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9 - 현재 진행형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9
어필 프로젝트 그림 / 사회평론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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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5학년이 되는 아이는 작년 12월에 영어 문법을 처음 접했다.
영어 학원 입학시험을 준비하면서 나랑 일주일 정도 문법을 공부했었다.
짧은 기간에 많은 양의 문법을 공부하기는 무리였지만 아이가 영어 문법을 접해 본 것만으로도 만족했다. 아이는 일주일 동안 의문문, 부정문, 미래형, 과거형에 대해서 조금씩 공부했었다. 아이는 이제 문법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 즈음에 영문법에 대한 만화책인 이 책을 알게 되었다. 현재진행형은 한번은 읽어보았지만 아직 완전한 이해는 어려운 것 같았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고, 책이 오자마자 아이가 읽었다.

엄마인 나로서는 아이의 반응에 관심을 갖고 기다렸지만 아이는 아무런 말도 해주지 않았다. 현재 진행형에 대해서 뿐 만 아니라 책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말이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내가 읽어 보았다.

책머리에 영문학과 교수인 지은이가 자신의 4학년 아이를 위해 쓴 책이라는 글이 있었다. 대단한 아빠라는 생각이 먼저 들고, 영문학과 교수라는 말이 두 번째로 와 닿았다. 이 책이 믿을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문학과 교수가 아이들을 위해 쓴 책이라 이해하기도 쉬웠다. 문법에 대한 개념 자체를 명확하게 설명해 주었다.

9권에서는 명사의 소유격, 의문사 how의 쓰임과 현재 진행형, 현재 진행 의문문에 대해 설명한다. 문법에 대해 설명할 때는 정확하게 표현하고, 책 내용에서는 많은 문장을 예제로 보여 주었다. 각 장이 끝날 때 마다 제세되어있는 연습 문제는 단어 찾기, 순서에 맞게 단어 배열하기, 선 긋기와 같은 쉽고 다양한 문제로 배운 내용을 점검하게 해 준다.

 





만화로 배우는 영문법 교육서답게 어려운 영문법을 우리말 배우듯이 쉬고 자연스럽게 배울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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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달 자연놀이 - 우리 동네에서 찾은 자연놀이 365가지 개똥이네 책방 3
붉나무 지음 / 보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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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붉나무>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서 선택한 책이었다.
월간 <개똥이네 놀이터>라는 어린이 잡지를 창간호부터 1년 동안 정기 구독한 적이 있다.
그 책에서 자연물로 노는 방법을 알려준 사람이 바로 <붉나무>였다.
내가 쉽게 지나쳐버린 많은 자연물로 아이들과 즐겁게 놀아주는 그 모습이 기억에 좋게 남았던 것이다. 
 

이 책은 자연물과 노는 방법을 각 계절별로, 월별로 정리한 책이다.
도시에 사는 나는 가끔씩 산책을 하거나, 아파트 옆 작은 화단에서 자연물을 접하지만 놀이로 연결해 주지는 못했다. 겨우 식물들의 이름이나 알려주는 정도였다. 이 책에서는 별다른 준비 없이 자연과 친해지는 방법을 소개해 놓았다.

아이디어가 많은 것도 부럽고, 그 아이디어를 알기 쉽게 그림으로 잘 표현해 내는 것도 부럽고, 그림을 잘 그리는 것도, 멋진 사진들도 다 부러운 책이다.   

 


 


 

책책을 읽던  아이는 다음에 할머니 집에 가면 할머니에게 연탄재를 달라고 해서 눈사람을 만들어야겠다고 했다. 마침 내가 사는 곳에 눈이 며칠 와서 아이들이 빈종이 상자를 썰매 대용으로 타고 놀았는데 책을 읽던 아이가 대뜸 썰매를 만들어 달라고 한다. 이 책에서 썰매 만드는 것이 제일 어려운 일 인 것 같은데....다른 쉬운 것을 놔두고 하필 썰매를 만들어 달라니...

