이라는 멋지고도 생소한 세계를 온몸으로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고급 양장본으로 제작되어 평생 소장할 가치가 있으며, 일반 대중도 헌법 정신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게 해주는 고맙고 혁신적인 필사책이라 할 수 있다. 여백이 넉넉하기 때문에 헌법 조문 외에도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는 여유가 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왜 우리나라에 헌법이 필요한가’, ‘왜 나는 헌법 조문을 쓰고 익혀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깊이 성찰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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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강아지에게 양자역학 가르치기 - 나의 첫 양자 수업 프린키피아 2
채드 오젤 지음, 이덕환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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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양자 역학은 최신 과학이자 현대 물리학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큰 단점도 존재한다. 바로 양자 역학을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는 책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시중에 양자 역학 관련 책은 많지만, 물리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이 이 어려운 분야를 온전히 이해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나 역시 여러 책을 읽어봤지만, 명확히 이해하지 못한 채 늘 답답함을 안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마지막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이 책을 만나게 되었고, 처음으로 양자 역학을 이해할 수 있는 황금 같은 기회를 얻게 되었다.

책 제목은 우리 집 강아지에게 양자 역학 가르치기이다. 표지에는 귀여운 강아지가 중앙에 위치해 있어 눈길을 끈다. 실제로 강아지에게도 양자 역학을 가르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설명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양자 역학의 개념을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독자들도 이 책을 통해 물리학을 이해하는 쾌감을 느껴보기를 바란다.

이 책에는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 양자 지우개, 다중 세계, 상쇄 간섭, 양자 신문, 양자공, 파동함수, 양자 역학적 예측 등 최신 양자 물리학의 주요 개념들이 모두 담겨 있다. 게다가 대화체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독자는 마치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는 듯한 방식으로 어렵지 않게 내용을 따라갈 수 있다.







보통 양자 역학 하면 복잡한 수식과 공식을 떠올리게 되지만, 이 책은 거의 모든 내용을 줄글로 풀어 설명한다. 그만큼 독자를 배려한 구성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지금까지 수많은 책들이 양자 역학을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해 왔지만, 이 책만큼 효과적으로 독자에게 다가오는 책은 드물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인 체드 오젤 교수는 뉴욕주 스키넥터디의 유니언 칼리지 교수로, 윌리엄스 칼리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메릴랜드 대학교에서 화학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에서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빌 필립스의 연구실에서 원자 충돌을 연구한 바 있다.

이 책은 나 같은 과학 비전공자이자 일반인에게 양자 역학이라는 난해한 분야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 줄기 빛 같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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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병사의 비밀 - 셀럽들의 은밀한 생로병사
KBS 셀럽병사의 비밀 제작팀 지음, 한산이가(이낙준) 감수 / 교보문고(단행본)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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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2024년 12월 10일 KBS2 채널에서 첫 방송을 시작해 현재 시즌 2까지 방영 중인 KBS 셀럽 병사의 비밀 제작팀이 출판한 교보문고의 책이다. 무려 13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닥터 프렌즈’의 이학준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감수한 책이기도 하다.

마치 TVN에 벌거벗은 세계사가 있다면, KBS에는 셀럽 병사의 비밀이 대항마로 존재한다는 점을 강렬하게 보여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에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오드리 헵번, 구스타프 클림트, 나폴레옹, 엘비스 프레슬리, 아돌프 히틀러, 루이 14세, 이오시프 스탈린, 코코 샤넬, 그리고 마타 하리와 우리나라의 고종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소개되며, 이들이 어떻게 아팠고 어떻게 생을 마감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예를 들어, 나폴레옹의 경우에는 그의 부검 결과까지 수록되어 있는데, 영국의 아치볼드 아노트 박사와 프랑스의 프랑수아 안토마르키 박사의 부검 소견서를 통해 시신에 대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나폴레옹의 시신이 왜 썩지 않았는지에 대한 비밀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하며, 특히 인상 깊었던 인물은 2차 세계대전의 핵심 인물이었던 아돌프 히틀러였다. 히틀러의 죽음에 얽힌 병사의 비밀뿐 아니라, 전쟁 상황 속 그의 생활 방식, 작전 사령부의 구조, 손떨림 증상의 원인, 그가 주입했던 사상, 병사들을 지휘하던 방식 등 폭넓은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책은 단순히 사람의 생로병사에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인 세계사적 배경과 의학적 내용을 동시에 풍부하게 담고 있어, 독자들에게 건강, 의학, 역사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책이다.

앞으로도 이 책이 시리즈로 이어져,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더 많은 세계적이고 역사적인 셀럽들을 책으로 다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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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중독의 시대를 말하다
배현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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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마약이 우리 사회를 잠식하고, 더 이상 대한민국이 ‘마약 청정국’이 아니라는 말까지 나오는 지금의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 과연 마약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책은 마약을 예방하기 위해, 마약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분당에서 10년 이상 약국을 운영하며 약에 대해 깊은 연구와 이해를 쌓아온 현직 약사, 배현 약사가 집필한 책이다. 그는 유튜브 채널 ‘배현 약사 링거TV’를 운영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으며, 이 책에서 마약의 본질이 무엇인지, 마약을 복용했을 때 우리의 뇌가 어떤 방식으로 반응하는지, 마약의 종류는 무엇인지, 그리고 마약을 끊기 위해서는 어떤 생활 방식을 가져야 하는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마약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사람이라도, 이 책 한 권만으로 마약이라는 위험한 약물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점이 큰 장점이다. 이 책은 범죄학자가 아닌 실제 현직 약사가 쓴 책이라는 점에서, 마약이라는 약물이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일어나는 생리적 반응과 과학적 메커니즘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담고 있다.





마약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헤로인, 코카인, 메스암페타민(속칭 필로폰), 페타민, 대마초 등 수많은 종류가 있으며, 이제는 뉴스에서 다양한 마약 관련 범죄가 끊임없이 보도되고 있다. 이런 시대에는 마약이라는 물질이 우리 몸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리고 왜 마약을 절대 복용해서는 안 되는지를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대한민국 사회가 마약으로 인해 고통받는 이 시기에 꼭 필요한, 모든 현대인이 반드시 읽어야 할 인문 교양서이자 실용적인 가이드북이다. 이 책을 통해 나 자신뿐 아니라 가족들은 물론이고 내 주변 사람들 또한 마약으로부터 고통받지 않도록, 정확한 지식과 강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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