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시체를 찾아주세요
호시즈키 와타루 지음, 최수영 옮김 / 반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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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미스터리 작가인 모리바야시 아사미..

자신의 블로그에..

제 시체를 찾아주세요 라는 글을 남깁니다..


아사미의 남편 마사타카는

아사미의 담당 편집자인 시오리에게 그 소식을 듣고 놀라는데요..

사실 두 사람은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는데요..


그러나 사랑하는 사이는 아닙니다..

시오리는 마사타카에게 전혀 매력을 못 느끼고 있었고

마사타카 역시 아사미에게 붙어 사는 기생충같은 넘이였는지라...

두 사람 다 아사미의 눈치만 보는 상태...


이후 블로그에는 아사미의 폭로가 올라오고

아사미가 그녀의 시어머니에게 당한일이 드러나는데요..

두 사람은 자신들의 관계가 폭로될까바 두려워 하는 가운데..


시오리는 담당편집자로서,

그녀의 작품들의 남겨진 플롯들을 찾다가..

의문의 원고를 발견하는데요...


그건 바로

여고생 시절 아사미의 실제 이야기이자

여고생 네명이 집단 자살한 내용을 다룬

하얀 새장속 다섯마리의 새들이였습니다..


다섯명의 친구들..

네명은 집단자살, 한명만이 살아남았는데.

그 사람이 바로 아사미였던것이지요.


사람들은 살아남은 그녀가 범인일까? 의심하는 가운데..

한 남자가 나타나 마사타카를 협박합니다.

하얀 새장속 다섯마리의 새들을 내리라고..


읽으면서 무지 화가 나던데 말입니다..

아사미가 너무 불쌍하기도..

어찌 남편넘을 포함해서 주위에 그런 인간들만 있는지..


그녀의 복수는 완벽했지만..

사이다라고 하기에도 애매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메인빌런인 마사타카를 향한 복수가...좀..

제대로 된 복수라 할지..어떻게 보면 가장 최고의 복수라 할지..싶습니다

보는 관점에 다른...


소설은 정말 금방 읽습니다..

300페이지도 안되는 얇은 페이지에다가..

가독성이 장난 아닌지라..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이 작품은 얼마전에 드라마로도 나왔는데요..

드라마로도 한번 보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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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르의 거미
치넨 미키토 지음, 김은모 옮김 / 북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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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넨 미키토의 신작 이메르의 거미입니다.

그동안 의학 미스터리나, 사회성 있는 감동 미스터리를 주로 쓰셨는데..

이번에는 강렬한 호러소설로 돌아왔는데요..


참고로 원제는 요모쓰이쿠사입니다.

황천의 숲에 산다는 전설의 괴물인데..

국내에서는 이메르의 거미란 제목으로 출간이 되었네요.


소설의 시작은 아주 오래전

착하고 어여쁜 소녀가 마을을 살리기 위해

탄광촌에 시집을 가는 장면입니다.


그러나 탄광촌 사람들은 하루를 황천의 숲에 사는

전설의 괴물 요모쓰이쿠사에게 바치고..

숲을 헤매던 하루는 황천국의 신과 만나게 되는데요..


그리고 현재

황천의 숲에서 리조트를 개발하려던 인부들이 모두 실종되고

형사인 오코노기는

외과의사인 사하라 아카네에게 급하게 연락을 합니다..


그 이유는..

7년전 황천의 숲 목장에서 아카네의 가족들이 모두 실종되었는데..

그중 아카네의 언니가 바로 오코노기의 약혼녀였던 것이죠..


인부들의 실종도..7년전 아카네의 가족들의 실종도

불곰의 습격이라고 생각한 오코노기는

사냥꾼들을 이끌고 황천의 숲으로 들어가고

그곳에 겹겹히 쌓여있는 인부들의 시신들을 발견합니다.


사하라 아카네는 죽은 인부들의 시신을 부검하게 되고

거기서 푸른색을 비치는 기이한 거미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우리는 동물원에 사는 곰이나, 동화속 곰만 생각해서

귀엽고 느리다고 생각하는데..

현실의 곰은 흉폭한 살육자입니다..

