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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짐승 (양장) ㅣ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9
모니카 마론 지음, 김미선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독서의 계절이라는 의식적 자기 강요에 의해 집어든 책이다. 문학류에 끌리는 요즘 이번에 펼친 것은 독일 소설. 이것이 문제의 시작이다. 이렇게 재미없고 나와 맞지 않는 글이라니. 어쩌면 내가 독일 문학과 맞지 않는 것일지도. 펼친 책이니 그냥 덮을 수 없어 질질 끌다 1주일을 넘겼다. 그렇게 오늘 막 읽고 말도 안되는 흔적을 남긴다. 출판사를 저자를 비난하고 싶진 않다. 다 내 잘못일 뿐. ㅎㅎ
1. 이 책에는 대화가 거의 없다. 대부분 주인공 ‘나‘의 독백이다.
2. 주인공의 연인인 프란츠에 대한 사랑은 너무 일방적이다. 오히려 스토커에 가까워 보인다.
3. 거의 백 살에 다다른 주인공의 과거 회상은 공감보다 일방적 자기 주장일 뿐이다.
4. 책 표지의 추천사를 보면 이 책이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이자 에로틱하다고 하지만 나는 이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 절절한 사랑이 아니라 고립된 사랑이다.
5. 동독 출신의 작가로서 군데군데 ‘기이한 시대(동독 시절)‘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나는 이 정도로밖에 이 책을 정리할 수 없다. 머리가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