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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데비에게
프리다 맥파든 지음, 최주원 옮김 / 북플라자 / 2026년 3월
평점 :
요즘 열심히 읽고 있는 작가인 '프리다 맥파든'의 신간 '친애하는 데비에게'입니다.
이분도 정말 다작하는 작가인듯 싶은데요...
열심히 읽고 있는데도 아직 몇권이 남아 있습니다..
거기다가 신간도 계속 나오고 있으니 ㅋㅋㅋ
주인공 '데비'는 사랑스런 남편과 사춘기 두딸을 키우는 40대 주부인데요.
그녀는 '디어 데비'라는 칼럼을 통해
뉴 잉글랜드 지역의 여성들에게 공감어린 조언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칼럼'을 읽다보면 좀 이상합니다..
너무 과격한??
자기가 원하는 재즈를 못 듣게 한다, '고막'을 뚫어버리세요
남편 코골이 때매 잠을 못잔다, '베게'로 얼굴을 눌러버리세요, 조용할겁니다.
딸 남친이 맘에 안들어요, 그넘의 차 브레이크를 잘라버리세요..
이 '칼럼'들이 '임시보관함'에 있다는게 ...
알고보니 '반전'이였는데 말입니다..ㅋㅋㅋ
많은 여성들에게 적절한(?) 조언을 해주는 그녀..
그렇지만 사실 '데비'에게도 문제가 없는건 아니였습니다.
그녀를 괴롭히는 이웃 '브랫'
유능한 남편 '쿠퍼'를 괴롭히는 상사 '켄'
첫째 딸 '렉시'의 양아치 남친 '제인'
둘째 딸 '이지'의 변태 코치 '파이크'
그녀는 늘 자상하게 이들을 대해왔지만..
그녀 앞에 나타난 '제시'라는 넘으로 인해 돌변합니다..
30년전 트라우마가 시작되고..
그녀는 복수를 하기로 하는데요..
대학도 못나왔고, 평범한 주부처럼 스스로를 포장하고 살아왔지만..
사실 그녀는 제2의 빌게이츠가 될꺼라 불리던 유망한 MIT공학도였었던...
그러나 모종의 사건으로 학교를 그만두고..
평범한 주부처럼 살아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당하고 살지 않기로 결심하는데요...
그녀에게는 지금까지 숨겨왔었던 비상한 두뇌와 실행력이 있었고..
'제시'뿐만 아니라..
그녀를 괴롭혔던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가기 시작하는데요.
소설은 '데비'와 그녀의 남편 '쿠퍼'의 장면이 교차되며 진행됩니다.
당한만큼 갚아주는 '데비'와
자꾸 안하는 행동을 하는 '데비'를 걱정하며 그녀에게 무슨일이 생긴건가 안절부절하다가
착한 아내인줄 알았었던 그녀가 하는 일이 뭔지 알고 당황하는 '쿠퍼'
'하우스메이드'를 시작으로 열심히 읽고 있는 그녀의 작품들을 보면..
'추리소설'에서 흔히 볼수 있는 '권선징악','인과응보'의 개념이 좀 다른데 말입니다.
주인공도 반드시 선이라 할수 없고...
결말도 해피엔딩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경우가 많았죠?
그래서, 한편으로는 현실에서는 볼수 없는 '사이다'도 주기도 하고
대리만족감을 주기도 하죠...ㅋㅋㅋ
이번 작품도 재미있었습니다..
평범한 주부이자 존경받는 칼럼니스트로 살아왔었던 '데비'
그녀의 30년만에 복수극..
'데비'곁에 있던 인간들이 워낙 쓰레기들인지라....
하나씩 처리되는 과정이...
현실에서도 이런 인간들이 많기에,
그리고 그들이 제대로 처벌받거나, 응징받지 않는 현실이기에
더 '사이다'였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마지막의 '제시'의 처벌은..
죽음만이 처벌이 아니니까요..
'데비'가 보기엔 가장 사이다 처벌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믿고 읽는 '프리다 맥파든'답게
이번에도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사이다 결말과, 해피엔딩,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새로운 시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