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걸스
에마 클라인 지음, 정주연 옮김 / arte(아르테)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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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960년대...미국에서는 '히피'라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물질문명'을 부정하고, '자연'으로 돌아가길 원하는 '평화주의'집단이였는데요

이들은 '반전'운동및 '반체제운동'에 나섰고, '반사회적인'행동을 했습니다..


기존의 가치관을 거부하는 반항적인 많은 젊은이들이 '히피'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찰스 맨슨'은 기타연주를 좋아하고 '비틀즈'를 좋아했습니다..

10여차례 감방을 들락날락 거리는 그는 'LA'에서 '히피'들의 습성을 간파하고..

자신의 카리스마로 '히피'들을 추종자로 만들기 시작하는데요..


그리고 그의 추종자들인 '맨슨 패밀리'는 1969년 '로만 폴란스키'감독의 집을 습격하고..

임신한 여배우 '샤론 테이트'를 포함한 다섯명의 사람들을 학살하는데요..

특히 '맨슨'의 애인이였던 '수잔 애킨스'는 말로 표현하기도 힘들정도로 사체훼손까지 했다고 합니다.


'찰스 맨슨'과 그의 패밀리는 체포되고 사형을 언도받았지만..

'사형'제도가 폐지되는 바람에...'찰스 맨슨'은 '종신형'을 받고 현재도 감옥에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아직도 그의 추종자들은 존재한다고 하는데 말입니다..


'더 걸스'는 바로 '찰스 맨슨'사건을 다루는 데요..

제목처럼...지도자였던 '찰스 맨슨'의 입장이 아닌....

그를 추종하던 '소녀'들의 입장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이비'는 중년이 되어 친구의 집을 빌려 살다가..

친구의 아들인 '줄리언'과 그의 여친을 만납니다..

반항적인 청소년인 그들은 ..'이비'의 이름을 듣자말자 놀래는데요..


자신을 두려워할줄 알았지만 그들은 경외의 눈으로 바라봅니다..

'이비'는 바로...'그들'과 함께 있던 사람들중 한명이였기 때문이지요


이제는 잊었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의 어린모습이 연상되는 '줄리언'의 모습으로..

'이비'는 다시 과거의 기억들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열네살이던 '이비'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방황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엄마는 이혼으로 자유를 찾았다는듯이 맘대로 살고..

'이비'는 무관심속에서 혼란과 외로움을 느끼는데요..


외로운 그녀는 공원에서 '야하고 경박한' 웃음소리에 매료가 됩니다..

그리고 그들중 열아홉살인 '수전'이라는 소녀에게 이끌리기 시작하는데요..


친구들에게 어떤 문제로 따돌림을 당하게 된 '이비'는..혼자가 되어버리고

물건을 훔치는 '수전'을 보게됩니다..그리고 그녀를 도와주는데요..

그리고 두 사람은 우정을 나누기 시작하는 두 사람..


어느날 유부남과 데이트를 즐기는 엄마와 말다툼을 하던 '이비'는..

어머니에게 맞고 집을 뛰쳐나옵니다..

그리고 '수전'과 소녀들의 버스에 합류를 하게 되는데요..

'이비'가 넘 어리다는 소녀들에게 그녀는 열여덟살이라고 거짓말을 하지요..


그리고 그녀들이 추종하는 '러셀'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맨슨사건'은 예전에 '서프라이즈'에서도 방영을 해준적이 있는데요..

사실 그 사건만으로 보면...죄없는 사람들을 학살한 아이들이 완전 미친거구나 했지만..

한편 소녀들을 도대체 무엇이 그렇게 몰고 갔는건지? 생각하게도 하는데요..


주인공 '이비'의 모습으로 보는 '소녀'들의 모습..

그리고 끔찍했던 그날의 기억들..


소녀들이 저지른일은 결코 용서할수 었지만..

그녀들을 범죄로 내몰게 한것 또한 바로 이 사회들이란 생각이 들던데 말입니다.


이 작품이 '에마 클라인' 작가의 데뷔작이라고 하는데 말입니다..