결국 썰매는 포기하고 새총 만들기에 도전해 보았다.
이 책에 나오는 새총은 새를 잡기 위한 새총이 아니라 새에게 모이를 주기 위한 새 총이다.
역시 자연을 사랑하는 지은이다운 놀이 발상이다.  

 

올해에는 자연물과 친해지는 친환경 놀이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춥다고, 덥다고 집 안에서만 웅크리고 있기보다는 자연물을 찾아보고 찾은 자연물로 멋진 예술 작품을 만드는 아이로 자라게 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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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초록 냄새 쪽빛문고 10
구도 나오코 지음, 고향옥 옮김, 초 신타 그림 / 청어람미디어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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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에 대한 책이라 기대가 컸다.
특히, 사자, 달팽이, 당나귀 라는 세 동물들이 우정을 쌓아가는 동화라서, 사실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는 동물들이 어떤 우정을 만들어 나갈지 궁금하기도 했다.

사자, 달팽이, 당나귀는 철저하게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고 존중할 줄 아는 친구들이다.
물론 100% 완전한 이해 속에서 존중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서로에 대해 뭔가 완벽하게 이해 할 수는 없지만 일단 이해하고 존중한다.
그 과정에서 내가 일관되게 느끼는 감정은 이해, 배려, 존중이다.
사람들의 일에 약간은 무관심한 나에게는 무조건적인 이해와 배려가 어려운 일인 것이다.
그저 무심한 듯 흘러 보내는 나와 다르게 세 동물들은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이성적인 판단으로는 아무리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말이다.

세 동물들의 100% 완전한 수용의 과정이 나에게는 철학적인 이해가 요구되는 것이다. 그래서 쉽지 않게 느껴지는 것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는 나도 친구들에게 그런 무조건적인 이해와 존중을 보내야 할 것 같아서, 내가 어떤 사람들에게 무조건적인 사랑과 이해를 보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중압감 때문에 이 책이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아주 여유로운 마음으로 읽어야 할 철학과 사색이 담겨 있는 책이다. 

만약 아이들이 이 책을 읽게 된다면 나처럼 마음의 부담감을 느끼기보다는 사자, 당나귀, 달팽이처럼 친구들을 배려하고 아끼는 마음이 더 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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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쁜 여우 누이 바우솔 작은 어린이 10
강숙인 지음, 소연정 그림 / 바우솔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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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누이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참 좋아했던 그림동화이다.
어딘지 모르게 어두운 분위기의 그림에 으스스한 기분이 들기도 한 그림책을 아이들은 왜 좋아했는지 모르겠다.  약간은 잔인한 내용이라 나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는 책이었음에도 아이들이 좋아해서 두 세권 정도 구입한 적이 있다.

지금은 초등학생이 된 아이들에게 이 책<어여쁜 여우누이>를 권하니 무서울 것 같아서 읽지 않겠다고 했다. 나는 속으로 ‘어라, 나이를 먹으면서 무서움이 없어지기는커녕 더 강해졌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새벽 1시가 넘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식구들은 모두 자고 있는데 혼자서 이 책을 읽으니 가슴이 섬뜩해졌다. 그림책은 그림이 무서웠지 실제 내용은 별로 무섭지 않았었다. 하지만 모든 상황이 정확하게 묘사된 이 책은 정말 무서웠다. 내용은 전래 동화의 <여우누이>와 비슷하다. 다만 이 책에서는 막내아들 솔메의 입장이 좀 더 자세하게 나와 있다. 솔메의 인간적인 모습에 더 많은 중심이 실려 있다. 동생 나리의 몸속에 나리의 혼과 천년 묵은 여우의 혼이 함께 들어 있어서 쉽게 여우를 죽이지 못하고 여우의 아픈 마음(사람이 되지 못해 억울한 마음)을 보듬어 안는다는 설정이다.

