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마늄의 밤
하나무라 만게츠 지음, 양억관 옮김 / 씨엔씨미디어 / 1999년 4월
평점 :
절판


이 소설은 뭐랄까... 눈길을 주지 말았어야 할 책이었다. 일본 소설을 읽고픈 마음에, 일본의 저명한 문학상을 받았기에 별다른 주저없이 고른 책이었는데 결국은 실수였다. 독자들을 불편하게 만들겠다는 저자의 목적은 달성했는지 모르겠지만 책을 덮기 전까지 던져버리고 싶은 욕망이 든 게 한 두 번이 아니다. 저자가 묘사한 배경과 상황들은 내가 받아들이 힘든 수준이었다. 변태, 엽기, 폭력이 버무러진 내용은 나 같은 이에게는 맞지 않았다. 그렇다고 내가 성스럽고 비폭력적인 것은 선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수용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 소설은 19금이었다. 선택은 독자들의 몫이겠지만 나는 그다지 권하고 싶지 않다. 쩝... 시간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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