실제 일본에서 일어난 불곰의 사건들은 정말 무서운데 말입니다.ㅠㅠ


친구이자 프로사냥꾼인 가지와 함께 황천의 숲으로 가는 아카네

가지는 아내를 황천의 숲에 사는 불곰 에게 잃은지라 사냥꾼이 되었고

아카네 역시 불곰에게 가족을 잃은지라 복수심에 동행하게 되었죠


그러나 두 사람은 뜻밖에도 불곰 아사히의 시신을 발견하게 되고

불곰에게서 푸른색의 거미를 또 발견하게 되지요..


그때 숲에서 한 소녀가 갑자기 나타나,

불곰에게 달려들어 내장을 마구 먹기 시작합니다.

소녀를 막는 아카네..(그렇다고 목조르기는...)

기절한 소녀를 데리고 아카네는 자신의 병원으로 데려가는데요...


저는 일본신화를 원래 잘 몰랐는데..

얼마전에 게임하면서, 이자나미, 이자나기의 관한 신화를 알게 되었었죠..

그래서 읽는데 더 수월했던것 같기도 하구요.ㅋㅋㅋ


그리고 신화적 설정에...생물학적 스토리가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는데요...


마지막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죽습니다..ㅠㅠ

아카네만이 주인공 보정으로 사는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충격적인 반전으로 마무리를....


역시 믿고 읽는 치넨 미키토

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분은 호러소설도 잘 쓰시는구나 싶었던...작품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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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빛이 우리를 비추면
사라 피어스 지음, 이경아 옮김 / 밝은세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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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빛이 우리를 비추면은 사라 피어스의 데뷔작으로

리즈 위더스푼 북클럽에 선정,

핑커 프린트 어워드 범죄도서상을 수상했고

뉴욕 타임즈, 선데이 타임즈에서 베스트셀러 순위를 차지한 작품입니다.

그런데 제목이... 원래 제목이랑 다른데요..

원제는 요양원입니다..

작품 속 주요 배경이라 할수 있지요..

소설의 시작은 요양원을 럭셔리 호텔로 재 건축하려는

건축가가 누군가의 습격을 받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몇년후..

현재 휴직중인 경찰 엘린과 그녀의 남자친구 윌이

엘린의 남동생 아이작의 약혼식을 위해

르 소메 호텔로 향하는데요

호텔에 도착하자 말자, 아이작과의 불편한 만남

힘든 하루를 보낸 엘린과 그녀를 위로하는 윌

그런데...갑자기 아이작이 찾아와

자식의 약혼녀인 로라가 사라졌다고 말합니다.

로라를 찾는 엘린..

그러나 뜻밖의 발견된 호텔 직원 아델의 시신

아델은 살해된것으로 판명

경찰을 불렸으나.,.

경찰은 눈사태로 통해 올수 없었고

엘린이 사건을 맡게 되는데요..

그 가운데 사라졌던 로라가 엘린을 만나자고 연락이 오고

약속장소로 간 엘린은 로라의 시신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마스크를 쓴 의문의 남자가

엘린을 공격하는데요..

소설 내내로 마스크를 쓴 살인자가 등장하고

시체의 마스크는 결핵환자의 호흡을 도우기 위해 사용하던것으로 판명

이 호텔은 원래 결핵환자들을 위한 요양원이였죠..

한편 사건도 사건이지만...

공황장애에 불우한 과거를 지닌 엘린이

이 사건을 추적하면서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게 되기도 합니다.

소설은 정말 반전에 반전이였는데요.ㅋ.ㅋ

엘린의 과거도 그렇고

살인범의 정체도 그렇고..

전혀 예상과 달라서 말입니다..

마치 이런 스토리로 갈것처럼 그려놓고는

전혀 다른 스토리로 결말을 내서 좋았습니다..

저런 이런류의 일명 클로즈드 서클물을 좋아하는데요..

고립된 공간, 그리고 이곳에서 일어나는 연쇄살인

그런지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현재 엘린을 주인공으로 하는 시리즈가 3권까지 나왔다는데..

후속편인 'The Retreat'와 'The Wilds'도 국내에 출간됨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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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살인
이소민 지음 / 엘릭시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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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밤으로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했었던

이소민 작가의 신작 아이돌 살인입니다.