사진 보니 아주 앳되고 어려보이는데....어찌 당시 소녀들의 심리상황을 잘 아는지..말입니다


조만간 영화화된다는데....어떤 작품으로 만들어질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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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파울로 코엘료 지음, 오진영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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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의 작품은 정말 오랜만에 읽는거 같은데요...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와 '포르토벨료의 마녀'등...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은 있지만..

최신작들이 연이어 별루여서, 요즘은 안읽게 되었는데요..


그런데 이 작품을 읽게 된 이유는...'마타하리'의 이야기란 말에 혹해서입니다..

'마타하리'는 하도 유명해서 그녀의 이름은 익히 알지만..

사실 그녀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르고 있었거든요...

그녀가 무슨일을 했으며 왜 죽었는지? 그래서 궁금증에 시작했는데요..


소설의 시작은 그녀가 사형당하는 모습입니다..

'마타하리'는 자신의 고위층 친구들이 그녀를 구해줄것이라고 믿고 있었지만..

그녀의 사형은 집행되고, 자신의 변호사에게 자신이 이야기를 편지로 남깁니다.


그녀의 본명은 '마르하레타 젤러'였습니다..

'네델란드'에서 부유한 상인의 딸로 태어났지만, 부모의 연이은 죽음으로 고아가 되는데요..

거기다가 기숙학교에서 교장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그녀는 망가지기 시작합니다.


결국 지옥같은 기숙학교를 떠나기 위해..21살 연상의 장교와 결혼하여 '인도네시아'로 향한 그녀..

그러나 '늑대'를 피하려다가 '호랑이'를 만난 격이였는데요..ㅠㅠ

남편은 어린 아내를 내내로 의심하고 학대와 폭행으로 일관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안드레아스'라는 부인의 자살사건이후...피의 세례를 받고..

이름을 '마타하리'로 개명한후, 남편을 떠나 '프랑스'로 향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바무용'쇼를 하면서, 일명 '디바'가 되는데요..

수많은 사람들로 통해 부를 얻게 되고, 그들을 조종하는 '마타하리'


그녀는 '프랑스'를 떠나 '독일'로 향하고..그곳에서 한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요..


예전에 '마타하리'가 진짜 스파이였을까? 라는 내용의 방송을 본적 있는데요..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더라구요

'마타하리'의 범죄 사실의 증거는 아주 미약하다고..

그럼에도 왜 그녀는 사형당해야 했을까요??

더군다나...그녀를 고발한 넘은...다음해에 '독일간첩'으로 체포되었다고 하는데 말입니다.

(그럼 누명일 가능성이 다분하지요..)


그래서 소설은 그녀가 죽은 이유가...바로 '스파이'가 아니라.

'시대'를 잘못 타고 태어나서라고 합니다..


예전에 '마녀사냥'에 대해서 그런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마녀사냥'의 희생자들은 대부분..

'마녀'들이 아니라...그 시대에 사회상에 조용히 따르지 않았던 반항적인 여인들이 주 표적이였다고...


'마타하리' 역시 그런게 아닌가 싶은데요....

그녀는 자유를 추구하고 독립적이였지만, 당시 시대상은 여자들에게 그런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시대를 앞서갔기에...죽어야 했던 그녀의 이야기가 참...안타까웠는데 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독재군부에 의해..오랜시간 '간첩'으로 살아야 했던 여인이 있었는데..

'마타하리'도 언젠가 그 누명을 벗을 날이 있을까요?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오랜만에 읽은 '파울로 코엘료'인데요...책장도 얇고..금방 읽은거 같습니다...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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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감옥 모중석 스릴러 클럽 41
안드레아스 빙켈만 지음, 전은경 옮김 / 비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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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영을 못합니다...그래서 물 근처도 잘안가는데 말입니다...ㅋㅋㅋ

예전에 계곡에 갔다가 누군가의 장난으로 물에 첨벙했는데..

그 몇초동안이지만, 정말 숨쉴수 없는 공포는 너무 무섭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저는 아주 물을 싫어합니다..ㅋㅋ

바다도 일년에 한번 갈까말까 하고...가도 수영은 커녕...해변근처도 잘 안갑니다..

