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감옥 모중석 스릴러 클럽 41
안드레아스 빙켈만 지음, 전은경 옮김 / 비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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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영을 못합니다...그래서 물 근처도 잘안가는데 말입니다...ㅋㅋㅋ

예전에 계곡에 갔다가 누군가의 장난으로 물에 첨벙했는데..

그 몇초동안이지만, 정말 숨쉴수 없는 공포는 너무 무섭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저는 아주 물을 싫어합니다..ㅋㅋ

바다도 일년에 한번 갈까말까 하고...가도 수영은 커녕...해변근처도 잘 안갑니다..

수영장은 전혀 안가죠..가봤자..수영못하는 저에겐 목욕탕이나 다를거 없는..ㅋ.ㅋ


그래서 소설속...생생한 익사장면이 소름이 끼치던데 말입니다..


'안드레아스 빙켈만'은 '사라진소녀들','창백한죽음','지옥계곡'에 이어 네번째로 읽는 작품인데..

이 작가의 작품이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라구요..

최근에 읽은 '지옥계곡'도 저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다른분들은 별루라고 하시던...


'물의 감옥' 역시...평이 너무 호불호가 갈리던데요..

그래서 기대치를 좀 낮추고 읽었는데...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소설의 시작은 한 여인이 '욕조'에서 익사하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그녀를 죽이는 누군가...


그리고 현재...


'에릭 스티플러'경정은 자신의 연인인 '아나벨'의 폰으로 걸려온 한 남자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슈티플러, 수영하고 싶은 마음이 있나?'


'아나벨'을 구하기 위해 그녀의 집으로 가지만 집은 비어있는 상태..

'아나벨'의 폰으로 다시 걸려온 전화..그 남자는 이미 늦었다면서 

두 사람이 사랑을 나누던 '버드나무'밑으로 가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죽은체 물위에 떠있는 '아나벨'의 시체가 있었는데요..


'라비아나'는 자신을 쫓는 누군가의 시선을 느낍니다..

'이번엔 널 익사시키고 말고야'라는 마음속 목소리..

과거의 사건이 그녀를 사로잡고..그녀는 도망치는데요..


택시운전사인 '프랑크'는 어디론가 도망치는 '라비아나'를 태우고..그녀에게 반해버립니다.

'라비아나'는 '프랑크'와 함께 전철을 감시하는데요..그러나 그곳엔 아무도 없었고..

두 사람은 안심하고 그자리를 떠납니다...

그리고 떠나는 두사람을 바라보는 한...남자..


경찰대학을 갓 졸업한 '마누엘라 슈페를링'경위

그녀는 처음 마주치는 현장에서 긴장하는 가운데..서장인 '한스 밴더'는..

그녀를 '에릭 스티플러'팀장의 팀으로 발령냅니다.


자신의 이름이 적힌 '아나벨'의 시체...

안그래도 마음이 복잡한데...갑자기 등장한 '슈페를링'경위의 지나치게 의욕적인 모습에 질려하고..

'슈페를링'경위 역시 그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요..


그리고 '물의 정령'...

그는 '스티플러'경정을 미워하고 그를 파멸로 이끌기 위해..

그와 관련된 여인들을 한명씩 살해하기 시작합니다...자신만의 물의감옥으로..


다섯명의 주인공들..

'에릭','마누엘라','라비아나','프랑크','물의 정령'의 눈으로 소설은 진행이 되는데..

내내로 흥미진진했고 몰입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읽는 내내로 궁금했는데 말입니다...

왜 '스티플러'를 '물의 정령'은 증오하는지..

도대체 왜 '라비아나'는 쫓기는지...그 이유도 궁금했구요..

'프랑크'와 '라비아나'..두 사람의 결말도 궁금했구요..


그리고 밝혀지는 '물의 정령'의 이야기......그리고 반전..

'물의 정령'이 증오를 품게되는 그 마음은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그 방법은 그다지 공감이 안되는데..말입니다.

그렇지만 사이코패스에게 뭘 바라겠습니까? 복수를 위해 물불안가리는 넘들인데..무서움..


수많은 스릴러소설을 읽고 수많은 살인방법을 읽었지만..

참 독특한 방식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물의 정령' 섬뜩하긴 합니다..

특히 물을 정말 싫어하는 저로서는..말이지요..


다만 결말이 좀 아쉽던데 말입니다..개인적으로 그사람은 안죽였으면 했는데..ㅠㅠ

그리고 애매한 결말도 좀 그렇구요...

그래도 기대를 좀 낮추고 읽어서인지...괜찮았던 작품이였습니다..


'안드레아스 빙켈만'의 프로필을 보니 아직도 미출간작이 많던데..말입니다.

조만간 다른 좋은 작품으로 만나길 바라며..앞으로도 기대해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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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니 2016-12-13 0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