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하하지 말아야 할 상황도 있다!
독립을 위해 상하이에서 폭탄을 던졌던 조선 청년 윤봉길은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악몽이다. ˝근로기준법을 지켜라˝는 외침과 함께 분신을 하여 노동권 실종의 현실을 고발한 전태일을 어떤 자본가가 좋아할 수 있겠는가. 윤봉길과 전태일의 삶이 지금도 우리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올 수 있는 것은 그들이 화해를 모색한 것이 아니라 문제의 해결을 모색했기 때문이다.
박현희, <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줄까>, 뜨인돌, 2011, 23쪽에서 인용함.
강요된 화해는 피해자에게 더 상처를 남길 수 있다. 그렇기에 화해를 하지 말아야 할 상황도 있다. 오늘 무릎을 친 대목이다.
윤봉길과 전태일의 삶이 지금도 우리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올 수 있는 것은 그들이 화해를 모색한 것이 아니라 문제의 해결을 모색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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