수영장은 전혀 안가죠..가봤자..수영못하는 저에겐 목욕탕이나 다를거 없는..ㅋ.ㅋ


그래서 소설속...생생한 익사장면이 소름이 끼치던데 말입니다..


'안드레아스 빙켈만'은 '사라진소녀들','창백한죽음','지옥계곡'에 이어 네번째로 읽는 작품인데..

이 작가의 작품이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라구요..

최근에 읽은 '지옥계곡'도 저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다른분들은 별루라고 하시던...


'물의 감옥' 역시...평이 너무 호불호가 갈리던데요..

그래서 기대치를 좀 낮추고 읽었는데...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소설의 시작은 한 여인이 '욕조'에서 익사하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그녀를 죽이는 누군가...


그리고 현재...


'에릭 스티플러'경정은 자신의 연인인 '아나벨'의 폰으로 걸려온 한 남자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슈티플러, 수영하고 싶은 마음이 있나?'


'아나벨'을 구하기 위해 그녀의 집으로 가지만 집은 비어있는 상태..

'아나벨'의 폰으로 다시 걸려온 전화..그 남자는 이미 늦었다면서 

두 사람이 사랑을 나누던 '버드나무'밑으로 가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죽은체 물위에 떠있는 '아나벨'의 시체가 있었는데요..


'라비아나'는 자신을 쫓는 누군가의 시선을 느낍니다..

'이번엔 널 익사시키고 말고야'라는 마음속 목소리..

과거의 사건이 그녀를 사로잡고..그녀는 도망치는데요..


택시운전사인 '프랑크'는 어디론가 도망치는 '라비아나'를 태우고..그녀에게 반해버립니다.

'라비아나'는 '프랑크'와 함께 전철을 감시하는데요..그러나 그곳엔 아무도 없었고..

두 사람은 안심하고 그자리를 떠납니다...

그리고 떠나는 두사람을 바라보는 한...남자..


경찰대학을 갓 졸업한 '마누엘라 슈페를링'경위

그녀는 처음 마주치는 현장에서 긴장하는 가운데..서장인 '한스 밴더'는..

그녀를 '에릭 스티플러'팀장의 팀으로 발령냅니다.


자신의 이름이 적힌 '아나벨'의 시체...

안그래도 마음이 복잡한데...갑자기 등장한 '슈페를링'경위의 지나치게 의욕적인 모습에 질려하고..

'슈페를링'경위 역시 그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요..


그리고 '물의 정령'...

그는 '스티플러'경정을 미워하고 그를 파멸로 이끌기 위해..

그와 관련된 여인들을 한명씩 살해하기 시작합니다...자신만의 물의감옥으로..


다섯명의 주인공들..

'에릭','마누엘라','라비아나','프랑크','물의 정령'의 눈으로 소설은 진행이 되는데..

내내로 흥미진진했고 몰입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읽는 내내로 궁금했는데 말입니다...

왜 '스티플러'를 '물의 정령'은 증오하는지..

도대체 왜 '라비아나'는 쫓기는지...그 이유도 궁금했구요..

'프랑크'와 '라비아나'..두 사람의 결말도 궁금했구요..


그리고 밝혀지는 '물의 정령'의 이야기......그리고 반전..

'물의 정령'이 증오를 품게되는 그 마음은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그 방법은 그다지 공감이 안되는데..말입니다.

그렇지만 사이코패스에게 뭘 바라겠습니까? 복수를 위해 물불안가리는 넘들인데..무서움..


수많은 스릴러소설을 읽고 수많은 살인방법을 읽었지만..

참 독특한 방식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물의 정령' 섬뜩하긴 합니다..

특히 물을 정말 싫어하는 저로서는..말이지요..


다만 결말이 좀 아쉽던데 말입니다..개인적으로 그사람은 안죽였으면 했는데..ㅠㅠ

그리고 애매한 결말도 좀 그렇구요...

그래도 기대를 좀 낮추고 읽어서인지...괜찮았던 작품이였습니다..


'안드레아스 빙켈만'의 프로필을 보니 아직도 미출간작이 많던데..말입니다.

