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신화 우리고전 다시읽기 11
김시습 지음, 구인환 엮음 / 신원문화사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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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인데, 나름 이름 있는 출판사인데... 오타가 너무 많다. 일찍이 이런 책을 보지 못했다. 아쉽다.

고2 시절 읽었던 책. 역시나 지금 읽어도 그 애절함이 전해진다. 특히 `만복사저포기`나 `이생규장전`에서는. 성리학이 뿌리내린 시절 유학자인 김시습이 이런 류의 글을 쓸 수 있었다는 자체가 재밌다. 내가 갖지 못한 그의 상상력에 존경을 표한다.

그러나 나이 좀 먹었다고 조금 배웠다고 글이 조금 다르게 읽히기도 한다. 먼저 대체적으로 남자들이 중심에 있다. 능력 있는 남자는 죽어서도 저승에서 관리가 된다. 이에 비해 여자 주인공들은 보조적이다. 둘째, 철저히 지배층 중심이며 유교적 논리가 우위에 있다. 셋째, 불교과 도교적 요소가 가미되어 있다. 등등.

아무튼 재밌다. 어린 친구들에게 권장한다. 가급적 다른 출판사의 책을 읽으시길.

아래 사진은 부여군 무량사에 있는 김시습 초상화이다. 재작년 8월 비내리던 어느날 스님들 몰래 찍었다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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