천년 여우의 삶 자체를 돌아보면, 인간의 관점에서 아닌 여우의 관점에서 본다면, 여우의 일생도 참 안됐다는 것이다. 솔메 아버지가 여우를 죽이지만 않았어도 여우는 인간이 되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행복한 삶을 가로막은 것은 바로 우리 인간이다. 그래서 솔메는 진심으로 여우에게 사죄하고 여우의 행복을 빌어준다. 다른 그림책에서 처럼 여우누이를 죽이지 못하는 것이다.

작가는 전설이나 신화에 관심을 갖고 재해석 하려는 노력을 많이 해 왔는데 이 작품 역시 그 맥락 속에서 쓰여진 것 같다. 인간 중심의 삶이 아닌, 인간 중심의 전설이나 신화가 아닌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적인 동화를 쓰고 싶었던 것 같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
어쩌면 작가가 우리에게 알려주고 싶은 교훈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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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에듀 트레블 - 아이와 함께하는 교육여행
권수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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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우리 가족이 베트남 여행을 했던 일이 떠오른다.
그 때 9살, 6살 아이들을 데리고 하는 여행이라 준비도 많고 고민도 많았다.
더구나 여행사를 낀 패키지여행이 아니라 우리 가족만의 배낭여행,
그것도 14일 동안의 긴 여행이었기에 더욱 걱정이 되었다.
여행책자에서 아이들을 위한 배려나 여행 장소는 찾기 어려웠다.
그 때 이 책이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아마 베트남이 아닌 싱가포르로 여행을 갔을 지도 모르겠다.

우리 가족 중에는 남편만이 싱가포르에 다녀온 적이 있다.
아직 금연에 성공하지 못한 남편은 싱가포르의 금연지역이나 금연 구역에 대해 다소 불만스러웠던 것 같다. 그리고 법을 어길 때마다 내야 하는 벌금에도 불만을 표했던 것 같기도 하다. 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대부분 많은 돈을 내야하는 벌금형과 아직도 사람을 때리는 태형이 존재한다는 것을 이유로 들어 사람이 살 만한 곳은 못 된다는 말을 했던 기억이 난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싱가포르의 교육에 대해 관심을 보이자 남편은 교육에 대해서만큼은 긍정적이었던 기억이 난다. 영국 학교의 분원이 많이 있는데 모든 학사 관리는 엄격하게 영국에서 관리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아이들 유학 장소로 많이 고려한다는 이야기와 함께 말이다. 이 책을 읽고 보니 싱가포르가 부모에게 각광받는 유학 장소가 되는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의 처음에는 여행 가기 전의 준비과정과 마음가짐이 나와 있는데 내용이 참 알차다.
특히 아이와 함께 에듀 트래블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는 과정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아이가 여행의 객체가 아닌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한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이 책 한 권이면 싱가포르로의 준비된 교육 여행을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동물원, 식물원, 박물관과 놀이 공원, 유명 건축물 등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여행 장소를 완벽하게 소개 해 놓았다. 아이들 중심으로 여행 가이드북은 내가 처음 접하는 것 같은데 정말 너무 좋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여행 장소뿐 아니라 레스토랑이나 아이스크림 가게,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히 유익한 호텔들이 소개되어있어 더욱 좋다. 지난 베트남여행에서 그 곳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큰 아이 때문에 우리 가족은 매 식사시간마다 식당 고르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이 책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모든 여행 계획 자체가 어린이 위주로 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싱가포르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아주 유용 할 것 같다.

또 현지에서 유학하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소개와 함께 유학생들이 생활하는 모습, 영어 학원과 공립학교와 학제들에 대한 소개가 잘 되어 있어 싱가포르 유학을 계획 중인 부모님에게도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 같다.







<남편이 싱가포르에서 사 온 상징물...멀라이언 ... 머리는 사자, 몸은 물고기의 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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