조만간 다른 좋은 작품으로 만나길 바라며..앞으로도 기대해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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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니 2016-12-13 0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유곽 안내서 - 제137회 나오키 상 수상작
마쓰이 게사코 지음, 박정임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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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술을 안마십니다...'유흥'도 별루 안좋아하구요..ㅋㅋㅋ

그래서 그 흔한 '나이트클럽'도 '룸싸롱'도 가본적 없는데요..

그렇지만,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로 통해...가본적은 없을지라도 어떤 곳인지는 아는데 말입니다.


사람들이 '유흥'을 즐기는 이유는....대부분 '스트레스'때문이겠지요..

사회에서.. 온갖 스트레스에 시달리다가..

'춤'을 추면서 스트레스를 푼다거나, '룸싸롱'에 가면 자신이 대단한 존재로 느껴지게 만들어주니까요..

그것에...나도 모르게 수많은 돈을 투자하는데 말이지요..


그렇다면 옛날의 사람들은 어떻게 '유흥'을 즐겼을까요?

우리나라도 '기생집'이 있었는데...

일본 역시...'유곽'들이 몰려있는 '요시와라'라는 곳이 있었습니다..


저는 '기생'이랑 '유녀'랑 같다고 생각했는데 다르다고 하네요..

'기생'은 춤과 웃음을 팔지만, 몸은 팔지 않는다고...

어차피 부모에게 팔려온것은 똑같겠지만 말이지요...ㅜㅜ


소설의 시작은 한 젊은이가 '요시와라'로 오는 장면입니다...그는 자신이 '유곽'은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유곽'에 처음 오는 사람에게 고급유곽들을 소개해주는 '히키테자야'의 여주인은..

젊은이에게 '유곽'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지만...그가 '가쓰라기'라는 이름을 말하자..

갑자기 분노를 표시하면서 그를 쫓아내는데요..


그러나 젊은이는 거기서 멈추지도 않고...

'가쓰라기'가 있던 고급유곽 '마이즈루야'의 관련자들을 한명씩 만나기 시작합니다.

지배인, 예절을 가르치는 아리테할멈, '가쓰라기'의 첫날밤을 치른 노인까지..만납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일과 각자 사연을 말하면서..

은근히 '가쓰라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는데요...(젊은이가 은근히 물어보는.)


10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다는 유녀 '가쓰라기'

단순히 아름답기만 한게 아니라 '오기'까지 있어서...많은 인기를 얻었는데요.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그녀는..

결국...거상에게 낙적 약속을 받았음에도...어느날 갑자기 사라져버립니다.


그날밤 '소동'으로 인해...사람들은 그녀의 이름을 말하기를 숨기고...

그리고 그 '소동'의 정체를 젊은이는 관련자들을 만나면서 추적해나가는 스토리입니다.


젊은이는 표면적으로는 '통속소설'을 쓰기 위한다는 이유로 '유곽'을 찾아왔고

관련자들을 만나 지금으로 치면 '인터뷰'를 하는데요..

(사실 그의 정체는 마지막에 드러나는데 말입니다..)


그 가운데 '가쓰라기'라는 여인의 이야기...가 점점 드러나는데..

사실 '유녀'로 '유곽'에 오는 사람들의 사연은 다 슬픕니다..

부모의 빚이나 남편의 빛때매 팔려오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래서 후반부에 '가쓰라기'라는 여인의 사연이 밝혀지고..

그 '소동'의 정체도 드러날때....저는 참 대단한 여인이구나 싶더라구요..

내심 그녀를 조사하던 의문의 젊은이 역시 '가쓰라기'를 만나고 싶지 않았을까? 생각도..


얼마전에 '뇌물은 과자로 주세요'에도 나오던데..

​당시 '막부시대'의 법도라고 해야하나요?

그것을 이용한...'가쓰라기'의 복수가 얼마나 대단한 복수였는지는...말입니다.


그리고 왠지 저는 다들 한패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다들...'가쓰라기'에 대해 쉬쉬하지만..사실 '유녀'가 도망치는것을 불가능할텐데 말입니다.