영원의 밤을 재미있게 읽었고

이 작품 또한 잼나 보여서 구매를 했는데요.


소설은 화제의 아이돌 그룹 ROME의 리더인 경건아가

공연 도중 추락사하는 장면으로 시작되는데요.


이 사건을 맞게 된 로또 신리애 형사

(로또는 로봇 또라이..)

그녀는 경건아의 죽음을 조사하면서..

방송상으로의 이미지가 모두 거짓임을 알게 되는데요


너무나도 많은 적을 둔 경건아..

그중 유력한 용의자는 세명으로 좁혀지는데요..


현재 톱 아이돌인 연세실

아이돌에서 솔로 가수로 전향한 윤맑음

아이돌 은퇴후 꽃집을 운영하는 인플루언서 반일라


셋다 경건아를 죽일만한 이유가 있고

사건당시 알리바이가 딱히 없는 상태..


이 세명을 조사하는 신리애

이 와중에 계속 살인사건은 일어나고..

과연 신리애는 범인을 밝혀낼수 있을지??


드러나는 범인의 정체..

그리고 그 결말이 좀 안타깝기도 했었는데 말입니다..

왜 그런짓을 저질렸는지..


아이돌, 특히 요즘 K 아이돌은 세계적인 사랑을 받기도 하는데요.

보다보면 아이돌 하기가 얼마나 힘들까?

어린시절 가수는 노래만 잘함 되었는데..

요즘 춤에다가....길게 가려면 예능도 잘해야되고, 연기도 잘해야되고..

아님 정말 반짝 아이돌 가수가 될수밖에 없는 현실이니 말입니다.


그래서 읽다보면 ...왠지 짠해지기도 했었는데요.,..

현재 화려해보이는 아이돌들의 뒷모습과

그리고 숨겨진 어두운 면을 잘 그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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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정의 (양장본)
나카무라 히라쿠 지음, 이다인 옮김 / 허밍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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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무라 히라쿠의 소설은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데요..

이 작품이 궁금했었던 이유는..

제가 재미있게 봤었던 일드 판도라의 과실의 원작자란 사실이였습니다..


그래서 구매를 했는데요..

읽는데는 좀 걸렸습니다...ㅠㅠ


주인공 료이치는 경부(경감) 진급을 앞두고 있습니다..

경부진급과 함께 본청에 들어가는것으로

자신의 앞길도 열리는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그에게 자신의 대학친구이자 엘리트인 감찰계장이 찾아와..

현재 벌여지고 있는 연쇄살인

성소자 사건만 해결하면, 본청+경부진급이 확실하다고 말하는데요..


성소자 사건은 야쿠자넘들만 죽이는 연쇄살인자로

성소자란 뜻이 쓰레기청소부란 의미이기도 합니다.

료이치는 이 사건 해결에 매달리는 가운데..

그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발레리나 유학을 현재 준비중이던 딸 카나가...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넘을 죽였다는 전화인데요..


료이치는 카나가 죽인 넘이..

야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사건을 은폐하고, 성소자의 사건으로 몰아가기로 합니다..


그래서 사건현장을 조작하는 료이치.

당연스럽게 이 사건 역시 성소자의 사건으로 덮어지나 했는데..

성소자가 료이치에게 자신이 사건현장을 목격했다고 말하며

자신의 공범이 되어달라고 말합니다.


스토리는 내내로 답답합니다 ㅠㅠ

인지상정이라고 하지만, 자신과 딸의 앞날을 위해 사건을 조작하는 료이치..

그러나 범죄는 범죄를 낳고

나중에서는 경찰로서 도저히 해서 안될 일까지 저지르죠..


읽다보면 언젠간 들키지 않을까? 싶고...

료이치 뿐만 아니라 가족들 모두 범죄자가 되어버리는 상황이 벌여지는데..

이 정도면 정말 포기할만도 하겠다 싶은데 말입니다.


결말은 열린결말로 끝나지만..

저는 언젠간 파멸로 가지 않았을까? 싶네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수 없는법...

거기다가 그의 가족들 모두 사이코패스도 아니고...죄책감에 벌써부터 망가져가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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