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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구위안인 지음, 송은진 옮김 / 라의눈 / 2025년 8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영향력이라면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가』는 중국의 최고의 심리 상담사가 쓴 책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얼마나 많은 심리학 이론과 연구 결과를 참고할 필요가 있는지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심리학 서적이다.
책에서는 애쉬의 첫인상 실험, 자이언스의 단순노출 실험, 로젠탈의 성취도 실험, 아론 부부의 자기 노출 실험, 쇼펜하우어의 고슴도치 딜레마, 블룸의 자신감 실험 등, 사회심리학 역사에 남은 다양한 실험들을 다루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사람을 끌어당기는 방법, 상대의 약점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법, 언어를 지배하는 비언어의 힘, 혼자가 아닌 집단의 힘과 같은 주제들이 각 챕터에 담겨 있다.
책은 총 7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챕터마다 5~8개의 사회 실험을 소개한다. 이 과정에서 미국의 유명 대학 연구팀들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사회심리학자들이 진행한 연구와 실험 결과들을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다.
제목에 ‘영향력’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처럼, 이 책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영향을 받고 또 어떻게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비결을 담고 있다. 덕분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원활하게 만들고 싶거나, 상대방을 설득하는 능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특히, 심리학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는 현대 사회에서,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심리 실험과 연구는 현실에서도 직·간접적으로 적용 가능한 유용한 지식이 된다.
예를 들어, 사람의 영향력은 어디서 시작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한 실험에서는 세련된 넥타이를 매고 깔끔하게 다림질한 줄무늬 양복을 입은 사람과 후줄근한 작업복을 입은 사람이 무단횡단을 할 때, 주변 사람들이 어떤 사람을 더 많이 따라갔는지를 분석한다. 이런 흥미로운 사회 실험과 심리학 연구 결과는 책을 읽는 재미를 한층 더 높여준다.
나는 이 책을 읽은 것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그동안 한 번도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심리학 실험과 연구 결과를 이 책을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심리학에 관심이 있거나, 사람의 영향력과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을 깊이 탐구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강력히 추천할 만한 한 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