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는 왜 유대인을 학살했을까? - 현대 민음 지식의 정원 서양사편 10
송충기 지음 / 민음인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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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적이면 교과 진도에 맞춰 해당 분야의 책을 한 권씩 읽으려 한다. 조선 후기에 '정조'와 관련한 책을 읽는 식으로. 그래야 새로운 정보나 지식을 전달해줄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에 말이다. 책의 두께나 수준 혹은 개인적 사정으로 진도에 딱딱 맞출 수는 없지만 가급적 현재까지는 그런 노력을 조금씩(!)하고 있다.

그리하여 오늘 덮은 <나치는 왜 유대인을 학살했을까? - 송충기 저>. 역시나 민간인 학살 문제는 괜히 마음을 심난하게 만든다. 지금 한창 제주4.3사건을 가르치고 있기도 하지만. '인간 말종' 유대인을 말살하려다 자신들이 사라져버린 나치의 행위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유대인들에게 용소를 구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독일인의 자세도.

 

이 책은 유대인 학살에 대한 구체적 이유와 설명을 적절한 사료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유럽인들의 유대인들에 대한 맹목적 적대감까지. 예수 죽음 이래로 고착된 유대인관은 근대에 들어서까지 유대인에 대한 강한 부정 의식을 심어주었고 이것이 나치당의 정치 정략으로 맞물려 들면서 심화되었다는 것이다. 결국 인간성 말살도 역시 인간 스스로 저지른 잘못인다. 독일의 이성과 철학은 어디로 숨어버렸던 것일까? 물론 훌륭한 지식인과 일반인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독일인들은 나치의 명령을 수용했다. 영화 <더 리더 - 책읽어 주는 남자>의 여주인공처럼. 아무튼 이 책은 역사를 통해 인간성에 대해 다시금 반성하게 해주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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