다들 그녀를 좋아해서 숨겨주고..보호해주고 있다는 느낌???


우야동동...'가쓰라기'의 뒷이야기도 궁금해지던데요..

이 작품은...2007년에 '나오키'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요..

가독성도 좋고, 재미도 있고 ..좋았던거 같아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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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카드
마이클 돕스 지음, 김시현 옮김 / 푸른숲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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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시즌4 까지 방영되었던 인기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

이 작품은 드라마의 원작 소설입니다..

원작이 1994년의 영국 '다우닝가'(총리관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면...

드라마는 2014년의 미국의 '백악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요..


'케빈 스페이시'의 '사이코패스' 정치인 연기..

그리고 이 영화로 얼굴을 알린 매력적인 '케이트 마라'


보통 이런 정치 스릴러 드라마라면, 

결국 정치인의 더러운 모습을 밝히고..승리하는게 맞을진데

이 드라마의 진행스토리는 저에게 정말 충격적이였습니다..ㅠㅠ


특히 시즌2는 ..시작하자말자 완전 힘빠지게 만들어버리죠..

그런 장면을 볼지는 몰랐는데요..입이 간질간질...

그래서 시즌2까지만 보고 말았는데.. 

기회되면 ...나머지 시즌들도 다 봐야겠습니다..


토사구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토끼를 잡으면 개는 삶긴다'는 말인데요..실컷 이용해놓고 나중에 버려버리는 경우를 말합니다.

실제 역사상으로 이런일이 많았지요..


한고조 '유방'은 자신과 함께 나라를 세운 '공신'들을 모두 제거하고..

명태조 '주원장' 역시 자신들의 동지들을 살해하고, 죽을때까지 그 누구도 믿지 않는데 말입니다.


생각해보면 억울할만 합니다...주군을 위해 목숨을 다해 충성을 바쳤는데...

결국 돌아오는것이 죽음이라면...말이지요...ㅠㅠ


영국의 명망있는 가문의 귀족이자, 현재 다수당의 원내총무인 '프랜시스 어카트'

그는 현재 총리인 '헨리 콜링리지'를 재선시키기 위해 온갖 지저분한일을 도맡아 했는데요..

원래 사람은 참 이중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자기가 온갖 지저분한일을 다 시켜놓고, 자신이 원하는 자리에 오르면

왠지 그사람이 껄끄러운법....

그는 '프랜시스 어카트'를 멀리하기 시작합니다.


면전에서 무시를 당한 '프랜시스 어카트'는 모욕감으로 집에 돌아오고..

그런 그에게 야망넘치는 젊은 여기자 '매티 스토린'이 찾아옵니다..


'매티'는 '프랜시스'에게 손을 잡자고 말하고..

'프랜시스'는 더이상 당하고 살지 않으려고 하는데요..


'총리'가 되어 업무를 시작하는 '콜링리지'는 누군가의 정보누설로 연이어 위기를 맞이하는데요..

'프랜시스'는 자신이 범인을 잡겠다면서..현재 그의 심복들과 이간질 시키고..

한편 홍보담당이였던 '로저'와 신입의원들을 포섭하기 시작합니다..


'총리'에게 복수를 하고 자신이 그자리를 차지하려는 '프랜시스'와

그와 손잡고 내연녀가 된 '매티'

'매티'는 그와 손잡았지만, 그녀의 양심은 흔들리기 시작하는데요..


소설은 미드와 내용이 약간 다르지만..결말은 비슷합니다..

수많은 죽음과 악당의 승리...

자신이 '토사구팽'당해놓고도 자기 역시 같은식으로..

아니 더 잔인한 방법을 쓰는게..정말 씁쓸하더라구요


작가인 '마이클 돕스'는 실제로 '마가렛 대처'의 정치참모이자, 잘나가는 정치인이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토사구팽'당하고 순식간에 정치적 몰락을 경험했는데요..

그래서 '마가렛 대처'에게 복수하는 의미로 이 소설을 쓰셨다고 하는데..


실제 자신의 경험담과 정치를 하면서 겪은 이야기들이 있어서인지..

왠지 더 현실감이 넘치는 이야기였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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