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에듀 트레블 - 아이와 함께하는 교육여행
권수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2년 전 우리 가족이 베트남 여행을 했던 일이 떠오른다.
그 때 9살, 6살 아이들을 데리고 하는 여행이라 준비도 많고 고민도 많았다.
더구나 여행사를 낀 패키지여행이 아니라 우리 가족만의 배낭여행,
그것도 14일 동안의 긴 여행이었기에 더욱 걱정이 되었다.
여행책자에서 아이들을 위한 배려나 여행 장소는 찾기 어려웠다.
그 때 이 책이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아마 베트남이 아닌 싱가포르로 여행을 갔을 지도 모르겠다.

우리 가족 중에는 남편만이 싱가포르에 다녀온 적이 있다.
아직 금연에 성공하지 못한 남편은 싱가포르의 금연지역이나 금연 구역에 대해 다소 불만스러웠던 것 같다. 그리고 법을 어길 때마다 내야 하는 벌금에도 불만을 표했던 것 같기도 하다. 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대부분 많은 돈을 내야하는 벌금형과 아직도 사람을 때리는 태형이 존재한다는 것을 이유로 들어 사람이 살 만한 곳은 못 된다는 말을 했던 기억이 난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싱가포르의 교육에 대해 관심을 보이자 남편은 교육에 대해서만큼은 긍정적이었던 기억이 난다. 영국 학교의 분원이 많이 있는데 모든 학사 관리는 엄격하게 영국에서 관리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아이들 유학 장소로 많이 고려한다는 이야기와 함께 말이다. 이 책을 읽고 보니 싱가포르가 부모에게 각광받는 유학 장소가 되는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의 처음에는 여행 가기 전의 준비과정과 마음가짐이 나와 있는데 내용이 참 알차다.
특히 아이와 함께 에듀 트래블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는 과정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아이가 여행의 객체가 아닌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한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이 책 한 권이면 싱가포르로의 준비된 교육 여행을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동물원, 식물원, 박물관과 놀이 공원, 유명 건축물 등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여행 장소를 완벽하게 소개 해 놓았다. 아이들 중심으로 여행 가이드북은 내가 처음 접하는 것 같은데 정말 너무 좋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여행 장소뿐 아니라 레스토랑이나 아이스크림 가게,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히 유익한 호텔들이 소개되어있어 더욱 좋다. 지난 베트남여행에서 그 곳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큰 아이 때문에 우리 가족은 매 식사시간마다 식당 고르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이 책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모든 여행 계획 자체가 어린이 위주로 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싱가포르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아주 유용 할 것 같다.

또 현지에서 유학하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소개와 함께 유학생들이 생활하는 모습, 영어 학원과 공립학교와 학제들에 대한 소개가 잘 되어 있어 싱가포르 유학을 계획 중인 부모님에게도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 같다.







<남편이 싱가포르에서 사 온 상징물...멀라이언 ... 머리는 사자, 몸은 물고기의 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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